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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 다운로드 정책 먹혔다... 페이스북 메신저, 5억 사용자 확보

2014.11.11 Zach Miners  |  IDG News Service

페이스북 메신저에 매월 1번 이상 접속하는 사용자가 5억 명 선이라고 회사 측이 밝혔다. 강제로 이 앱을 설치하게 한 페이스북의 조치는 일단 성공인 셈이다.



페이스북 제품 관리 부문 디렉터 피터 마르티나찌는 "경이로운 이정표다"라며 이번 수치를 언급했다. 페이스북 메인 앱 사용자는 현재 13억 5,000만 명, 페이스북이 소유한 왓츠앱 사용자는 6억 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중국 텐센트가 소유한 위챗은 4억 3,800만 명의 사용자를 보유한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페이스북의 이러한 성취 이면에는 일부 분개하는 사용자들이 있다. 회사는 수 개월 전 모바일 채팅을 위해 메신저 앱을 다운로드해야 하도록 조치했는데, 그 이전에는 페이스북 앱에서도 가능한 기능이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비판에도 불구하고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메신저 앱 사용자는 지난 4월 2억 명 수준에서 반년 만에 5억 명에 달했다.

하지만 일부 사용자는 여전히 '화가 난' 양상이다. 지난 주 회사 최초의 퍼블릭 타운홀 미팅에 앞서 제기된 온라인 사전 질문에서 가장 빈번한 질문이 이에 대한 것이었다. 페이스북이 왜 앱 다운로드를 강제했는지 투명하게 밝혀달라는 질문이었다.

페이스북의 마크 저커버그 CEO는 앱을 분리함으로써 더 좋고 빠른 메시징 제품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에 대해 일부 사용자들은 여전히 납득하지 못하고 있었다. 한 페이스북 사용자는 "단지 메시지를 위한 별도의 앱이라고? 진담으로 하는 말이야?"라고 반문하며 메시징 작업과 프로필 확인 작업을 위해 두 앱 사이를 넘나드는 과정이 편하지 않음을 지적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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