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3.12

퍼블릭 클라우드, 미미한 선택지일 뿐 <가트너 CIO 2,800인 서베이>

Brian Karlovsky | ARN
가트너 리서치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기업들의 IT 프로젝트 진행 과정에 퍼블릭 클라우드가 활용되는 비중은 극히 일부에 불과했다. 많은 CIO들이 기존 인프라스트럭처를 더욱 선호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는 가트너의 2015 CIO 서베이가 확인한 인프라스트럭처 및 운영 활동 관련 4대 주요 경향 중 하나였다. 이번 설문에는 시장 전역에서 2,800인 이상의 CIO들이 참여했다. 그들이 운영하는 IT 예산과 인프라 및 운영 예산 규모의 총합은 각각 3,970억 달러, 2,025억 달러에 달했다.

서베이 결과에 관해 가트너의 데이브 러셀 부사장은 “아직 대부분의 CIO들에게 퍼블릭 클라우드는 하나의 옵션에 불과하고, 그 우선 순위 역시 매우 낮다”라고 전했다.

러셀은 “클라우드의 확산이 더딘 가장 중요한 원인은 리더들의(기존 인프라를 선호하는) 보수성이다. ‘클라우드로의 전환’이라는 이름으로 기업들에서 이뤄지는 활동들 역시 진지하게 이뤄지지 않는 것들이 많다”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개인적으론 IT 리더들이 모든 프로젝트 진행에 있어 개별 애플리케이션 단위까지 확장된 심도 있는 ‘클라우드-퍼스트’ 사고방식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설명을 이었다.

러셀은 클라우드 활동을 진지하게 고민하지 않으면서 그 이름만을 빌려오는 행위를 ‘클라우드 세탁(Cloud Wash)’라 표현했다. 기존의 서비스를 재탕하면서 ‘클라우드’라는 이름이 주는 신선함을 취하려는 IT와 벤더들의 기만적 행위를 지칭하는 개념이다.

기트너의 설문에 따르면, 자신들이 ‘클라우드를 활용하고 있다’고 응답한 CIO들 가운데 클라우드 기반 소프트웨어 서비스(SaaS)나 인프라스트럭처 서비스(IaaS)를 고려조차 않는 비율이 각각 9%, 15%에 달했다.

이처럼 많은 응답자들이 클라우드를 ‘예외적인’ 경우의 선택지로 바라보는 와중에도, 거의 절반에 가까운 CIO들로부터는 클라우드를 인프라 다변화의 좋은 기회로 바라보며 적극적인 활용 방안을 모색하는 시도가 엿보였다.

가트너의 마이크 츄바 부사장은 “물론 여건만 된다면 클라우드를 완전히 배제하는, 구축형 모델이 비즈니스의 가장 좋은 솔루션일 수 있다. 하지만 각종 제약과 변수를 무시하기란 현실적으로 어려운 일인 만큼, 클라우드를 활용할 베스트 프래틱스를 마련해두는 게 현명한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클라우드를 무시하거나, 마지못해 받아들이기보단, 그것의 가능한 모든 도입 모형을 철저히 평가해 최선의 비용, 시간 효율성을 담보할 방안을 모색해볼 필요가 있다”라고 조언했다.

모바일 맥락 감안 필요성
설문 조사가 확인한 것이 또 있었다. 내/외부 고객에 대한 IT 시스템의 모바일 전달과 경험 제공이 시스템 설계 과정에서 최우선 고려 요소로 자리 잡고 있으며, 그에 따라 관련 기술 수요가 증가하는 경향이 그것이었다. 사용자들 사이에서 모바일 기기가 제1, 혹은 제2 인터페이스로 자리 잡으며 적절한 IT의 지원을 요구하게 된 것이다.

서베이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71%가 맥락 인식 시스템의 필요성이 증가한다고 느끼고 있었는데, 이 또한 같은 맥락에서 해석될 수 있는 결과였다.

인프라 및 운영 부문 리더들에게 이러한 변화는 설계 과정에서 시스템 모빌리티에 대한 고려의 필요성이 확대됨을 의미한다.

이는 또 단순히 ‘모바일 기기에서 사용하는’ 서비스라는 맥락만으로는 부족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다시 말해, 모바일 기기의 특수성을 명확히 이해하고 고안된 서비스의 가치가 강조되는 것이다. 인프라 및 운영 부문의 리더들은 다양한 기기 유형의 애플리케이션 접근을 보장하되, 단순히 기기와 인프라라는 개념을 넘어, 개인, 그리고 그들이 IT 시스템과 맺는 경험을 고려해 모빌리티 문제를 바라봐야 할 것이다.

