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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는 왜 ‘니치’를 인수했을까?

2015.02.13 Caitlin McGarry  |  Macworld

트위터가 11일 광고주와 소셜미디어 스타를 연결해주는 신생기업 ‘니치(Niche)’를 인수했다. 트위터의 니치 인수배경과 인수를 통한 기대효과는 무엇인지 살펴봤다.

광고중개업체 니치
2013년 창업한 니치는 SNS 스타를 광고주에게 알선하고 SNS 스타의 콘텐츠를 통해 광고를 도와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 6000여 명 SNS 스타의 정보를 확보하고 있고 다양한 사진작가와 화가, 그리고 패셔니스타 등 7,385명 가량의 SNS 스타들과 코카콜라, BMW 등 100여 개의 브랜드가 가입돼 있다.

트위터는 구체적인 인수 가격을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언론매체 리코드(Re/Code)에 따르면 약 3,0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연예인 못지 않은 SNS 스타, 그들이 특별한 이유
니치가 중개해주는 대상은 ‘SNS 스타’다. 광고주들이 연예인도 아닌 SNS 스타를 통해 광고를 하려는 이유는 무엇일까?

일반인도 카메라와 인터넷만 있으면 수많은 팔로워를 거느리는 SNS 스타가 되는 것이 흔해졌다. 또, 수많은 팔로워들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그 영향력이 상당하다. 따라서 광고주들에게 있어 SNS 스타들은 기존의 광고 미디어만큼, 목표고객에 맞는 광고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는 매력적인 선택이 될 수 있다. 특히, ‘광고인 듯 광고 아닌’ 광고를 만들고 싶어하는 업체들은 노골적이지 않은 SNS 스타의 광고를 선호하기도 한다.

니치 인수를 통한 광고미디어로서의 역량 강화
트위터는 이미 단독 동영상 서비스 ‘바인(Vine)’을 보유하고 있다. 트위터는 이번 니치 인수로 바인의 스타 사용자들과 광고주들을 연결시켜 광고 프로젝트를 진행하기가 한층 쉬워질 전망이다. 

바인은 사용자의 ‘피드(feed)’에 광고를 직접적으로 노출하진 않는다. 하지만, 이것이 앱상에 아예 광고가 없다는 말은 아니다. 니치나 다른 소셜미디어 광고중개업체에 가입한 트위터의 인기 사용자들이 자신의 콘텐츠를 통해 대신 광고를 하고, 이에 업체들이 비용을 지불함으로써 바인을 통한 광고가 이뤄진다.

일례로, HP는 인기 바이너(Viner, 바인 사용자)들을 고용해 자사의 x360 파빌리온 하이브리드 PC를 사용해 동영상을 만드는 소셜 캠페인을 진행했었다. 그 결과 HP는 인기 바인 사용자들의 동영상들을 통해 수만 명의 루프(loop, 페이스북의 좋아요 기능과 비슷)를 얻어냈을 뿐 아니라, 이 동영상들을 모아 TV광고까지 만들어 투자 이익을 최대화했었다.


트위터 동영상 vs 바인
한편, 트위터는 바인 외에 트위터 자체 동영상 기능도 있다. 때문에 두 동영상 서비스의 차이가 무엇이고, 왜 트위터가 바인을 통한 광고 효과를 노리는지에 대한 의문이 생길 수 있다.

트위터 동영상과 바인의 차이점에 대해 트위터의 CEO 코스톨로는 이렇게 말했다. “바인과 트위터 동영상은 서로 다른 목적으로 상호 보충하는 서비스며 두 서비스는 다른 목표를 지향한다”며 “바인은 창작성을 주로 지원하는 판현, 트위터는 실시간 뉴스 시청을 위한 동영상 서비스를 지원한다”.

즉, 바인은 콘텐츠 제작이 중심이며, 트위터는 바인의 스타 사용자의 콘텐츠를 통한 광고효과를 노리는 것이다. 또, 바인 동영상은 트윗들과 함께 첨부하고 시청하는 것이 가능하기에, 광고주들에게 크로스 플랫폼 프로모션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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