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의 쇼핑객이 어떻게 ‘전환’되는지와 관련해 최신 보고서는 소셜 채널로 다른 소비자의 의견을 보는 것 그리고 그곳에서 즉각 구매할 수 있는 기능과 함께, 다른 구매자의 리뷰 및 사진이 미치는 영향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Getty Images Bank
최신 바자보이스 쇼핑객 경험 지수에 따르면 호주 소비자의 66%가 제품 페이지에 있는 다른 쇼핑객의 사진이 해당 제품의 구매 가능성을 높인다고 말했다. 또 76%는 (어떤 제품을) 탐색하거나 구매할 때 다른 쇼핑객의 리뷰를 읽으며, 10명 중 6명은 다른 쇼핑객의 이미지와 사진을 적극적으로 보고 있다고 답했다. 전 세계적으로는 쇼핑객의 86%가 탐색 또는 구매 시 다른 구매자의 리뷰를 읽고, 75%는 다른 쇼핑객의 사진과 영상을 본다고 말했다.
아울러 호주 소비자의 절반(50%)은 브랜드가 제품을 선보일 때 전문적인 사진(브랜드 콘텐츠)과 사용자 생성 콘텐츠(UGC)를 혼합하길 원한다고 전했으며, 52%는 UGC가 전문적인 제품 사진보다 구매 결정에 더 확신을 갖게 한다고 밝혔다.
전환 과정에서 소셜 플랫폼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쇼핑 경험 지수에 의하면 전체 응답자의 45%가 현재 소셜 미디어에서 최소 한 달에 한 번 (제품을) 구매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1년 32%에서 증가한 수치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이 가장 인기 있었으며, 소비자의 74%가 이를 쇼핑 욕구를 자극한 플랫폼이라고 지목했다. 18~24세 연령대에서는 인스타그램(65%)과 틱톡(35%)이 가장 인기 있는 플랫폼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소비자의 58%가 소셜 포스팅에서 직접 고객 리뷰를 읽는다면 구매할 가능성이 더 크다고 답했다. 이어서 바자보이스는 좋은 리뷰를 만드는 상위 5개 요소로 ▲평균 별점, ▲리뷰 수, ▲쇼핑객의 니즈에 부합하는 리뷰의 세부 정보, ▲최신인지 여부, ▲상세한 내용이 꼽혔다고 덧붙였다.
바자보이스 지수는 호주를 포함한 7,000명 이상의 전 세계 쇼핑객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기반으로 한다.
바자보이스의 아시아 태평양 지역 전무이사 케이트 머스그로브는 “소비자가 브랜드 콘텐츠보다 다른 소비자의 의견과 리뷰에 더 큰 가치를 부여하고 강조하면서 마케팅 역학이 변화하고 있다. 입소문과 UGC는 위시리스트를 장바구니로 전환하는 데 그 어느 때보다 중요했다”라며, “브랜드는 최종 구매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P2P(peer-to-peer) 대화를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 유료 미디어 및 콘텐츠 전략을 시급히 재고해야 한다. 필터링되지 않은 사용자 생성 콘텐츠는 진정성을 높이고 신뢰를 이끌어낸다”라고 권고했다. ciokr@i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