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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ㅣ대퇴직 시대, 왜 떠나고 어디로 가는 걸까?

2022.04.06 Steven J. Vaughan-Nichols  |  Computerworld
직원들이 회사를 떠나고 있다. 정확히 왜 떠나고, 어디로 가는 걸까? 

2021년 美 노동통계국(Bureau of Labor Statistics)은 미국에서 매달 평균 398만 명 이상이 퇴사하고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렇게 많은 미국인이 직장을 그만둔 적이 없었고, 2022년에도 이 수치는 나아지지 않았다. 지난 2월만 해도 약 440만 명이 회사를 탈출했다. 
 
ⓒGetty Images

데이비드 앨런 코가 작사하고 조니 페이첵이 부른 노래 제목을 인용하자면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직장인이 ‘일자리를 구한 다음 때려치우고(Take this job and shove it!)’ 있다. 사람들은 왜 회사를 떠나는 것일까? 낮은 급여는 중요한 이유이지만 유일한 이유는 아니다. MIT 슬론 비즈니스 리뷰(MIT Sloan Business Review)에 따르면 퇴사율이 높은 회사의 가장 큰 단일 예측 변수는 ‘유해한’ 직장 문화였다. 얼마나? 부족한 보상보다 나쁜 직장 문화가 10배 이상 주요한 이직 원인인 것으로 조사됐다. 급여보다 순위가 높은 다른 이유로는 ▲고용 불안정/조직 개편, ▲지나친 혁신, ▲성과 관리 실패, ▲열악한 코로나19 대응 등이 꼽혔다. 

‘유해한 직장 문화’란 무엇인가? MIT 슬론 비즈니스 리뷰의 연구진은 130만 개의 글래스도어(Glassdoor) 리뷰를 분석했다. 그 결과 ‘무례한’, ‘비포용적인’, ‘비윤리적인’, ‘경쟁이 치열한’, ‘폭력적인’이라는 5가지 유해 요소를 발견했다. 직원들이 존중받지 못한다고 느낀다면 회사는 직원들을 잃게 될 것이다. 직원들이 이를테면 동성애자, 여성, 흑인, 고령자이고, 자신들이 불리한 처우를 당하고 있다고 느낄 때도 마찬가지다. 이와 관련된 문제는 직원들이 출세를 위해 특정 파벌에 들어가야 한다거나 상사의 총애를 받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할 때다. 

또한 급여 인상, 승진 또는 직원들을 얼마나 가족처럼 여기는지 등에 대해 (회사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면 (직원들은) 떠날 것이다. 누군가 필자에게 “가족 사업이었고, 매우 문제가 많았다. 그래서 떠나게 돼 기뻤다”라고 말한 것처럼 말이다. 아울러 만약 직원들이 임금 인상이나 커피 한잔 마실 권리(美 영화 ‘글렌게리 글렌 로즈(Glengarry Glen Ross)’에서 볼 수 있는 전형적인 ‘유해한’ 직장 문화로, ‘커피는 계약을 끝낸 사람만의 것이야(Coffee is for closers only)’라고 말한다)를 위해 싸워야 한다고 느낀다면 그만둘 것이다. 마지막으로 직원들에게 소리를 지르거나 반말을 하는 것은 (직원들을) 퇴사시킬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그렇다면 직원들은 퇴사하고 어디로 가는 걸까? 필자는 어제 자주가는 단골 이발소에 머리를 자르러 갔다. 문이 닫혀 있었다. 일할 사람이 없어서였다. 이는 일회적인 현상이 아니다. 많은 스몰 비즈니스에게 새로운 일상이 됐다. 대기업과 중소기업(SMB) 관리자 및 직원을 대상으로 한 어도비 도큐먼트 클라우드(Adobe Document Cloud)의 최신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사람들은 일터로 돌아가고 있다. 하지만 기존의 직장은 아니다. 

• 기업 관리자 5명 중 1명(21%)은 새로운 회사에 지원했고, 26%는 새로운 일자리를 제안받았으며, 6%는 새로운 일을 시작했다. 
• 직원의 18%는 새로운 회사에 지원했고, 17%는 새로운 일자리를 제안받았으며, 9%는 새로운 일을 시작했다. 
• 직장을 그만둔 사람들은 새로운 업계로 이직하거나(42%), 개인 사업을 시작하거나(16%), 프리랜서가 됐다(10%). 


필자는 개인 사업을 시작하기 위해 떠난 16%가 중요하다고 본다.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할 때 이러한 사람들의 대부분은 재택근무를 계속하고, 시간과 업무 일정을 효과적으로 통제하기 위해 이렇게 한다고 생각한다. 

또 어도비에 따르면 중소기업의 비즈니스 리더 3명 중 2명은 현재 그 어느 때보다 1분 1초가 성공에 중요하다고 밝혔다. 동시에 직원 5명 중 3명은 이로 인한 압박감을 느낀다고 답했다. 이는 번아웃으로 이어지기 마련이고, 당연히 직원들의 퇴사 사유가 된다. 이런 긴장을 완화하려면 비즈니스를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하고 성장시켜야 한다. 한편 어도비 보고서에서는 다루지 않았지만 또 다른 요인이 있다. 바로 경제활동에서 은퇴할 시기가 된 베이비붐 세대다. 골드만삭스는 ‘대퇴직’ 때 떠난 직원들의 절반 이상이 55세 이상인 것으로 추정했다. 

그렇다면 기업은 직원들을 유지하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어도비의 설문조사에 의하면 직원들이 현재 직장을 계속 다니기로 한 이유는 다음과 같다.  

• 기업 인지도 
• 급여 인상
• 대면 및 원격 유연성
• 경청
• 시간 및 일정 유연성 


개인적으로는 이 가운데 원격근무와 시간 유연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본다. 하지만 우선순위에 관계없이 직원들을 유지하려면 모든 것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그렇지 않다면… 당신의 회사를 알게 돼 그동안 즐거웠다. 다음 번에는 행운을 빈다. 

* Steven J. Vaughan-Nichols는 CP/M-80이 첨단 PC 운영체제였고 300bps 모뎀이 고속 인터넷 연결 수단이었던 시절부터 기술 분야에 대한 글을 써왔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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