깃허브(GitHub)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깃허브 코파일럿(GitHub Copilot)’이 제안한 코드를 더 많이 수락하는 개발자가 적어도 더 생산적이라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따른 실제 개발자 생산성은 측정되지 않았다). ⓒGetty Images Bank
깃허브는 이 회사의 AI 기반 코딩 비서 깃퍼브 코파일럿을 사용해 ‘생산성이 크게 향상됐다’고 답한 개발자일수록 코파일럿의 코드 제안을 더 많이 수락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해당 보고서는 사용자의 지각된 생산성 설문조사와 코파일럿 사용 분석 결과를 담았다.
지난 7월 14일(현지 시각) 깃허브가 수십억 줄의 오픈소스 코드를 학습한 AI 모델을 기반으로 코드를 제안하는 깃허브 코파일럿 사용자 2,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큰(huge)’ 생산성 향상이 있었다고 답한 코파일럿 사용자는 이 AI 코딩 비서가 제안한 코드의 30%가량을 쓴다고 말했다.
‘비교적(modest)’ 생산성이 향상됐다고 지목한 사용자는 코파일럿 제안의 약 23%를 수락한다고 밝혔다. 이어 ‘중간(medium)’ 그리고 ‘높은(high)’ 생산성 개선을 보고한 사용자는 각각 27%, 28%가량을 쓴다고 전했다.
ⓒGitHub
아울러 깃허브는 코파일럿이 적절한 시작점을 제공하는 한, 개발자들은 이 AI 코딩 비서의 제안을 수정해야 하는지 신경 쓰지 않는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언급했다. “코파일럿은 소프트웨어를 빌드하도록 설계되진 않았지만 개발자가 플로우를 쉽게 따라갈 수 있도록 유용한 제안을 제공하도록 설계됐다. 개발자에게 부품을 제공하는 셈이다. 완제품을 설계하고 구축하는 것은 개발자의 몫이다”라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한편 깃허브에서 액세스할 수 있는 ‘코파일럿’은 지난달 GA 버전을 출시했다. 이 도구는 자유 소프트웨어 재단(Free Software Foundation)의 비판을 받았는데, 해당 재단은 특히 자유 라이선스 소스코드의 공정성, 합법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ciokr@i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