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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가야 ‘빠르게 멀리’ 간다··· ‘혁신 생태계’ 구축 팁 5가지

2022.05.20 Nicholas D. Evans  |  CIO
CIO가 IT 혁신을 추구하고 있다면 ‘가장 혁신적인 기업’ 목록에서 벗어나야 한다. 오늘날의 혁신은 플랫폼 수준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벤더와 파트너가 생태계에 얼마나 적합한지 측면에서 더 많이 생각해야 한다. 

‘IDC 퓨처스페이스: 2021 전 세계 산업 생태계의 미래 전망(IDC FutureScape: Worldwide Future of Industry Ecosystems 2021 Predictions)’에 따르면 리더들은 더 이상 기업을 고립된 상태로 바라봐서는 안 되며, 미래의 성공은 산업 생태계에 참여할 때 올 수 있다. 실제로 IDC는 올 한 해 산업 생태계가 기존 접근 방식보다 40% 더 높은 혁신율을 달성하리라 전망했다.
 
ⓒGetty Images Bank

산업 생태계 전략의 핵심은 ‘참여할 생태계’ 또는 ‘오케스트레이터로 주도적인 역할을 할 생태계’를 결정하는 것이다. 가능성은 무한하다. 여러 번 베팅하면서 하이브리드 생태계를 구성할 수도 있고, 파트너와 IP를 활용해 기존 생태계를 기반으로 새롭게 파생되는 생태계를 형성할 수도 있다. 특히, 자체적인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시장 진입 전략을 수립한다면 협력할 기술 파트너와 미래의 경쟁력을 최대한 입증할 방법도 중요하다. 

여기에서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새로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자체적인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혁신적인 기술 파트너를 찾는 방법을 살펴본다.

전략부터 시작하라
첫 번째 단계는 전략 그리고 현재 상태 및 미래 비전부터 시작하는 것이다. 많은 산업이 독립형 제품과 포인트 솔루션에서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제공되는 통합 도구 제품군으로 전환하고 있다. 아울러 프로젝트 기반 서비스에서 구독 기반 서비스로 수익을 확대하려 하고 있다.

이를테면 AEC(Architecture, Engineering, Construction) 산업에서도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다. 이 산업은 수십 년 동안 캐드(CAD) 및 빔(BIM) 소프트웨어를 사용하여 특정 2D 및 3D 결과물을 만드는 작업을 프로젝트별로 해왔다. 현재 AEC 산업은 오토데스크(Autodesk), 벤틀리(Bentley) 등 주요 소프트웨어 업체의 발전에 따라 통합 도구 제품군과 산업 클라우드로 전환하고 있고, 이를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과 협업의 기회가 열리고 있다.

또 디지털 트윈(Digital Twin)의 발전으로 AEC 기업들이 고객을 위해 인프라 디지털 트윈(예: 건물, 교량, 도로 등)을 관리하고 유지보수할 수 있게 되면서 프로젝트 기반 수익 대신 지속적인 수익을 얻을 새로운 가능성도 열리고 있다.
 

디지털 트윈은 개인용 컴퓨터 이후로 기술의 인프라 기여도를 개선할 수 있는 가장 큰 기회다. 현재의 디지털 트윈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더라도 전반적인 생태계 가치를 높일 가능성은 전통적인 CAD 또는 BIM보다 훨씬 크다.”  -케이스 벤틀리, 벤틀리 시스템(Bentley Systems)


전략부터 시작하면 현 사업부와 부서에서 사용하는 다양한 벤더와 도구 세트뿐만 아니라 앞으로의 방향성에 관한 비전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 산업 생태계는 시각화, 디자인 및 모델링, 협업, 디지털 트윈, 통합, 엣지/IoT, 클라우드, 데이터 애널리틱스 등 기술 스택의 다양한 서비스 계층을 충족시키는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 비즈니스 모델로 향하고 있다. 서비스 계층이 산업마다 다를 순 있지만 IT 서비스 관점에서 이러한 논리적 아키텍처는 생태계에서 필요할 수 있는 다양한 기술 파트너를 고려해 보는 좋은 방법이다.

비전을 검증하라
미래 비전을 검증하는 방법은 인수합병 시장의 움직임을 모니터링하는 것이다. 다시 AEC 산업으로 예를 들자면 최근 오토데스크의 ‘더 와일드(The Wild)’ 인수는 AR/VR 기술과 디지털 트윈 솔루션을 통합하는 것의 가치를 보여준다. 이를 통해 고객들이 물리적 자산과 관련된 설계 또는 운영을 시각화하고 협업할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유형의 인수는 무게 중심이 어디에 있는지, 그리고 통합해야 하는 다양한 기술 요소가 무엇인지 실증하는 데 도움을 준다(앞서 언급한 사례에서 살펴보면 무게 중심은 디지털 트윈에 있으며, 통합해야 하는 기술 요소는 시각화 기술이다). 물론 자체적인 생태계를 고려할 때 이미 있는 것을 다시 만드느라 쓸데없이 시간을 낭비하기보다는 자체 IP와 파트너 IP를 사용하여 기존의 산업 생태계와 플랫폼을 기반으로 구축할 수 있다.

