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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좀 먹는 '직장 내 괴롭힘'··· 이유는? 해결책은?

2014.11.11 Sharon Florentine  |  CIO


모리아리티는 직장 내 괴롭힘이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하는 것이 이유 중 하나라고 지적한다. 피해자는 여러 이유 때문에 상사나 동료의 괴롭힘을 보고하지 않는다. 가장 많은 이유 중 하나는 '트러블메이커'로 비춰져 일자리를 잃을까 두려워해서다.

모리아리티는 "사람들은 일자리를 잃을까 걱정해 직장 내 괴롭힘에 맞설 용기를 내지 못하고, 그럴 힘도 갖고 있지 않다. 특히 이제 막 경제가 회복되고 있는 상황에서 직장을 잃을 수도 있다는 생각은 끔직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WBI 데이터에 따르면, 이는 충분히 근거가 있는 두려움이다. 피해자를 괴롭힌 사람의 56%가 피해자의 상사였다. 동료는 33%다. 나미는 "가해자가 피해자보다 더 큰 힘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다. '내가 원하는 대로 처우할 테니 참아라. 그렇지 않으면 거리로 내쫓길 것이다. 새 직장을 찾을 때 필요한 추천서도 기대하지 마라'라는 메시지가 전제되어 있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모리아리티는 더 나쁜 상상도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직장 내 괴롭힘을 보고했는데, 회사가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을 때 가해자의 보복을 두려워하는 것이다.

모리아리티는 "직장 내 괴롭힘을 보고했는데, 회사가 대응하지 않으면 어떤 문제가 발생할까? 더 괴롭힘을 당할 것이다. 상황이 더 악화될 것이다. 내부 고발자가 보복을 당하는 사례가 많다. 가해자로부터의 보복은 물론이고, 트러블메이커로 간주되어 해고를 당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모리아리티는 '더 네트워크'에서 기업들을 대상으로 직장 내 괴롭힘을 용인하지 않는 기업 문화 조성, 내부 고발을 한 피해자를 보호하면서 괴롭힘 문제를 신속하게 처리하는 방법에 관한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모리아리티는 "기업 윤리 및 컴플라이언스 부문 종사자들은 이런 종류의 기업 문화 조성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한다. 그러나 서로 존중을 하는 안전하고 개방적인 직장에 대한 립서비스만 늘어놓는데 그쳐서는 안 된다. 이를 위한 규칙이 있어야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딜레마: 높은 성과를 내는 경우가 많은 가해자
또 이런 직장 내 괴롭힘이 이익이 되는 기업이 일부 존재한다는 사실이 상황을 더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 이익을 창출하고 거래를 성사시키는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행동과 괴롭힘 사이의 경계가 확실하지 않은 것이다. 특히 과거 이런 공격적인 '괴롭힘' 전술을 사용해 효과를 본 경우가 더 그렇다.

나미는 "상당수 가해자가 여러 다양한 상황에서 괴롭힘과 유사한 행동을 찬양한다. 이들은 자신감이 넘치고, 거침 없으며, '교활'하다. 개인과 업무의 성공을 위해서라면 무슨 일이든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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