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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IT / 신기술|미래

"디스플레이포트 4K 비디오도 전송" 양면 USB 타입 C 기능 추가

2014.09.23 Brad Chacos  |  PCWorld
차세대 타입 C USB 케이블이 점점 더 케이블 계의 성배를 닮아가는 양상이다. USB 3.1 타입 C 케이블이 아래위를 뒤집어 연결해도 된다는 장점에 10Gbps의 전송 속도와 100와트 전력 충전 기능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여기에 더해 VESA와 USB 3.0 프로모터 그룹은 타입 C USB 커넥터가 디스플레이포트 기술을 통해 음성과 비디오 신호를 전송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별도의 디스플레이포트 케이블이 필요없이 타입 C USB 케이블 하나로 통일되는 것이다.

이는 최근 USB 전력 전달 사양에 적용된 “대체 모드(Alternate Mode)” 기술 덕분인데, 이 기술은 100와트 전력 충전을 가능하게 한다. 대체 모드는 본질적으로 ‘구조화된 업체 정의 메시지’로 케이블에 있는 각 핀의 용도를 재설정해 다른 용도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해 준다.

VESA는 발표문을 통해 관련 사항을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USB 타입 C의 유연성을 강화해 디스플레이포트 대체 모드는 4개의 사용 가능한 신호 레인 중에서 전송할 하나 또는 두 개를 선택해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고, 동시에 나머지 레인으로 수퍼스피드(SuperSpeed) USB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도킹스테이션에 연결한 경우, 디플레이포트용 레인 2개를 레인당 8.1Gbps 속도로 사용하고, 동시에 최고 10Gbps 속도의 수퍼스피드 USB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다. 또한 4K 울트라HD 디스플레이포트 모니터를 지원한다."

"도킹스테이션은 디스플레이포트 프로토콜 변환기로 설정해 HDMI나 VGA, DVI 모니터를 지원할 수도 있다. 디스플레이포트 대체 모드에서 4개의 레인을 모두 사용할 경우, 최대 5K(5120 x 2880) 해상도의 모니터를 사용할 수 있다. 이때 USB 2.0 데이터는 해당 기능 전용으로 설정된 별도의 핀을 사용해 USB 타입 C 연결을 통해 전송된다.”

타입 C USB/디스플레이포트 어댑터가 출시되면 새로운 타입 C 코드로 기존의 디스플레이포트 지원 디바이스를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

한편 타입 C USB 케이블은 이미 제품화 준비를 마친 상태이지만, 호환 전자 제품이 일반화될 때까지 수 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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