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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증하는 헬스케어 데이터, 정보 홍수에 짓눌리지 않으려면?

2014.12.01 Kenneth Corbin  |  CIO
의료 보건 IT 분야는 그야말로 급변하고 있다. 문제는 좋은 것들이 지나치게 많이 몰아 닥칠 수 있다는 사실이다.

카이저 퍼머넌테(kaiser Permanente)의 CMIO(최고 의료 정보 책임자)인 존 매티슨은 이렇게 주장한다. 최근 한 의료-기술 컨퍼런스에서 매티슨은 환자 치료와 대중 보건 향상을 위한 빅데이터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면서도 주의해야 할 사항이 있다고 경고했다.

제대로 된 거버넌스 모델, 정보 상호처리 운용표준, 개발자 플랫폼이 없다면 수집되고 저장되는 의료 정보의 홍수가 손쓸 수 없을 지경에 이를 수 있다는 경고다.

“전통적 데이터 과학자 중 상당수가 빅데이터에 대해서는 학을 떼곤 한다”라고 매티슨은 말하며, “‘학을 뗀다’라는 표현은 절대 과장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여기에는 이유가 있다. 데이터세트의 소스가 불확실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위험과 여러 세트들이 모였을 때 그 이면의 신원관리가 얼마나 어려운 지에 대해 데이터 과학자들 스스로가 너무나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매티슨은 “세부사항, 메타데이터에 집중하지 않으면 아주 많은 곤경에 처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그렇다면 EHR의 확산과 함께, 의료 데이터 생산 역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그 많은 데이터에 압도되지 않고 어떻게 이들의 의미를 찾아낼 수 있을까?

매티슨은 EHR의 개발과 활용 그리고 기타 데이터-주도 의료 이니셔티브를 분석한 수많은 최근 연구들을 언급하며, 이 모든 보고서에서 한가지 교훈을 꼽자면 데이터 그 자체만으로는 의료 IT의 더 나은 의료 결과물을 제공하기에 충분하지 않다는 점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개발자 플랫폼이 모바일 세계를 재편한 것과 아주 비슷하게, “의료 IT는 우리가 생태계를 연동하기 시작할 수 있는 오픈 API를 요구한다”라고 주장했다.

그에 따르면 정보처리 상호운용은 업계 전반의 EHR 확산에 가장 큰 장애물로 작용해왔지만 이는 그저 문제의 표면에 불과하다. 실시간으로 수많은 의료 정보를 캡쳐할 수 있는 웨어러블 기기들과 애플리케이션들이 그 어느 때보다도 크게 증가하는 상황에서, 관건은 수집된 정보의 사용성에 달려있다.

의료 데이터의 생성과 관리, 좀 더 세련될 필요 있다
이에 따라 데이터의 생성과 관리에 있어서 좀더 세련될 필요가 있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특히 다른 소스들로부터 오는 정보 자산들 사이의 사일로를 해체시키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메타데이터에 주목하는 접근방식을 검토해야 한다고 그는 제안했다.

그는 “우리가 과거 모두 써왔던 데이터 웨어하우싱 모델과는 큰 차이가 있는 방식이다”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의료 조직에서 빅데이터의 관리인이 누구일지가 중요하다고 그는 지적했다. 많은 전문가들이 최고 분석 책임자(CAO) 등의 새로운 최고위직을 만들어내 왔다. 하지만 의료 분야 IT 전도사들이 꿈꾸는 행동가능한 통찰을 획득하기 위해 데이터 과학자들에게 단순히 정보 자산을 넘기는 걸로 충분할까?

매티슨은 “그렇지 않다. 의료 데이터에 걸맞는 맞춤형 전문성이 필요하다”라고 단언했다.

새로운 역할 필요: 의료 데이터 컨시어지
그러면 기술에 밝은 데이터 전문가들이 데이터세트 생성에 관여했던 의료진과 함께 협력해서 팀 단위로 노력하는 형태가 이상적일 것이다. 연구자와 개발자 그리고 다른 이들이 그 정보를 해석하고 적절히 활용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한 그 주제에 맞는 맞춤 전문가들이 있어야 할 것이다.

매티슨은 “내가 제안하는 바는 데이터 컨시어지(data concierge)다”라며, 데이터세트의 맥락과 그 근원에 대해 알고 있으면서 잘못된 결론을 도출하는 것을 방지하는 역할을 하는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데이터를 모아놓았을 때 익숙하지 않은 데이터를 잘못 해석하기 아주 쉽다. 소스-생성으로부터 데이터가 어떤 모습이었는지 진정으로 알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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