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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에서 양자컴퓨팅까지'⋯ IT 리더를 위한 차세대 기술 트렌드 5가지

2022.06.07 Diana Bersohn and Denise Zheng  |  CIO
현실과 가상 세계에 걸쳐 디지털화될 미래의 기업 환경은 중대한 문제와 기회를 동시에 가져올 것이다. 이런 미래에 대비하여 IT 리더가 고려해야 할 5가지 주요 트렌드를 알아보자. 
 
ⓒThinkstock

지난 몇 년간 상상을 뛰어넘는 많은 변화가 찾아왔다. 기업은 원래 예측했던 바와 달리 매우 다른 미래를 향해 달려가야 하는 상황에 부닥쳤다. 예컨대 메타버스 같은 최신 기술은 기업이 고객과 상호 작용하는 방식과 업무 방식을 비롯해 서비스와 제품의 종류, 제조 및 유통 과정 그리고 조직 운영 방식을 모두 송두리째 바꿀 전망이다. 

액센츄어(Accenture)가 최근 발표한 테크놀로지 비전 2022 (Technology Vision 2022) 보고서를 살펴보면, 디지털 방식으로 변화된 새로운 글로벌 비즈니스 환경은 향후 10년내에 우리의 삶과 기업 모두에 혁신을 일으킬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은 기업이 미래를 대비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기술이 보안 및 개인 정보 보호에 미칠 5가지 트렌드다.

신뢰 구축
메타버스는 신뢰와 진정성을 구축할 수 있는 디지털 기반을 필요로 한다. 사람들이 점점 인터넷과 SNS에 신뢰를 잃어가며 현대 사회는 변곡점에 와 있다. 현실과 디지털 세상의 경계가 모호해지면서 개인 정보 보호, 공정성 및 건강한 삶에 대한 문제의식이 퍼지고 있다. 사회적 신뢰를 구축하는 데 최전선에 있는 기업은 메타버스와 같은 새로운 세계에서 인간의 경험을 재정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가지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 인류 또한 독특한 위치에 있다. 특히 메타버스 같은 공간에서 신뢰를 증진하는 새로운 소통 방식을 고안해낼 기회를 가지고 있다. 물론 처음에는 학습 장벽에 부딪힐 수 있다. 사람들이 아직 VR&AR 플랫폼과 웹3, 즉 차세대 인터넷과 관련된 용어와 프로토콜에 익숙하지 않기 때문이다. 결국 메타버스 관련 기술에서 가장 중요한 목표는 블록체인과 같은 기술을 활용하여 사용자가 자신의 데이터를 제어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웹 전반에 걸친 신뢰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프로그래밍 세계(programmable world)’
물리적인 환경을 증강, 커스터마이즈 및 "프로그래밍"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은 무궁무진하다. 기기 간 상호 작용, 개인 정보 보호 및 보안 등의 기본적인 사항을 넘어 ‘프로그래밍 세계’의 리더가 되려면 광범위한 탐색, 실험 및 개발이 필요하다. 기업이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풀 스택(full stack)’ 프로그래밍 세계를 이루는 3가지 레이어(연결형, 경험형, 실재형)을 깊게 이해해야 한다. 

첫 째로 기업은 기본 연결형 레이어를 업그레이드할 방법을 항상 모색해야 한다. 빠른 속도와 짧은 지연시간을 갖춘 5G가 네트워크 기술의 판도를 바꿀 듯 보이지만, 아직 널리 보급되지 않았다. 기업은 업계 차원의 연합단체에 적극적으로 참가하여 기술 표준을 개발하는 데 기여해야 한다. 

경험형 레이어의 경우 기업은 디지털 트윈을 구축하여 디지털 세계와 물리적 세계를 연결할 수 있다. 시간이 지날수록 디지털 트윈은 모든 기업의 ‘프로그래밍 세계’ 전략을 이끄는 엔진 같은 역할을 할 것이다. 수십 년 전만 해도 상상하지 못했던 방식으로 제품을 개발하고, 사용자 경험을 설계하고 사업을 운영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마지막으로 실재형 레이어에서는 미래 기술을 계속 탐색하는 것이 중요하다. 스타트업 및 대학교와의 협업은 기술 혁신에 선두에 앞장설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다. 예를 들어 디지털 트윈은 그 시장 규모가 2020년에 32억 1,000만 달러로 평가됐고, 2030년까지 1,845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측될 정도로 각광받는 기술이다. 5G 속도로 처리되는 IoT 및 엣지 장치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디지털 트윈은 실재형 레이어의 핵심 구성 요소다. 

