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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네트워크

칼럼 | NaaS는 정말 ‘네트워크의 미래’인가? 미래는 더 가까운 곳에 있다

2022.06.21 Tom Nolle  |  Network World
서비스형 네트워크(Network-as-a-Service, NaaS)를 사용하면 일반적으로 네트워크를 직접 관리하는 것보다 더 적은 비용이 드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더 나은 선택지가 가까운 곳에 있다.
 
ⓒGetty Images Bank

몇몇 네트워크 업체로부터 NaaS를 도입하면 수익을 개선할 수 있다고 들은 적 있을 것이다. 또한 이러한 업체는 아마도 NaaS 전략을 제공하겠다고 말했을 수도 있다. 첫 번째 주장은 사실이지만, 두 번째 제안은 점점 그 의미를 잃어가고 있다. 이미 제공업체 독립적인 NaaS가 있기 때문이다. 바로 인터넷이다.

요즘 들어 자리를 잡고 있는NaaS의 정의는 기술적이라기보다는 재정적인 성격을 더 많이 띈다. NaaS는 기업이 직접 자본을 구매하여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대신 네트워크 기술에 비용을 지출하는 전략이다. 일부 제공업체의 NaaS 모델은 기업들이 자동차를 구매하는 대신 빌리는 리스와 거의 흡사하다. 그 밖에 관리 서비스나 사용량 대비 비용이 추가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이것이 정말 NaaS일까? 이런 식으로 정의를 내린다면 우버(Uber)는 자동차 리스가 아니라 DaaS(Driving-as-a-Service)다. 우리가 원하는 것이 진정한 NaaS, 즉 서비스형 네트워크(Network-as-a-Service)라면 서비스로서의 본질적인 가치를 따져봐야 한다. 

기업은 고객, 협력사 및 직원이 접근할 수 있는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생성하는 프론트엔드 도구로서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을 발전시켜왔다. 특히 요즘은 보안을 위해서 인터넷이나 SD-WAN 오버레이를 통해 혹은 직접 클라우드에 접근하는 사용자가 점점 많아지는 추세다. 이렇듯 클라우드가 애플리케이션 호스팅 장비를 가상화하는 것처럼, 인터넷도 네트워크 서비스를 가상화한다. 인터넷이야말로 네트워킹의 우버이자 진정한 NaaS다. 인터넷이 기업 네트워크의 WAN을 구축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염두에 둔다면 운영, 네트워크 및 서비스 장비에 소요되는 모든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 

기업은 인터넷을 직접 구축하거나, 임대 또는 구매한 장비를 사용하여 기업 네트워크를 구성할 필요가 없다. 사용자가 단지 URL을 통해 애플리케이션을 요청하면 인터넷은 마법처럼 네트워크를 구성한다. 그리고 기업은 인터넷 기기가 아닌 인터넷 서비스에 비용을 지불한다. 기업은 인터넷을 자본화하는 것이 아니라 소비하게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인터넷은 IP 연결 서비스가 아닌가? 이것이 NaaS의 더 정확한 정의가 아닐까? 그뿐만 아니라 인터넷 NaaS는 유료 인프라 하드웨어로 구현할 수 없는 기능을 제공한다. 

제공업체의 NaaS 접근 방식에서 지출하는 비용의 대부분은 지점 위치를 VPN에 연결하는 데 사용되는 장비다. MPLS VPN에는 각 위치에 VPN과 BGP 라우터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반면 인터넷 NaaS는 단순한 허브 또는 SD-WAN 엣지 장치만 요구하며, 이는 그저 서버나 화이트 박스에서 실행되는 기기나 소프트웨어 요소인 경우가 많다. 

이 두 가지 네트워크 구축 방식을 비교하여 인터넷 NaaS가 왜 더 나은 선택지인지 알아보자. 

NaaS의 비용
비용부터 시작하자. 인터넷은 공유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다. 방대한 인터넷 콘텐츠를 소비하는 거대한 수요 덕분이다. 글로벌 인터넷 서비스는 모두가 활용할 수 있도록 준비되어 있다. 반면 이를 NaaS라고 포장하는 제공업체의 값비싼 하드웨어는 기업 고객 전용이며, 어떤 식으로든 기업은 이에 따른 비용을 내야 한다. 

다음은 네트워크 서비스다. 공유 인프라를 사용하는 IP VPN조차도 인터넷의 낮은 비용과 경쟁할 수 없다. 특히 지사 및 지점용 인터넷 서비스는 더 그렇다. 최근 한 광대역 보고서에 따르면 2Gb 인터넷 서비스가 1Gb 서비스보다도 더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2Gb VPN의 가격을 보면, 비용 차이가 더 확연하게 드러난다. 그리고 SD-WAN 엣지 장치가 BGP 엣지 라우터보다 훨씬 더 저렴할 수 있다는 점도 잊어서는 안 된다.  

