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ffcanvas

데이터센터 / 비즈니스|경제

"칩 제조 사업만 매각할 뿐"··· IBM, 하드웨어 개발 지속 강조

2014.10.21 Brian Cheon  |  CIO KR
IBM이 칩 제조 사업을 매각한다. 그러나 이것이 하드웨어 사업 철수를 의미하지는 않는다. 회사는 왓슨과 같은 고속 인지 컴퓨팅 시스템 개발을 지속할 계획이다.

발표에 따르면 IBM은 글로벌파운드리에 15억 달러를 지불하며 회사의 칩 제조 설비를 매각할 예정이다. 그러나 고성능 칩 개발과 서버 및 수퍼컴퓨터 판매 비즈니스는 지속하게 된다. 특히 IB 리서치 랩스(IBM Research labs)는 컴퓨터 디자인 혁신 작업을 지속한다고 회사는 밝혔다.

IBM은 지난 7월 향후 5년간 30억 달러를 투자해 양자 컴퓨터 및 인지 시스템 개발 작업을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8월에는 실리콘을 넘어서는 칩 제조 물질 탐구 과정에 있어 주목할 만한 진전을 거뒀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칩 제조 설비를 글로벌파운드리로 매각하기로 한 이번 결정은 x86 서버 비즈니스를 레노버에 매각(21억 달러)한 조치에 뒤이은 것이다. 레노버는 IBM의 PC 사업을 2005년 17억 5,000만 달러에 인수하기도 했었다. 이 밖에 IBM은 지난 2002년 하드디스크 사업을 히타치에 20억 5,000만 달러에 매각한 바 있다.

한편 IBM 지니 로메티 CEO는 지난 10월 20일 회사의 실적발표회에서 클라우드, 모바일, 애널리틱스 및 여타 기술에 초점을 맞춘 소프트웨어 중점적 미래에 대해 언급했다.

로메티는 "앞서 그랬던 것처럼 우리는 스스로를 재발명해야만 한다"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IBM의 시스템 및 테크놀로지 그룹 수석 부사장 톰 로자밀라는 IBM이 하드웨어 사업에 굳건한 믿음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제조 사업을 분리함으로써 수퍼컴퓨터, 고성능서버, 근원적 기술 연구에 보다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자본집약적 사업에서 벗어날 뿐 아니라 우리 회사를 잡아끌던 비즈니스에서 벗어나는 것"이라며, "이는 우리가 글로벌 연구 역량에 집중할 수 있게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IBM은 현재 파워 아키텍처를 외부 기업에서 라이선스하고 있다. ARM의 사업 전략을 연상시키는 구조다. IBM은 또한 오픈파워(OpenPower) 재단을 설립해 파워 프로세서 관련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개발을 장려하고 있다. ciokr@idg.co.kr
CIO Korea 뉴스레터 및 IT 트랜드 보고서 무료 구독하기
추천 테크라이브러리

회사명:한국IDG 제호: CIO Korea 주소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23, 4층 우)04512
등록번호 : 서울 아01641 등록발행일자 : 2011년 05월 27일

발행인 : 박형미 편집인 : 천신응 청소년보호책임자 : 한정규
사업자 등록번호 : 214-87-22467 Tel : 02-558-6950

Copyright © 2024 International Data Grou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