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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기능 접목 外··· 웨어러블 분야 4가지 트렌드

2015.02.24 Lauren Brousell  |  CIO
웨어러블 기술 분야의 새 개척지는 ‘패션과 피트니스의 접목’이라고 뉴욕 시 MADE 패션위크의 FastA/W 15 이벤트에 참석한 디자이너들과 테크놀로지 전문가들이 입을 모아 진단했다.

이미지 출처: Thinkstock


웨어러블 분야가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스마트 테크놀로지와 패션의 결합이 자연스럽게 점쳐지고 있다. 가트너에 따르면 2017년이면 스마트 웨어러블 기기의 30% 가량은 일상적인 패션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 전망이다. 그렇지만 개발자, 디자이너들의 노력이 필요한 상태다.

“웨어러블 테크놀로지의 경우 무엇보다 예뻐야 한다. 일단 착용했을 때 멋있지 않으면 누가 그것을 입으려(wear) 하겠는가?” 라고 벤처 캐피탈 기업 멜로7 테크 파트너스(Melo 7 Tech Partners)의 공동 창립자이자 NBA 선수인 카멜로 앤서니는 말했다.

인텔 CEO 브라이언 크르자니크도 테크놀로지 기업들의 경우 전자기기 개발에는 뛰어나지만 패션 분야에 있어서는 전문성이 없다고 진단했다.

그는 “산타 클라라 컨퍼런스 룸에 모인 엔지니어들에게 패션 감각을 발휘하라 요청할 순 없다. 우리의 일은 플랫폼을 만들어 패션 업계에 넘겨준 뒤 ‘이것을 사람들이 입고 싶어 할 만한 것으로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라고 묻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당연한 일이지만, 패션 디자이너들도 비슷한 상태다. 이들 역시 테크놀로지에 고민이 당황스러운 처지다. 패션 테크놀로지 업체 문랩 앤 문다이얼(Moonlab and Moondial)의 CEO이자 창립자 새바인 시모어는 디자이너들이 옷에 맞는 지퍼를 고르듯이 어울리는 테크놀로지를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고 진단했다.
그녀는 “내 관심사는 테크놀로지를 단순화해 의복의 한 부분으로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오늘날 그것이 가능해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인텔 뉴 디바이시스 그룹(New Devices Group)의 총 매니저 및 부대표 마이크 벨 역시 단순한 테크놀로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이것이야말로 소비자가 원하는 것이자 기업이 제공해야만 하는 것이라며 “걸림돌들이 없어야 한다”라고 표현했다.

패널 토론 후 액센추어(Accenture)의 웨어러블 테크놀로지 기술 담당자이자 토론 사회자 브렌트 블럼은 현재 웨어러블 시장의 형세와 향후 소비자와 기업 모두에게 영향을 미칠 4가지 웨어러블 트렌드에 대해 이야기했다.



1. 레거시 시스템이 웨어러블을 제한
많은 기업들이 ERP, CRM, 데스크탑 컴퓨터 등 레거시 시스템에 수백 만 달러를 투자했다. 이런 기업들이 웨어러블 같은 기기를 도입하려면 레거시 시스템을 업데이트하고 통합하는 데만 엄청난 시간과 돈을 투입해야 할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블럼은 그럴 만한 가치가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누구보다 현장 직원들이 이러한 통합이 빨리 이루어져 새 기기를 좀 더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되기를 바라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테크놀로지 문제와 비즈니스 프로세스 문제의 융합이다. 레거시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통합해낸다면 기업들에게 큰 이득을 안겨줄 것"이라고 말했다.

2. 증강 현실이 지닌 큰 잠재력
증강 현실은 점점 상상에서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증강 현실을 실제 사례에 적용하거나 도입한 경우도 많다. 블럼은 마이크로소프트의 홀로렌즈(HoloLens)같은 증강 현실 기기가 처음에는 소비자들을 겨냥하겠지만 나중에는 기업에서도 결정적 역할을 할 잠재력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인간과 컴퓨터간 상호 작용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될 수 있을지도 모른다. 3D 홀로그램을 손으로 조종한다는 아이디어는 실로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것이다”라고 그는 말했다.

3D로 작업 프로세스를 시각화하고, 조종할 수 있게 되면 엄청난 파급력이 나타날 것이라며, 블럼은 무엇보다 깊이 지각 능력의 개발이 관건이라고 말한다. 한편 홀로렌즈 외에도 ODG, Daqri같은 기기들도 같은 맥락으로 바라볼 수 있다.

3. 전자기기도 이제는 미적 요구와 라이프스타일 니즈를 맞춰야
시장에는 피트니스, 헬스, 스포츠 등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니즈를 맞춰줄 웨어러블 기기가 나와 있다. 하지만 이들 중 끝까지 살아남는 기기는 스타일리쉬한 외양과 뛰어난 기능을 동시에 갖춘 기기들일 것이라고 블럼은 진단했다.

그는 또 데이터를 바탕으로 더 나은 의사 결정을 내리도록 도와주거나 생활의 향상을 가져다 주는 기기가 경쟁에서 이기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4. 동일한 보안 규칙
웨어러블 기기의 보안성도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블럼은 강조했다. 사용자 측면과 개발자 측면 모두에 해당된다는 설명이다.

그는 먼저 개발자들은 해당 웨어러블 기기에 어떤 류의 데이터가 수집될 것인지, 그리고 이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는 사람은 누가 될 지를 고려해 표준 보안 규정을 적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블럼은 이어 “내가 오늘 몇 걸음을 걸었는지 러시아 해커들이 관심 없을 수 있다. 그러나 신경 써야만 하는 부분이다”라며 일례로 개인 데이터와 업무 데이터를 따로 보관함으로써 고용주가 자신의 수면 및 피트니스 데이터에 액세스 할 수 없도록 하라고 조언했다. 그렇지 않으면 나중에 보험료 인상이라는 뜻밖의 복병을 만나게 될 지 모른다고 그는 덧붙였다. ciokr2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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