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이 자사 베어본 PC 누크(NUC)의 차세대 버전에서 최신 브로드웰 프로세서를 탑재하는 이상의 것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레짓 리뷰(Legit Reviews)가 인텔 웹 사이트에서 발견한 이미지는 새로이 디자인된 NUC의 겉모습을 보여준다.
가장 주목할만한 것은 2개의 USB 3.0이 파란색과 노란색으로 전면에 배치되어 있다는 것이다. 이중 노란색 포트는 NUC를 끈 상태에서도 전력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개의 USB 포트 옆에는 헤드폰 잭과 적외선 센서가 나란히 배치되어 있다. 레짓 리뷰는 신형 NUC의 높이를 1.2인치 정도라고 주장하는데, 전작의 1.4인치보다 작아진 것이다. 이 모델은 SSD만을 사용할 수 있으며, 1.0인치 모델은 내부에 HDD를 장착할 수 있다.
또한 덮개를 교체할 수 있는 구조인데, 이 덮개를 통해 특정 모델에서는 NFC와 무선 충전 기능을 제공할 것이란 추측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초기에 유출된 로드맵에서도 이들 기능에 대해 언급하고 있었으며, 이제 인텔 사이트의 이미지를 통해 덮개를 교체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가능성이 더욱 높아진 것이다. 사용자는 NUC 위에 스마트폰이나 스마트워치를 올려놓는 것만으로 충전을 할 수 있다. NFC 지원은 확실하지 않지만 신뢰할 수 있는 디바이스를 통해 컴퓨터의 잠금을 해제하는 용도가 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가격이나 출시 일정에 대한 정보는 공개되지 않고 있으며, 내년 CES 전에 인텔이 관련 정보를 공개할 가능성도 낮다. 또한 이번에 공개된 이미지에서는 인텔이 지난 9월에 소개한 터치 제어 기능을 찾아보기 어렵다.
인텔은 사실 NUC에 대해 강한 확신을 가지고 있다. 2013년에 100만 대 이상을 판매했고, 올해는 50% 이상 판매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5년에 인텔은 테이블톱 디자인의 이점을 최대한 살려 좀 더 보편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디바이스로의 성장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