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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자격증 가치는 하락세, '비인증' 역량은 14년 만에 최대치” 美 푸트 파트너스

2022.05.27 Peter Sayer  |  CIO
2022년 1분기 ‘비인증 기술 역량(non-certified tech skills)’을 가진 인력의 연봉 대비 프리미엄이 기록적으로 증가한 반면 ‘IT 분야 자격증’을 보유한 인력의 연봉 대비 프리미엄은 하락했다. 

숙련된 IT 전문가를 채용하거나 유지하려는 CIO라면 연봉 예산을 넉넉하게 책정해야 할 전망이다. 푸트 파트너스(Foote Partners)의 최신 ‘IT 역량 및 자격증 임금 지수(IT Skills and Certifications Pay Index)’에 따르면 2022년 1분기 비인증 기술 역량의 연봉 대비 프리미엄이 14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반면에 3년여 전부터 시작된 하락세를 겪고 있는 IT 분야 자격증의 연봉 대비 프리미엄은 2020년 말 이후 분기별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예산이 빠듯한 CIO에게는 희소식일 수 있다).
 
ⓒGetty Images Bank

비인증 역량의 평균 연봉 대비 프리미엄은 이번 분기 1.6% 상승하여, 기본급의 약 9.35~9.5%로 인상됐다. (예를 들면) 이전 분기 대비 미화 10만 달러의 연봉에서 약 150달러가 증가한 셈이다. 이는 평균 프리미엄이 2년 전 수준으로 회복됐음을 의미한다. IT 분야 자격증의 연봉 대비 프리미엄은 이번 분기 1.2%(지난 3년 동안 11%) 감소하여, 기본급의 약 6.5%를 기록했다.  

푸트 파트너스는 연봉 대비 프리미엄이 기술 역량에 따라 크게 달랐다고 전했다. 2022년 1분기에는 ‘관리, 방법론, 프로세스’를 중심으로 한 기술 역량이 가장 많은 프리미엄을 받았다. 이를테면 AI옵스, 애저 키 볼트(Azure Key Vault), 빅데이터 애널리틱스, 복잡한 이벤트 처리/이벤트 상관관계, 딥러닝, 데브섹옵스, 구글 텐서플로우, ML옵스, 처방 애널리틱스, 파이토치, 확장형 애자일 프레워크(SAFe), 보안 아키텍처 및 모델, 사이트 신뢰성 엔지니어링(SRE) 등의 기술 역량 수요가 높았다. 

많은 프리미엄을 받은 또 다른 기술 역량에는 ▲스마트 계약, ▲블록체인, ▲데이터/데이터베이스, ▲이더리움, ▲애저 스택, ▲ 애플리케이션 개발 도구/플랫폼 등이 있었다. 

최신 기술이 항상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건 아니다. 이번 분기에 가장 빠르게 상승한 연봉 대비 프리미엄을 받은 기술 역량은 지난해 개발이 중단된 하둡 데이터베이스를 로드하기 위한 명령줄 인터페이스인 DB2 및 아파치 스쿱이었다. 

이 밖에 연봉 프리미엄이 빠르게 증가한 기술 역량으론 웹스페어 MQ(WebSphere MQ), 아파치 앤트(Apache Ant), 애저 코스모 DB(Azure Cosmos DB), 데이터로봇 엔터프라이즈 AI 플랫폼(DataRobot enterprise AI platform), 팁코 비즈니스웍스(Tibco BusinessWorks), 레드햇 오픈시프트(RedHat OpenShift), 마이크로소프트의 시스템 센트럴 버추얼 머신 매니저(System Center Virtual Machine Manager), 쉐어포인트 서버(SharePoint Server), 모바일 운영체제, SAP 기술 등이 있었다. 

푸트는 조사한 579개의 인증 중에서 ‘아키텍처, 프로젝트 관리, 프로세스 및 정보 보안’ 인증이 가장 가치 있으며, 8%를 약간 넘는 연봉 대비 프리미엄을 받았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지난 1~2년 동안 데이터베이스 인증의 가치가 빠르게 상승 중이라고 덧붙였다(이는 현재 7% 이상의 연봉 프리미엄을 받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시스코 공인 아키텍트(Cisco Certified Architect)’가 가장 수익성 높은 자격증으로 남아 있으며, 공인 스크럼마스터(Certified ScrumMaster), 자크만 공인 엔터프라이즈 아키텍처(Zachman Certified Enterprise Architect), 공인 보안 소프트웨어 주기 전문가(CSSLP), EC-카운슬 공인 암호화 전문가(ECES), GIAC 보안 전문가(GSE), GIAC 보안 리더십(GSLC)이 그 뒤를 이었다. 

아울러 컴티아 공인 테크니컬 트레이너(CompTIA Certified Technical Trainers)와 마이크로소프트 공인 트레이너(Microsoft Certified Trainers)의 연봉 대비 프리미엄이 빠르게 상승하여 인증 취득만으로 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푸트 파트너스는 전했다. 

하지만 푸트 파트너스는 이러한 기술 역량의 연봉 대비 프리미엄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가 수요만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가장 많은 프리미엄을 주는 것으로 보이는 기술 역량에 사람들이 몰리거나, 벤더가 특정 교육 프로그램을 판매하기 위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벌이면서 변화가 있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순위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한 분기의 수치를 가지고 장기적인 커리어나 IT 전략 의사결정을 내려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푸트 파트너스는 북미 전역의 기업 3,988곳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으며, 총 8만 8,420명의 기술 전문가가 응답했다고 전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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