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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 비즈니스|경제 / 애플리케이션

IBM이 내부 ERP 혁신 프로젝트에 ‘라이즈 위드 SAP’를 채택한 이유

2022.05.12 Peter Sayer  |  CIO
IBM은 6개월 기간의 대규모 ERP 현대화를 진행하고 있다. SAP의 기존 ECC 소프트웨어에서 클라우드를 지원하는 S/4HANA로 업그레이드한다. 자체 클라우드에서 실행되는 파워 서버를 이용한다.

IBM의 이번 ERP 현대화는 ‘라이즈 위드 SAP’ 콘셉트 프로젝트로는 손꼽히는 규모에 해당한다. 올해 3월 S/4HANA로의 전환의 첫 단계에 라이즈 위드 SAP를 자체 채택했다고 발표한 마이크로소프트 프로젝트에 필적한다.

라이즈 위드 SAP는 SAP의 올인원 구독 서비스다. 고객 기업이 선택한 클라우드 제공업체 및 시스템 통합업체의 조정 활동 및 라이선스 관리 업무를 SAP가 수행하는 것이 골자다.

2022년 2월, SAP는 IBM을 라이즈의 첫 프리미엄 공급업체로 선정했다. 선정을 위해 IBM은 IBM 컨설팅의 자문, 구현 및 애플리케이션 관리 서비스와 IBM 클라우드의 기술 관리 서비스를 결합했다. IBM은 이 서비스를 ‘IBM과 함께하는 라이즈 위드 SAP를 위한 혁파(Breakthrough with IBM for Rise with SAP)’라고 부르고 있다.

IBM의 엔터프라이즈 운영 및 서비스 담당 부사장인 조안 라이트에 따르면, IBM의 내부 혁신은 혁파 서비스를 통해 관리되는 최초의 사례가 될 전망이다. 

가장 큰 비즈니스 부문 먼저 
기업에 따라서는 개념 증명을 위해 소규모 부서나 특정 지역의 시스템만 먼저 이동해볼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컨설턴트들이 애용하는 접근법이다. 그러나 IBM은 자신감의 표시로 2021년 매출 570억 달러 중 240억 달러를 차지했던 최대 사업 부문인 소프트웨어 부문을 먼저 옮기는 중이다.

라이트에 따르면 이러한 과감한 선택은 성장에 대한 제약으로부터 자유로워져야 한다는 필요성에 의해 추진됐다. 수년에 걸쳐 인수 및 새로운 지리적 시장으로의 이동으로 인해 판매 프로세스에 많은 인적 개입이 필요한 복잡한 제품과 가격 구조가 생겨났었다는 설명이다.

S/4HANA로의 이동으로 IBM은 복잡성 사용자 지정을 없애고 보다 많은 유연성을 도입함으로써 프로세스를 간소화하고 조화롭게 할 수 있게 되었다. 라이트는 “우리는 대부분의 트랜잭션에 대해 터치리스 프로세스 기능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라고 말했다.

IBM은 2주 동안의 집중적 작업을 통해 이미 130억 달러 규모의 구독 기반 소프트웨어 사업에 대한 견적-현금 프로세스를 S/4HANA로 마이그레이션했다. 연말까지 나머지 소프트웨어 부문이 뒤따를 예정이다. 그 후 내년에 기술 서비스가, 그 다음으로 컨설팅이 뒤잇는다. 

한편 IBM은 내부 학습 플랫폼을 사용하여 새로운 플랫폼을 마이그레이션하고 운영할 팀을 교육해왔다고 라이트는 전했다. 

파워 업
IBM의 이번 내부 혁신의 핵심은 자체 클라우드에서 파워 서버 상의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에서 SAP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할 수 있는 능력이다. 이 기능은 혁파라는 기치 하에 이제 다른 회사에 개방될 예정이다.

라이트는 “‘클라이언트 제로’는 우리에게 기회가 될 수 있다. 우리 스스로 고객이 갖게 될 경험을 가진 사용자가 되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에서 IBM의 역할은 클라이언트이자 컨설턴트이며, 클라우드 공급자다. 즉 언뜻 보기에 SAP를 위한 여지가 없어 보인다. 그러나 SAP는 크게 관여하고 있다고 라이트는 강조했다.

그녀는 “SAP와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  IBM 컨설팅과 함께 SAP 컨설팅을 프로젝트에 활용하고 있으며, SAP 임원이 운영 위원회에 참여할 것이다. 우리는 또한 전략적 파트너로서 SAP와 고위층 간의 제휴를 맺고 있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이번 주 올랜도에서 열린 SAP 연례 고객 행사 기조연설에서 크리스찬 클라인 SAP CEO는 IBM의 ERP 변혁을 언급했다.

클라인은 “훌륭한 파트너인 IBM을 고객으로 영입했다. 라이즈 위드 SAP를 통해 포트폴리오를 혁신하는 것을 지원하고, 새로운 비즈니스에 투자하며, 민첩한 방식으로 다른 비즈니스를 정리하고 있다”라며 “375TB가 넘는 데이터를 클라우드로 옮기고 300개의 인스턴스를 클라우드에서 하나의 글로벌 인스턴스로 통합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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