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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 분쟁|갈등

"SNS, 이대로는 안 된다"…변화를 요구하는 사용자들

2015.01.05 Caitlin McGarry  |  Macworld


지나친 '공유'에 피로감을 느낀 사용자들
한편, 익명성 문제와 더불어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가 반감을 사는 이유는 바로 지나친 사생활노출, 즉 ‘공유’ 기능 때문이기도 하다. 위치기반 모바일 SNS인 포스퉤어(Foursquare)는 2008년 창립 이래 페이스북과 트위터 신화를 뒤이을 신생업체로 주목 받았다.

하지만 2012년 말 들어 신규 가입자 수가 감소하고 기존 사용자들도 점차 위치정보 서비스에 대해 부정적인 태도을 보임에 따라 포스퀘어의 성장세는 둔화됐다. 포스퀘어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으로 체크인을 해야 했는데, 이러한 위치공유 서비스에 피로감을 호소하는 사용자들이 증가한 것이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 포스퀘어는 스웜(Swarm)이라는 별도의 애플리케이션을 만들어 포스퀘어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체크인’ 기능을 분리시켰다.





하지만 포스퀘어의 성공 요인이자 주된 기능이 체크인이었던 만큼, 스웜을 비롯해 개편된 포스퀘어의 서비스는 핵심 사용자들의 혹평을 피하지 못했다.

사용자의 감정을 ‘가지고 논’ 페이스북
페이스북이 적용하고 있는 알고리즘 때문에 친구들의 뉴스 피드를 시간 순으로 볼 수 없다는 것은 모두가 불평하고 있는 문제점이다. 하지만 페이스북은 여기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60만 명의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뉴스피드에 긍정적인 게시물과 부정적인 게시물을 보여주어 친구가 사용자의 감정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실험했다. 이 뉴스 실험은 2012년에 수행된 것으로 7월에 그 소식이 전해지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페이스북은 사용자의 활동을 연구에 이용한 것에 대해 사죄하지 않았지만, 업데이트된 연구 정책을 통해 좀 더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약속했다. 일부 실험은 내부심의위원회에서 좀 더 엄격한 심사를 거칠 것이다. 하지만 페이스북의 과학 실험에서 기니피그 꼴을 면할 수는 없다. 가입하는 순간 이미 스스로 그런 실험에 동의한 꼴이 되기 때문이다.

물론, 이 같은 문제점들에도 불구하고 소셜 네트워크에서 실제로 ‘이탈’하는 사용자는 많지 않다. 하지만 점차 많은 사용자들이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의 소셜 네트워크가 더 안전하고 쾌적한 서비스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점차 요구 수준을 높이고 있는 것이 현재 상황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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