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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팔, 페이디언트 인수··· 모바일 결제 시장 '후끈'

2015.03.03 Fred O'Connor   |  IDG News Service
페이팔이 모바일 결제 플랫폼 신생업체인 페이디언트(Paydiant)를 인수한다. 한창 성장세에 있는 모바일 지갑 시장에서 자사의 서비스를 강화해 치열해지고 있는 경쟁에 대응하기 위해서인 것으로 풀이된다.

페이디언트는 모바일 결제 플랫폼 전문업체로, 기업들은 이 플랫폼을 이용해 자체적인 모바일 지불 및 로열티 앱을 구축할 수 있다. 이미 서브웨이(Subway)나 캐피털 원(Capital One) 같은 기업들이 페이디언트의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

또한 타깃이나 CVS, 월마트 등이 포함된 주요 유통업체 단체인 MCE(Merchant Customer Exchange)도 페이디언트를 기술을 도입했다. 이 단체는 애플페이에 대항하기 위한 모바일 결제 앱인 커런트C(CurrentC)를 개발하고 있다.

페이디언트의 지불 기술은 NFC나 QR 코드 모두를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NFC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판매 터미널에 모바일 디바이스를 가까이 대야 하는데, 일부 상점들은 이 터미널에의 투자를 꺼리고 있다. 

올해 말 이베이로부터 완전히 분사 예정인 페이팔은 모바일 지불 시장의 치열한 경쟁에 직면해 있다. 애플 페이가 지난 해 10월 이후 상당히 주목을 받았고, 다른 대형 IT 업체들도 자체적인 서비스 구축에 열을 올리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구글이 버라이즌과 AT&T, T모바일이 구글 월렛을 사전 설치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글의 비접촉 지불 시스템인 구글 월렛도 올해 말부터 신형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 기본 탑재되는 것이다. 이 협상의 일환으로 구글은 통신업체들이 개발하고 있는 모바일 지갑 앱인 소프트카드(Softcard)의 기술 중 일부를 인수했다.

2월에는 삼성이 모바일 지갑 전문업체인 루페이(Loopay)를 인수했고, 관련 기술을 갤럭시 S6 제품군에 탑재했다. 루페이의 기술은 NFC 대신에 신용카드의 자기테이프에서 만들어지는 것을 흉낸 낸 자기장을 생성하는 것이 특징인데, 본질적으로 어떤 터미널에서도 별도의 개조없이 모바일 결제를 지원할 수 있도록 해준다.

페이팔의 페이디언트 인수는 규제 기관의 승인 등과 같은 표준 인수 절차를 거쳐야 하지만, 페이팔은 3월말이나 4월에는 인수가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페이팔은 자사 신용카드 리더의 NFC 지원 버전도 판매할 것이라고 밝혔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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