뿌리내리는 애널리틱스
이 밖에 가트너의 설문에 따르면, CIO들은 현대적 선진 애널리틱스와 IT 비즈니스 가치 지표의 필요성을 인식하며, 새로운 IT 시스템과 사고 방식을 요구하고 있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급변하는 애널리틱스 분야를 지원하기 위해 리더들에겐 별도의 예측적 애널리틱스 팀을 꾸리는 등의 노력을 시도할 필요가 있다. 쉽지 않은 활동임은 분명하지만, 애널리틱스 솔루션을 구동하는 병렬 프로세싱 프레임워크의 발달로 비용 효율화가 실현되고 있다. 비즈니스 유닛의 동료들과 공동으로 진행하는 데이터 주도 실험 역시 시도해 볼만한 활동이다.

비정형 데이터의 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프로젝트에 특화된 추가적 혹은 신규 데이터 소스를 모색해 발굴함으로써 데이터 중심 비즈니스 체계의 토대를 만드는 것 역시 CIO에게 요구되는 역량이다.

비즈니스에 대한 IT의 관여도가 높아지고, 새로운 비즈니스 지표들이 출현함에 따라, 내부 활용 목적의 애널리틱스 도구를 재고하는 것 또한 CIO들이 신경 써야 할 부분이다.

이와 더불어 조직 외부적으로는 차세대 테크놀로지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 가트너는 보고서에서 “새로운 파도(모바일, 소셜, 클라우드, 정보)는 바로 우리 눈 앞에 와있다.”라고 표현했다.

다행히 CIO들은 이러한 차세대 테크놀로지의 문제를 이미 고민하고 있음이 설문을 통해 확인됐다. IoT, 사고 기기(Thinking Machine), 증강 인간(Augmented Human), 3D 프린팅, 로봇 공학 등이 대표적인 실험, 혁신, 배치가 이뤄지는 테크놀로지들이다. 하지만 이러한 테크놀로지들을 도입하는 과정은 순탄하지 않다.

마지막으로 설문에 의하면, CIO들은 일반적으로 미래보다는 현재의 문제에 더욱 집중하고 있었다. 설문에서 응답자의 84%가 가장 신경을 쓰고 있는 문제로 ‘3년 이내의 단기적 활동’을 꼽았다. 미래 디지털 비즈니스 활동이 요구할 새로운 IT 재능과 리더십, 통합적 역량의 확보가 상대적으로 미비하다는 분석이 가능하다. ciokr@idg.co.kr 



2015.03.12

퍼블릭 클라우드, 미미한 선택지일 뿐 <가트너 CIO 2,800인 서베이>

Brian Karlovsky | ARN
가트너 리서치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기업들의 IT 프로젝트 진행 과정에 퍼블릭 클라우드가 활용되는 비중은 극히 일부에 불과했다. 많은 CIO들이 기존 인프라스트럭처를 더욱 선호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는 가트너의 2015 CIO 서베이가 확인한 인프라스트럭처 및 운영 활동 관련 4대 주요 경향 중 하나였다. 이번 설문에는 시장 전역에서 2,800인 이상의 CIO들이 참여했다. 그들이 운영하는 IT 예산과 인프라 및 운영 예산 규모의 총합은 각각 3,970억 달러, 2,025억 달러에 달했다.

서베이 결과에 관해 가트너의 데이브 러셀 부사장은 “아직 대부분의 CIO들에게 퍼블릭 클라우드는 하나의 옵션에 불과하고, 그 우선 순위 역시 매우 낮다”라고 전했다.

러셀은 “클라우드의 확산이 더딘 가장 중요한 원인은 리더들의(기존 인프라를 선호하는) 보수성이다. ‘클라우드로의 전환’이라는 이름으로 기업들에서 이뤄지는 활동들 역시 진지하게 이뤄지지 않는 것들이 많다”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개인적으론 IT 리더들이 모든 프로젝트 진행에 있어 개별 애플리케이션 단위까지 확장된 심도 있는 ‘클라우드-퍼스트’ 사고방식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설명을 이었다.

러셀은 클라우드 활동을 진지하게 고민하지 않으면서 그 이름만을 빌려오는 행위를 ‘클라우드 세탁(Cloud Wash)’라 표현했다. 기존의 서비스를 재탕하면서 ‘클라우드’라는 이름이 주는 신선함을 취하려는 IT와 벤더들의 기만적 행위를 지칭하는 개념이다.

기트너의 설문에 따르면, 자신들이 ‘클라우드를 활용하고 있다’고 응답한 CIO들 가운데 클라우드 기반 소프트웨어 서비스(SaaS)나 인프라스트럭처 서비스(IaaS)를 고려조차 않는 비율이 각각 9%, 15%에 달했다.