비현실성의 진정성 
‘비현실성’은 AI의 핵심 요소가 되고 있으며, 이 와중 딥페이크에서부터 봇에 이르기까지 AI가 악용되는 사례가 나오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진정성’은 매우 중요하다. 현재 우리는 인공지능이 수집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물리적인 세계를 현실적으로 재현할 수 있는 ‘인공 현실’의 세계에 진입하고 있다. ‘인공 현실’이 발전할수록 AI의 대한 논의는 단순히 현실적임을 좋게, 비현실적임을 나쁘게 단정 짓는 것을 넘어 진정성의 문제로 확장될 것이다. 

진정성 있는 방식으로 AI가 활용될 수 있다면 인공 현실은 AI 기술을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 시간과 에너지를 절약하면서도 공정성과 보안을 확보할 수 있다. 인간의 편견과 개인 정보 문제를 해결하여 AI 모델의 공정성과 혁신을 한 차원 더 높일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이러한 기술을 사용한다는 건 기업이 논쟁에 휘말릴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기업은 고객, 파트너 및 브랜드를 위해 제너레이티브 AI(generative)를 진정성 있게 사용하는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 또한 이 와중에도 몇몇 악의적인 사용자들이 신뢰를 훼손하는 딥페이크 및 허위 정보를 생성하는 것을 항상 경계할 필요가 있다. 이 문제에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기업이 결과적으로 전략적 이점을 얻는지 나쁜 평판을 얻는지가 결정될 것이다. 

불가능을 계산하는 컴퓨팅
모든 차세대 기술에는 진정성과 신뢰가 핵심이 되어야 한다. 여기에 더해 합성 AI(synthetic)는 새로운 컴퓨팅 기기를 활용하여 공정성과 혁신을 주도할 수 있다. 오늘날의 양자 컴퓨터, HPC(high-performance computing) 및 생물학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컴퓨팅 기기는 포스트 디지털 시대의 비즈니스에 걸맞는 새로운 도구를 제공한다. 

모든 산업마다 해결해야 할 문제가 있지만, 이러한 새로운 기술은 가장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도록 도와준다. 양자 컴퓨팅은 차세대 문제 해결 도구의 끝판왕이라고 부를만하지만, 현존하는 HPC를 활용해도 기업이 기존 컴퓨팅으로 처리하기에는 너무 비싸거나 비효율적일 수 있는 디지털 세계에 내재된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다. 

이 3가지 도구는 세계에서 가장 어려운 문제를 프로세싱하는 데 투입되야 하는 자원을 극적으로 감소시킬 전망이다. IDC는 2020년에만 64.2ZB의 데이터가 생성, 캡처 또는 복제되었으며 그 숫자는 2025년까지 180ZB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그러나 2020년에 생성된 모든 데이터 중 10.6%만이 분석에 유용했으며, 그중 실제로 사용된 데이터는 약 44%에 불과했다.

양자 연구, HPC 그리고 생물학을 기반으로 한 컴퓨팅 기기 또한 각자의 한계가 있지만, 집합적으로는 엄청난 가능성을 보여준다. 물리학적인 관점에서 본다면 오늘날 존재하는 기기와는 완전히 다르다. 이런 기술이 앞으로 더 발전하면서 가능성은 더 무궁무진해질 것이다. 

난제 해결 
수십 년 동안 세계의 ‘거대한 문제’를 효율적으로 연산할 수 있는 컴퓨터는 이론적인 개념에 불과했다. 하지만 오늘날, 연산 속도는 빠르게 발전하고 있으며 모든 산업의 가장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단계까지 도달할 수 있는 잠재성은 전 세대를 통틀어 가장 커 보인다. 

리더는 업계의 최신 기술을 이해하고 더 큰 미래를 향해 혁신하기 위해 내실을 단단히 다지고 파트너십을 맺어야 한다. 미래를 준비하는 ‘미래 전략팀(futurist team)’을 만드는 것도 좋다. 새로운 기술이 기업의 현 상황을 위협하거나 더 발전시킬 수 있을지 모색하고, 사회와 개인에 미치는 영향이 어떤 것일지 연구하는 팀 말이다. 이런 팀을 구성한다면 기업은 메타버스 세계에서 번영할 수 있을 것이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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