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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남의 畵談 | 최고의 리더 – 신, 최고의 리더십 – Loyalty

2014.12.03 박승남  |  CIO KR


최고의 리더는 ‘신’이다.
한번 생각해보십시오. 신은 딱히 뭔가를 지시하지 않아도, 신자들은 자발적으로 활동하고, 조직하고, 영역을 넓히고, 심지어 자기희생까지 마다하지 않습니다. 경영적인 측면에서 볼 때 이보다 훌륭한 리더가 어디 있겠습니까?

이러한 원동력은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요?

신에 대한 ‘믿음’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반 사회에서는 이를 Loyalty라고 번역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King-pin 이라는 용어를 아십니까?
킹 핀은 말 그대로 핀 중의 왕이라는 말입니다. 밀림에서 벌목한 나무들을 강물에 띄워 하류로 보낼 때, 나무가 강물을 따라 흘러가다가 굽은 곳에서 엉켜서 움직이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때 어느 한 나무를 잘 건드려 주면 수 많은 나무들이 순조롭게 흘러 가게 됩니다. 그 나무를 킹 핀이라 부릅니다. 또한, 볼링에서 어느 핀 하나를 쓰러뜨리면 10개의 핀이 모두 쓰러지게 되는데, 그 핀은 제일 앞의 Head-pin 인 1번 핀이 아니라 5번 핀입니다. 이 5번핀이 볼링에서의 킹 핀입니다.

리더십에서의 킹 핀은 Loyalty입니다. .
수많은 리더십에 대한 이론과 사례가 있지만, 어찌 보면 리더십의 목표는 간단할 것 같습니다.
나 자신은 상사나 회사에 Loyalty를 갖고, 나의 부서원들은 나와 조직과 회사에 대하여 Loyalty를 갖는 것, 이 이상의 리더십이 어디 있겠습니까?

Loyalty가 있다면, 사람들은 리더십 이론에서 이야기하는 모든 것들을 자발적으로 성실히 수행할 것입니다.

실생활에서의 Loyalty를 저는 아래처럼 간단히 정의하고 있습니다.
부서원간의 ‘A팀장님을 위해 우리가 이건 해내자’라는 대화에서처럼, 나를 위해서가 아닌, 마음에서 우러나와서 자발적으로 누군가를 위해 무엇인가 하려는 마음이 Loyalty라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왕이라는 이유만으로 Loyalty를 바치는 세상은 아니기에, 그 Loyalty를 얻는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인간으로서의 감성, 이성, 시간 그리고 수많은 미세한 것들이 복합되어 Loyalty가 생기기 때문에, 이를 얻기 위해는 회사와 각 개인의 노력 모두가 필요합니다. 회사부분은 기업문화와 최고 경영진의 의지가 반영되기 때문에 변화하는 것이 쉽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개개인이 이를 얻는 방법은 역지사지로 생각한다면 쉬울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거울을 보듯이, 내가 Loyalty를 보여야 하는 대상을 생각해보시죠. 만약 내가 그 대상에게 Loyalty를 보이고 있다면 그가 나에게 대하는 그대로, 아니라면 그 반대로 조직원에게 행하십시오.

최고의 리더십인 Loyalty.
여러분이 상사나 회사에 대하여 가지고 있는 Loyalty 만큼,
조직원들이 여러분에게도 Loyalty가 있다고 확신하십니까?


** 화담은 오늘로 1부를 마칩니다. 잠시 충전하고 새해 1월에 다시 찾아 뵙겠습니다.
미리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박승남 상무는 현재 세아그룹의 IT부문을 이끌고 있으며, 이전에는 대교 CIO를 역임했으며, 한국IDG가 주관하는 CIO 어워드 2012에서 올해의 CIO로 선정됐다. CIO로 재직하기 전에는 한국IBM과 시스코시스템즈코리아에서 21년 동안 근무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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