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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T 단체 춘추전국시대··· 통일 조짐은 2016년에나

2014.12.29 Stephen Lawson  |  IDG News Service

IoT가 2014년 중 크게 확산됐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적어도 IoT 산업 단체 및 표준 기구들은 올해 다수 등장했다

IoT 분야에 질서를 가져오기 위한 5개 활동이 2014년에 시작됐으며, 또 다른 1개 활동은 2013년 말 시작됐지만 올해에 뿌리를 내렸다.

이렇듯 다양한 조직/기관의 등장은, 이미 크고 다차원적인 이 업계에 혼란을 가져왔다. 그리고 이들 단체 대부분은 앞으로 1년 동안은, 어쩌면 더 오래 활동을 지속할 전망이라는 점에서 혼란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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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인터넷 인기기사
-> 난무하는 표준들'··· 혼란스러운 IoT 세계에 대한 안내서
-> 'IoT를 바라보는 서로 다른 시각' 시스코·IBM·HP·인텔·MS의 전략 라운드업
-> "이런 곳에도 인터넷이?" 기묘한 '사물 인터넷' 사례 25선
-> '사물인터넷이 기업 보안 바꾼다' 6가지 이유
-> 사물 인터넷? 아직은 사물 인트라넷! 애널리스트들의 IoT 현실 진단
-> 사물인터넷 기기 확산을 막는 5가지 위협 요소
-> "500억 연결이 망가지면?" 사물 인터넷이 풀어야 할 숙제들
-> '제각각 프로토콜 外'··· 사물 인터넷 업계의 '불통' 이야기
-> 가정용 사물 인터넷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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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T는 과거 연결되지 않았던, 연결되었더라도 폐쇄된 네트워크에서 연결이 되었던 여러 기기를 연결하는 개념이다. 따라서 이들 사물이 상호작용과 협력 기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관리할 필요성이 있다. 여러 벤더의 다양한 제품들이 어느 정도는 '같은 언어'를 말해야 하는 것이다.

제품들이 호환되지 않는다면, 대량 생산이 이뤄지기 어렵다. 가격 인하를 위해서는 꼭 필요한 부분이다. 특히 가격이 아주 중요한 요인인 소비자 IoT에서 더욱 핵심적인 요소다.

몇몇 벤더들은 이미 배치가 시작된 기술을 바탕으로 모멘텀을 형성하려 애쓰고 있다. 무어 인사이트 앤 스트래티지(Moor Insights & Strategy)의 패트릭 무어헤드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이들은 공식 표준 기구들이 방대한 와이파이(Wi-Fi) 산업에 힘을 실어준 IEEE 802.11 계열의 표준 같은 업계 표준을 기다리지 않는다. 공식 IoT 표준은 2017년 이후에나 출현할 전망인데, 벤더들은 그 전에 서로 힘을 합해 사실상의 표준을 만들려 하고 있다.

물론 과거 발족된 단체들 모두가 독자적인 표준 또는 사양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일부는 이미 자리를 잡기 시작한 기술들을 조화시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러나 일부 중복되는 노력들이 있다.

주목을 받고 있는 몇몇 단체들을 소개한다 (순서에는 의미가 없다).

- 올신 얼라이언스(AllSeen Alliance) : 남보다 앞선 2013년 출범한 단체이다. 퀄컴, 시스코 시스템스, 파나소닉, 기타 소비자 전자 벤더들이 창립 위원사로 참여했다. 이후 회원사의 수가 100여 곳으로 4배 가까이 증가했다.

이 그룹의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프레임워크인 올조인(AllJoyn)은 퀄컴이 개발한 후 협회에 기증한 기술에 토대를 두고 있다. 올신은 다양한 운영 시스템과 네트워크 프로토콜을 탑재한 가정용, 비즈니스 장치들이 서로를 찾아 대화를 하도록 만드는 기술 개발에 목표를 두고 있다.

이미 올조인에 기반을 둔 제품이 출하되기 시작했으며,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달 윈도우 10에 이 프레임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 OIC(Open Interconnect Consortium) : 인텔, 삼성전자, 델 등의 주도 아래 7월 발족한 단체가 OIC다. 이 단체는 장치들의 상호 인식과 대화를 지원하는 사양들을 개발할 계획을 갖고 있다.

인텔 경영진으로 OIC의 이사를 맡고 있는 이마드 수수(Imad Sousou)에 따르면, 장치 발견과 커뮤니케이션, 데이터 교환, 기타 기능을 지원하는 오픈소스 표준을 구현할 예정이다.

HP와 레노보EH 최근 이 단체에 가입을 하면서, 회원사의 수가 50여 곳으로 증가했다. 이 단체는 올해 말까지 첫 소스 코드를 개발자들에게 배포할 계획을 갖고 있다. OIC는 2015년 초에 첫 사양을 완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2015년 말에는 이 사양이 적용된 인증 제품들이 출시될 전망이다.

- 쓰레드 그룹(Thread Group) : ARM 홀딩스, 삼성, 구글이 인수한 서모스탯 및 화재 경보기 회사인 네스트 랩스(Nest Labs) 등이 창립한 쓰레드는 가정용 저전력 장치를 위한 메시 네트워킹 프로토콜을 개발하고 있다.

쓰레드의 프로토콜은 이미 시장화된 칩에 적용되며, 모든 장치에 IPv6 주소를 할당한다. 이 그룹의 크리스 보로스 회장에 따르면, 이 기술은 네트워킹만 규정한다. 따라서 쓰레드 제품에 올신과 OIC의 사양을 구현할 수 있다. 쓰레드는 7월 발족했으며, 현재 회원사의 수는 50여 곳이다. 2015년 상반기에 제품 인증을 시작할 계획이다.

- IIC(Industrial Internet Consortium) : 3월, GE, 시스코 시스템스, IBM, 인텔, AT&T는 엔터프라이즈 IoT에 초점을 맞춘 단체인 IIC를 창립한다고 발표했다.

이 단체는 표준 개발 대신, 표준 기구와 협력해 비즈니스 부문의 기술 호환성을 확보하는데 일조할 계획이다. 또 IoT와 기존의 M2M 기술이 별개로 개발되어 있는 산업을 조율해 나가기 희망하고 있다.

이 단체는 이를 위해 표준에 필요한 요건을 파악하고, 기준 아키텍처를 설계하고, 시험대를 만들어나갈 계획을 갖고 있다. 현재 마이크로소프트, 삼성, 화웨이 등 100여 회원사를 보유하고 있다.

- IEEE P2413 : IEEE(Institute of Electrical and Electronics Engineers)는 표준 기구들의 오랜 '호위병' 중 하나다. 지연되는 공식 표준 문제와 관련해 목소리를 높일 수 있는 그런 단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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