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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쟁|갈등 / 아웃소싱

갑-을 모두에 득이 되는 IT아웃소싱 계약 팁

2014.11.12 Stephanie Overby  |  CIO

벤치마킹(Benchmarking)은 IT 아웃소싱 계약 과정에서 경쟁력 있는 가격을 책정하기 위해 중요한 도구다. 그리고 벤치마킹 조항이 대부분의 아웃소싱 계약에서 표준으로 유지되고 있지만, 서비스 제공자의 비용을 최근의 시작 평균과 비교할 수 있는 스스로의 권리를 주장하는 기업들은 거의 없다.



아웃소싱 컨설팅 기업 알스브리지(Alsbridge)의 상무 하워드 데이비스는 "경기 침체의 영향이 어느 정도 있었다. 기업들이 자원을 쥐어짜면서 컨설팅 예산이 삭감되어 벤치마킹과 관련 서비스가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CIO들은 스스로 해결하고 외부의 데이터를 활용하지 않은 채 계약을 협상하려 시도했다"고 데이비스는 덧붙였다.

너무 비싼 것 외에 IT책임자들은 벤치마킹 활동이 너무 오래 걸리고 관련성이 부족했다고 불평했다. "멀티벤더 아웃소싱 모델이 확산되고 계약 기간이 짧아지면서, 곧 만료될 여러 계약 중 하나를 위해 수 개월 동안 값 비싼 벤치마킹을 수행할 이유가 점차 줄어들었다"고 데이비스는 말했다.

또한 벤치마킹은 종종 고객 및 제공자가 데이터와 분석을 두고 언쟁을 벌이면서 논쟁으로 치닫는 경우가 빈번해질 수 있었다. "벤치마크는 전통적으로 규모와 범위가 유사한 일련의 동급 조직들로부터 얻은 데이터를 사용해 비교 기준을 제공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서비스의 규모와 범위 측면에서 최신의 비교할 만한 충분한 데이터를 찾기가 힘들어졌다"고 데이비스는 말했다.

이어서 데이비스는 "벤치마크에 사용되는 데이터에 의혹이 있는 경우, 말다툼이 벌어지기 일쑤였다"고 전했다.

자동화의 증가
아웃소싱 업체와 고객은 수 개월 동안의 프로세스를 감당할 수 없으며, 특히 계약이 짧고 범위가 좁은 경우에는 더욱 그렇다. 자동화로 결과를 앞당길 수 있다. "오늘날의 시장 환경에서 기간이 오래 걸리고 비용이 많이 발생하는 벤치마크는 적합하지 않다"고 데이비스는 말했다. "전통적으로 데이터 수집만으로 수 주가 소요되며 고문과 고객은 함께 열심히 스프레드시트를 작성한다. 이제 이런 업무의 상당 부분이 자동화될 툴로 처리되고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빈도의 감소
장기 계약을 선호했던 시절에는 벤치마킹 조항을 작성하여 아웃소싱 고객이 자주 또는 매년 벤치마크를 수행하도록 허용했다. 법률기업 쿨리(Cooley)의 기술 처리 활동 그룹의 파트너 매트 칼린은 "계약이 3~4년으로 짧아지면서 고객이 초기 기간 중 한 번만 벤치마크를 수행하고 그 이후로 갱신 기간의 길이에 따라 주기적으로 수행하는 경우가 보편화되었다"고 말했다. 칼린은 이것을 중요한 변화로 꼽았다.

경쟁력 있는 아웃소싱 업체를 이용하고자 하는 기업들이 벤치마킹으로 되돌아 오고 있지만 예전과는 달리 비용이 많이 들지 않는 방식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갑을 모두에 도움이 되는 더 나은 벤치마킹 활동을 구축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

초점 강화
벤치마크 대상의 범위가 좁아지면서 자연스럽게 계약된 모든 서비스를 다루는 것보다 과정이 단축되고 더 적은 자원이 소요되며 비용이 적게 발생하게 될 것이다. 고객은 조항으로 벤치마크의 대상에 대한 통제권을 확보할 수 있어야 한다고 데이비스는 조언했다. 칼린은 초점이 핵심이라는 점에 동의하면서 다음과 같이 경고했다. "범위가 너무 좁아서 실제로 비교할 수 있는 계약을 찾기가 불가능한 상황은 원치 않을 것이다."

투명성 강화
수 년 전에 벤치마킹할 마 했던 소수의 유사한 기업 사례들은 잊어버리자. "동료 집단 비교 모델이 계약된 서비스의 범위와 더욱 가까운 범 산업시장 데이터를 활용하는 방식으로 대체되고 있으며, 신뢰할 수 있는 출처로부터 얻은 데이터라면 벤치마크 결과를 더욱 수용하게 된다"고 데이비스는 지적했다. "투명성이 강화되면 고객과 제공자는 해당 수치가 유효하다는 합의 하에 활동을 개시하게 된다"고 데이비스는 이어서 설명했다. 이를 통해 벤치마킹 활동은 지적보다는 문제 해결로 귀결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게 데이비스의 주장이다.

더 광범위한 해결책
기존의 벤치마킹 활동은 IT업체의 가격 할인에 대한 자동적인 요구로 귀결되는 경우가 빈번했다. "현재 벤치마크는 파괴적인 기술을 포함하여 다양한 대안 시나리오를 평가하는 데 쓰이고 있다"고 데이비스가 말했다. 벤치마크를 통해 평균 스토리지 비용이 더 높다는 사실이 밝혀지면 양 당사자는 클라우드 기반 스토리지의 장점을 연구할 수 밖에 없을 지도 모른다.

"분석의 확장 가능성이 증가하면서 서비스 제공자가 입는 매출의 타격보다 잠재적으로 새로운 매출 스트림이 더욱 중요하게 됐다"고 데이비스는 말했다. "예를 들어, 벤치마크를 통해 자동제어로 상당한 비용 절감을 이끌어낼 수 있는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다"고 데이비스는 전했다. 이제 기업은 더 낮은 가격으로 이익을 얻고 동시에 자동제어 솔루션으로 제공자의 마진은 높아질 수 있다. 따라서 벤치마크 이후의 논의가 점차 손실보다는 잠재적인 윈윈(Win-Win)에 초점을 맞추게 되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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