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의 데스크톱용 아크(Arc) 그래픽카드를 별도로 구매하기까지는 좀더 기다려야 한다. 하지만 기다린 보람이 있을 수 있다. 적어도 선택지의 다양성 측면에서는 그렇다. 인텔의 최신 그래픽 드라이버 구석에는 아직 공식화되지 않은 7종의 아크 GPU 모델명이 자리하고 있었다.
WCCFTech 보도에 따르면 인텔이 최근 발표한 30.0.101.1732 베타 드라이버에는 기존의 Xe, UHD, 모바일 GPU와 함께 다음과 같은 데스크톱용 GPU 모델이 나열돼 있었다.
• 아크 프로 A50
• 아크 프로 A40
• 아크 A770
• 아크 A750
• 아크 A580
• 아크 A380
• 아크 A310
물론 드라이버 목록에 포함돼 있다고 해서 출시가 확정된 것은 아니다. 그러나 이번 누출은 인텔의 GPU가 종전 코어 프로세서 네이밍 규칙과 같이 3, 5, 7 시리즈로 등장할 것이라는 기존의 정보와 일치한다. 단 ‘아크 프로’ 라인업의 등장은 새로운 소식이다. 엔비디아 쿼드로 제품군과 같이 워크스테이션 시장을 겨냥한 제품으로 추정된다.
업계에서는 A310 및 A380과 같은 보급형 GPU 탑재 그래픽 카드가 올 여름 등장한 이후, 연말까지 고급형 제품이 등장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최상위 제품은 엔비디아 지포스 RTX 3070 제품군과도 경쟁할 만한 성능을 갖출 것으로 기대된다. ciokr@idg.co.kr
한편 이번 목록에는 A350M, A370M, A550M, A730M 및 A770M의 모바일 GPU 5종이 포함돼 있었다. A370은 엔비디아 RTX 3050 모바일 GPU와 동급의 성능을 갖춘 제품으로, 이를 내장한 몇몇 노트북이 이미 판매되고 있다. ciokr@i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