요구되는 스킬 세트
다음으로, 운영에 필요한 비용과 자원을 고려해보자. 일부 제공업체는 관리형 하드웨어 서비스를 제공하지만, 이는 추가 비용을 요구한다. 반대로 관리형 서비스 옵션을 선택하지 않으면 BGP/MPLS 기술에 대한 전문성을 갖춘 네트워크 지원팀이 필요하다. 이는 네트워크 운영자와 제공업체가 가장 중요시하는 스킬 세트이기 때문에, 이런 스킬을 갖춘 전문가를 채용하려면 또 비용이 든다. 이후 팀을 유지하려면 여러 운영자, 제공업체 및 채용 담당자와 씨름해야 한다. 온갖 우여곡절 끝에 인재를 얻는다고 해도 BGP/MPLS는 정기적으로 오류를 일으키는 경향이 있어 네트워크와 애플리케이션의 가용성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한편 인터넷 NaaS는 애플리케이션 자체를 보호하기 위해 관리해야 하는 SD-WAN이나 추가된 보안 계층(SASE 또는 암호화 툴과 방화벽 툴의 조합)을 필요로 한다. 인터넷을 사용하여 고객이나 파트너와 접속하는 기업은, 접근 보안 툴과 암호화만을 사용하여 직원의 접근을 인터넷으로 비교적 쉽게 추가할 수 있다. 이 접근 방식은 아직 더 검증이 필요하지만, SD-WAN은 기존 VPN 기술에 가장 가까우며, SD-WAN을 통해 기존 VPN에서 인터넷 NaaS로 서서히 전환할 수 있다.

또한 SD-WAN 기술은 제품 세트나 관리형 서비스로 구현할 수 있다. 기업이 정말 자본을 구입하지 않고 싶다면 후자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인터넷 SD-WAN 관리형 서비스의 가격은 사이트의 수와 예측 관리 보유량 등의 요인 및 사이트의 위치에 따라 달라진다. 여러 가지 종류가 관리형 서비스가 있지만, 인터넷 NaaS로 전환한 기업들은 총 유지 비용이 관리형 IP VPN보다 훨씬 낮다고 말한다.

그 밖에도 인터넷 NaaS에는 많은 이점이 있다. 하나는 사이트의 이동, 추가, 변경이 용이하다는 점이다. 인터넷 서비스는 기업이 사무실을 마련할 만한 거의 모든 장소에서 신속하게 이용할 수 있다. 그리고 인터넷 서비스를 사용하면 용량도 빠르게 증감할 수 있다. 사무실을 이전할 때는 보통 기기를 새 장소에 갖다 놓기만 해도 정상적으로 작동한다. 

반대로 MPLS VPN 연결을 가져오는 데는 대부분 훨씬 더 오랜 시간이 소요되며, 장소에 따라 아예 접속이 안 될 수도 있다. 

마지막으로 현재를 비롯하여 미래에도 중요해질 수 있는 마지막 이점은, 인터넷 NaaS가 네트워크를 더욱 직접적으로 애플리케이션에 연결시킨다는 점이다. 인터넷의 핵심 역할은 사용자를 기존의 엔터프라이즈 네트워크 사이트의 리소스에 연결하는 것이다. 즉, 인터넷은 개인용 NaaS다. 다른 네트워크 기술로는 접근할 수 없는 지리적 범위와 사용자의 집단 안에서 이러한 경험을 제공한다.

인터넷은 완벽하지 않다. 누구나 오류와 성능의 한계를 경험했을 것이다. 하지만 완벽한 네트워크 기술은 없다. 브랜치 사이트의 VPN접속을 인터넷 NaaS로 교체한 3개의 기업 사례를 살펴본 결과, 신뢰성 및 가용성은 약간 떨어지지만 원래 쓰던 서비스로 되돌아갈 정도로 나쁘지 않다는 평가를 들었다. 어쨌든 인터넷 NaaS가 시간이 지나면서 개선될 가능성은 매우 높아 보인다. 어쩌면 이미 인터넷 NaaS의 필요성을 체감하고 있으며, 그 가능성을 활용할 때가 코앞에 다가왔을지도 모른다. 

*Tom Nolle은 美 전략 컨설팅 회사 CIMI 코퍼레이션(CIMI Corporation)의 사장이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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