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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 링크드인 vs 이력서... "서로 지향하는 바 다르다"

2015.02.26 Matt Kapko  |  CIO
한 페이지짜리 이력서는 오늘날의 관점에서 봤을 때 구시대의 유물일 수 있겠지만 소셜미디어, 동영상 등의 대체재와 비교했을 때 아직까지는 선호도 1순위의 공식 서류다.



실제로, 헤드헌터들과 커리어 컨설턴트들은 입을 모아 “이력서는 죽지 않았다”고 말하고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링크드인의 프로필 페이지는 오늘날 구직자들에게 있어 결코 간과할 수 없는 하나의 ‘서류’가 되어가고 있다.

이미 재직중인 많은 전문가들에게 있어 이력서란 그저 책상 한 켠에 쌓여있다가 이직을 준비할 때가 되어서야 몇 가지 수정을 위해 다시 한 번 들춰보는 종이에 불과하다. 하지만 링크드인 프로필은 정적인 문서 이력서와는 달리 시시때때로 업데이트가 이뤄지는, 좀 더 동적인 무언가다.

헤드헌팅 업체 세븐 스텝(Seven Step) RPO의 전략 담당자 에밀리 고든은 “링크드인 프로필 페이지는 항상 깔끔하고 명료한 방식으로 업데이트 되어야 한다. 링크드인은 전문가 소셜 네트워크이기 때문에 잘만 관리한다면 매우 탄탄한 인맥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는데다 인터뷰 기회도 더 많이 확보할 수 있다.

비록 링크드인이 이력서를 대체한 것은 아니지만 고든에 따르면 전자는 후자에 분명한 영향을 끼쳤다. 예를 들어, 링크드인은 과거 이력서의 중요한 부분이었던 평판조회(reference)와 같은 항목의 필요성을 없애 버렸다. 링크드인 자체가 지원자의 인맥 네트워크와 추천의 말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전문 커리어 컨설턴트 릭 길리스는 18개월 전 링크드인 프로필과 이력서 사이의 선호도를 조사한 설문결과에서 응답자 가운데 절반 정도가 이력서를 버리고 링크드인 프로필을 선택했거나 선택을 고려하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길리스는 이에 대해 “링크드인 프로필이 유효한지의 여부는 결과적으로 지원하는 회사의 규모에 따라 결정된다. 규모가 큰 회사일수록 문서로 작성된 이력서를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링크드인 프로필, “양날의 검”이 될 수도
고든과 길리스 모두 직장인들이 링크드인을 주기적으로 다듬고 업데이트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에 동의한다. 왜냐하면 채용 담당관들과 헤드헌터들은 지원자의 전문 영역과 진행했던 프로젝트를 구체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링크드인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고든은 “링크드인의 강점은 동시에 약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그러나 문제는 많은 사용자들이 링크드인을 주기적으로 관리하는 것에 어려움을 느낀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길리스 역시 “링크드인은 자칫하면 ‘지나치게 장황한’ 이력서의 나쁜 예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길리스는 “간략하고 핵심만 짚은 이력서 대신 지나치게 세세한 링크드인 프로필은 오히려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이력서가 길고 구체적일수록 채용 담당자는 해당 지원자를 탈락시킬 이유를 더 많이 찾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고든은 이에 대해 “전통적인 이력서가 지향하는 바는 링크드인 프로필의 그것과는 다르다. 이력서의 목표는 인터뷰에 앞서 면접관이 지원자를 좀 더 잘 파악하기 위한 것이다. 물론, 잘 정돈된 링크드인 프로필은 서류전형 단계에서의 합격률을 높이는데 일조할 수 있다. 이력서와 링크드인 프로필은 완전히 다른 것이기 때문에 서로 상이한 작성 전략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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