이처럼 많은 응답자들이 클라우드를 ‘예외적인’ 경우의 선택지로 바라보는 와중에도, 거의 절반에 가까운 CIO들로부터는 클라우드를 인프라 다변화의 좋은 기회로 바라보며 적극적인 활용 방안을 모색하는 시도가 엿보였다.

가트너의 마이크 츄바 부사장은 “물론 여건만 된다면 클라우드를 완전히 배제하는, 구축형 모델이 비즈니스의 가장 좋은 솔루션일 수 있다. 하지만 각종 제약과 변수를 무시하기란 현실적으로 어려운 일인 만큼, 클라우드를 활용할 베스트 프래틱스를 마련해두는 게 현명한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클라우드를 무시하거나, 마지못해 받아들이기보단, 그것의 가능한 모든 도입 모형을 철저히 평가해 최선의 비용, 시간 효율성을 담보할 방안을 모색해볼 필요가 있다”라고 조언했다.

모바일 맥락 감안 필요성
설문 조사가 확인한 것이 또 있었다. 내/외부 고객에 대한 IT 시스템의 모바일 전달과 경험 제공이 시스템 설계 과정에서 최우선 고려 요소로 자리 잡고 있으며, 그에 따라 관련 기술 수요가 증가하는 경향이 그것이었다. 사용자들 사이에서 모바일 기기가 제1, 혹은 제2 인터페이스로 자리 잡으며 적절한 IT의 지원을 요구하게 된 것이다.

서베이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71%가 맥락 인식 시스템의 필요성이 증가한다고 느끼고 있었는데, 이 또한 같은 맥락에서 해석될 수 있는 결과였다.

인프라 및 운영 부문 리더들에게 이러한 변화는 설계 과정에서 시스템 모빌리티에 대한 고려의 필요성이 확대됨을 의미한다.

이는 또 단순히 ‘모바일 기기에서 사용하는’ 서비스라는 맥락만으로는 부족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다시 말해, 모바일 기기의 특수성을 명확히 이해하고 고안된 서비스의 가치가 강조되는 것이다. 인프라 및 운영 부문의 리더들은 다양한 기기 유형의 애플리케이션 접근을 보장하되, 단순히 기기와 인프라라는 개념을 넘어, 개인, 그리고 그들이 IT 시스템과 맺는 경험을 고려해 모빌리티 문제를 바라봐야 할 것이다.

뿌리내리는 애널리틱스
이 밖에 가트너의 설문에 따르면, CIO들은 현대적 선진 애널리틱스와 IT 비즈니스 가치 지표의 필요성을 인식하며, 새로운 IT 시스템과 사고 방식을 요구하고 있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급변하는 애널리틱스 분야를 지원하기 위해 리더들에겐 별도의 예측적 애널리틱스 팀을 꾸리는 등의 노력을 시도할 필요가 있다. 쉽지 않은 활동임은 분명하지만, 애널리틱스 솔루션을 구동하는 병렬 프로세싱 프레임워크의 발달로 비용 효율화가 실현되고 있다. 비즈니스 유닛의 동료들과 공동으로 진행하는 데이터 주도 실험 역시 시도해 볼만한 활동이다.

비정형 데이터의 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프로젝트에 특화된 추가적 혹은 신규 데이터 소스를 모색해 발굴함으로써 데이터 중심 비즈니스 체계의 토대를 만드는 것 역시 CIO에게 요구되는 역량이다.

비즈니스에 대한 IT의 관여도가 높아지고, 새로운 비즈니스 지표들이 출현함에 따라, 내부 활용 목적의 애널리틱스 도구를 재고하는 것 또한 CIO들이 신경 써야 할 부분이다.

이와 더불어 조직 외부적으로는 차세대 테크놀로지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 가트너는 보고서에서 “새로운 파도(모바일, 소셜, 클라우드, 정보)는 바로 우리 눈 앞에 와있다.”라고 표현했다.

다행히 CIO들은 이러한 차세대 테크놀로지의 문제를 이미 고민하고 있음이 설문을 통해 확인됐다. IoT, 사고 기기(Thinking Machine), 증강 인간(Augmented Human), 3D 프린팅, 로봇 공학 등이 대표적인 실험, 혁신, 배치가 이뤄지는 테크놀로지들이다. 하지만 이러한 테크놀로지들을 도입하는 과정은 순탄하지 않다.

마지막으로 설문에 의하면, CIO들은 일반적으로 미래보다는 현재의 문제에 더욱 집중하고 있었다. 설문에서 응답자의 84%가 가장 신경을 쓰고 있는 문제로 ‘3년 이내의 단기적 활동’을 꼽았다. 미래 디지털 비즈니스 활동이 요구할 새로운 IT 재능과 리더십, 통합적 역량의 확보가 상대적으로 미비하다는 분석이 가능하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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