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ffcanvas

소비자IT / 웨어러블

"운전 중 구글 글래스, 스마트폰만큼 위험하다"

2014.09.30 Sharon Gaudin  |  ARN
구글 글래스를 착용하고 자동차를 운전하는 것은 운전 중에 휴대폰을 사용하는 것만큼이나 위험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센트럴 플로리다 대학과 공군연구소의 공동 연구에 따르면, 운전 중에 구글 글래스로 문자를 보내거나 전화를 거는 것 역시 주의를 산만하게 만든다. 하지만 운전 중에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보다는 덜 위험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운전자가 전방을 보면서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센트럴 플로리다 대학의 연구원 벤 소오여는 발표문을 통해 “스마트폰이나 구글 글래스로 문자 메시지를 보내는 것은 모두 주의를 산만하게 만들기 때문에 운전 중에는 하지 말아야 한다”라며, “이번 연구에서 구글 글래스는 스마트폰보다는 빨리 주의를 회복할 수 있도록 해 줬다. 구글 글래스가 운전자에서 최소한의 위험으로 정보를 전달하는 기술의 가능성을 보여주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운전 중 문자나 전화 통화로 인해 주의가 흐트러진 운전자는 심각한 안전 문제를 야기한다. 미 국가안전위원회에 따르면 휴대폰 사용으로 인한 교통 사고가 한 해 최소 160만 건이 발생하고 있다.

구글 글래스를 비롯한 웨어러블 디바이스가 부상하면서 몇몇 주는 이들 기술 제품을 운전 중에는 착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공동 연구팀은 20대 운전자 40명을 대상으로 실험을 실시했으며, 각 참가자는 자동차 시뮬레이터를 운전했다. 참가자들은 구글 글래스나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 전방에 나타난 자동차를 보고 브레이크를 밟아야 했고, 연구원들은 구글 글래스와 스마트폰, 그리고 모바일 디바이스를 사용하지 않을 때의 대응을 비교 분석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구글 글래스를 사용할 때와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 긴급 상황에서 브레이크를 밟는 속도는 큰 차이가 없었다. 하지만 글래스를 사용하는 경우 좀 더 빨리 정상적인 운전을 회복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오여는 “더 중요한 것은 문자 메시지를 주고받는 것은 어떤 디바이스를 사용하던 운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정상 운전자와 비교할 때 멀티태스킹을 하는 운전자는 더 느리게 반응했다. 브레이크를 더 늦게 밟았고, 더 먼 거리를 가서 정지했다”고 강조했다.

무어 인사이트 앤 스트래티지의 애널리스트 패트릭 무어헤드는 운전 중 구글 글래스 사용에 대한 첫 번째 연구이지만, 일반 상식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 결과라고 평가했다.  ciokr@idg.co.kr
CIO Korea 뉴스레터 및 IT 트랜드 보고서 무료 구독하기
추천 테크라이브러리

회사명:한국IDG 제호: CIO Korea 주소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23, 4층 우)04512
등록번호 : 서울 아01641 등록발행일자 : 2011년 05월 27일

발행인 : 박형미 편집인 : 천신응 청소년보호책임자 : 한정규
사업자 등록번호 : 214-87-22467 Tel : 02-558-6950

Copyright © 2024 International Data Grou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