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가 플레이스테이션 게이밍 기능 확대 정책을 준비하고 있다. 다른 기업이 만든 TV에서도 플레이스테이션 나우를 즐길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소니와 삼성은 플레이스테이션 나우(PS NOW)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를 탑재한 TV가 2015년 초 북미 지역에 발매될 것이라고 밝혔다. 좀더 자세한 정보는 CES 2015에서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현재 스마트 TV 제조사들은 자사의 하드웨어 기능을 확장시키고 앱 카탈로그를 늘리려고 시도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이러한 노력이 대개 앵그리버드 등의 모바일 게임에 편향돼 있었다. 이러한 가운데 플레이스테이션 나우가 TV에 적용되면 획기적인 진전이 될 가능성이 있다. 플레이스테이션 플랫폼은 애초부터 대형 TV에 최적화돼 개발되기 때문이다.
양사 발표에 따르면 PS 나우는 다른 앱과 마찬가지로 삼성 허브(Samsung Hub) 등으로부터 다운로드받는 형태다. 단 듀얼 쇼크 4 콘트롤러는 TV 사용자가 별도로 구매해야 한다. PS 나우는 현재 200여 종 이상의 플레이스테이션 3 카탈로그를 보유하고 있다. 파이널 판타지 XII, 갓 오브 워, 어센션, 킬존 3 등이 대표적이다.
이로써 삼성은 PS 나우를 지원하는 최초의 협력사가 될 전망이다. 오픈 베타 상태의 PS 나우는 현재 PS4, PS3, PS 비타, 소니 HDTV, 플레이스테이션 TV 상에서 이용할 수 있다. ciokr@i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