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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스트 자동온도조절기, 가정의 에너지비용 10% 절감

2015.02.03 Jared Newman  |  TechHive
실제 에너지 비용 절감이 여러 가지 요소에 좌우되긴 하지만 다수의 연구 결과, 네스트(Nest)의 자동온도조절기를 사용하면 에너지 비용을 평균 10% 아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네스트의 자동온도조절기 ‘러닝 서모스탯’을 구입하고 얼마나 사용하면 투자한 만큼 냉난방비를 뽑아낼까? 네스트에 따르면, 일반 사용자는 2년이면 구입비 만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지난해 2월 구글이 인수한 홈네트워킹 업체인 네스트는 난방시 에너지 비용을 약 10~12% 절약하고 냉방시 약 15%의 전기비용을 아낄 수 있는 2가지 방법과 내부 조사를 통해 대략적인 비용을 기초로 이같이 밝혔다. 평균적으로, 네스트는 연간 131~145달러를 아낄 수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네스트의 러닝 서모스탯은 250달러에 팔리고 있다.

네스트의 자체 연구는 가스를 사용하는 735가구와 전기를 사용하는 624가구를 대상으로 네스트 기기를 설치하기 전과 후 사용량을 조사했다. 오레곤에서 진행된 독립 시범 프로젝트는 난방 사용자들의 네스트 에너지 비용 절감을 측정했고, 인디애나 유틸리티 회사의 또다른 프로젝트는 가스와 전기 사용자들의 비용 절감을 측정했다. 각각의 연구에서 네스트는 수동식 온도조절기보다 더 많은 지속적인 비용 절감을 보였으며 심지어 대부분의 경우, 자동 온도조절기보다 더 많은 비용을 절감할 수 있었다.

비용을 아낄 수 있는 스마트 온도조절기 제조사의 아이디어 자체가 새로운 것은 아니다. 미국의 환경보호국은 자동온도조절기만 잘 설정해 놓아도 180달러의 에너지 비용을 아낄 수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네스스가 지적했듯이, 이러한 비용 절감 효과는 단일 온도에 맞춰서 모델링해 계산한 결과라는 한계가 있다. 네스트의 연구 역시 에너지 절감에 기여할 수 있는 다른 요인들을 고려하지 않았기 때문에 완벽하지는 않다. 이 연구가 좀더 설득력을 가지려면, 적어도 돈을 아끼려는 사람들의 실제 사례를 들어야 한다.

비용을 대폭 줄이는 건 아니지만...
물론 에너지 비용은 많은 요인에 따라 달라지가 때문에 러닝 서모스텟만으로 큰 비용을 절약한다고 볼 수는 없다. 하루 종일 집에서 일하거나 보내고 단열이 잘된 집을 가지고 있고 온화한 기후에서 사는 사람들은 스마트 온도조절기에서 효과를 얻을 것이다.

온도 조절 기능을 기본으로 설정해 시간에 따라 온도가 바뀌도록 하는 것에 주의를 기울인다면, 네스트의 효과는 줄어들 것이다. 난방의 경우, 매일 8시간 동안 온도를 조절해도 네스트의 자동온도조절기에 필적할 만한 5~15%의 에너지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고 미국 에너지부는 추산했다.

그러나 네스트에 대한 가장 큰 문제 제기 중 하나는 사람들이 시간이 지나면서 더이상 온도를 조절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네스트는 모바일 기기로 원격에서 작동시킬 수 있고 자동으로 온도를 조절해주는 기능을 개발하고 있으며, 좀더 효율을 내기 위해 점점 늘어나는 다른 스마트홈 기기 업체들과 함께 협업하고 있다. 에너지 비용을 아끼기 위해 반드시 네스트를 이용할 필요는 없지만, 네스트를 이용하면 에너지 비용 절감이 더 쉬워질 것이라고 네스트는 전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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