플랫폼을 바탕으로 혁신하는 이런 ‘앱 스토어(App Store)’ 유형의 비즈니스 모델을 활용하면 고객들을 지원하는 틈새 산업 애플리케이션에 집중하는 한편 디지털 트윈 계층, 통합 계층, 데이터 계층, 클라우드 기반 등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 대기업은 혼자 다 할 수 없다는 점을 깨닫고, 개방적이며 확장 가능한 플랫폼을 구성하고 있다. 

새로운 벤더를 확인하라
이제 생태계에 필요한 여러 서비스 유형을 알았으니 다음 단계는 적절한 기술 파트너를 파악하는 것이다. 내부 조직에서 크라우드소싱하는 것보다 더 좋은 방법이 있을까? 이를테면 새로운 벤더 트래커 등을 구성하여 부서들이 협력하고 있는 새로운 벤더뿐만 아니라 레이더망에 있는 벤더까지 세부 정보를 손쉽게 공유할 수 있다. 아울러 이러한 트래커는 어떤 벤더와의 관계가 초기 단계인지, 아니면 적극적으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상태인지 등을 확인하는 데도 도움을 준다. 

가령 (어떤 부서가) 학계와 관계를 맺고 있다고 해보자. 이는 시장 및 경쟁 분석을 지원하는 동시에 업계뿐만 아니라 새로운 벤더 측면에서 최신 트렌드 및 기술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인큐베이터는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는 또 다른 출처이자 틈새시장에서 새롭고 혁신적인 기술 업체를 발견할 수 있는 방법이다. 산업별 인큐베이터 및 벤처 캐피털은 심층적인 업계 지식이 있기 때문에 더 나을 수도 있다.

혁신 기업을 식별하라
혁신적인 기술 벤더를 찾을 때 흔히 저지르는 실수는 가장 혁신적이라고 선전하는 기업들을 살펴보거나, 혁신이 로드맵에 통합돼 있다는 가정하에 업계 최고의 기업들을 선택하는 것이다. 두 접근법 모두 원하는 혁신을 달성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베스트 오브 브리드는 내부 IT(예: ERP, CRM 등) 또는 고객용 솔루션 측면에서 효과적이지만 가치 제안 및 차별화를 위해서는 다른 곳을 살펴봐야 한다. 이때 업체 최고의 도구는 생태계나 산업 클라우드의 기반으로 활용하는 중요한 요소가 되며, 핵심 IP는 자체 IP와 함께 (관계를 발전시킨) 혁신적인 기업의 IP로 구성된다. 

인터넷에서 찾은 ‘가장 혁신적인 기업’ 목록은 대중이나 편집자의 의견에 기초하는 경우가 많으며, (따라서)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기업이 유력할 수밖에 없다. 물론 이러한 기업이 선도 기업일 순 있지만 그렇다고 혁신이 지속될 것이란 보장도 없다. ‘가장 혁신적인’ 목록을 볼 때는 이를 정의한 방법론을 확인하고, 자체적인 정의와 기대치에 얼마나 부합하는지 확인해야 한다.

더 나은 접근법은 혁신 기업을 혁신하는 사람을 찾는 것이다. 혁신 기업도 수명이 있으며, (혁신한 지) 5~10년 뒤에는 교란될 가능성이 크다. 클라우드 스토리지 영역에서 AWS를 압도하는 ‘와사비(Wasabi)’를 예로 수 있다.

산업 클라우드를 구성하라
‘미래 비전’ 그리고 구상한 ‘생태계 및 산업 클라우드’로 돌아가서, 이제 이 모델을 프레임워크로 사용하여 생태계의 파트너를 식별하고 포지셔닝할 수 있다. 클라우드 서비스, 통합 서비스, 협업 서비스 등에서는 업계 최고의 벤더를 활용할 가능성이 크며, 그다음 시장에 출시하려는 특정 산업 애플리케이션에 특화된 파트너를 활용할 수 있다.

이 산업 클라우드 접근법을 사용하면 작업을 신속하게 시작하고 가속화할 수 있어 비즈니스 전문 지식을 갖춘 인력을 내부 인프라보다는 애플리케이션 계층에 집중하도록 할 수 있다. 또 유연하기 때문에 산업 클라우드(기술 파트너)의 서비스를 조합하여 다양한 고객 및 사용 사례를 위한 새로운 산업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다. 

시간을 할애해 산업 생태계, 미래 비즈니스 모델, 혁신적인 기술 파트너를 생각해 본다면 도움이 될 것이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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