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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컴, 신형 스냅드래곤 810 성능 시연 '4K 지원·8코어'

2014.09.19 James Niccolai  |  IDG News Service
퀄컴이 자사의 개발자 대상 행사인 업링크(Uplinc) 컨퍼런스에서 최신 스냅드래곤 801의 그래픽 성능을 시연했다. 이 칩은 내년 초에 태블릿을 비롯한 다양한 디바이스에 탑재되어 본격 출시될 예정이다.

이번 시연은 매우 간략하게 진행됐지만, 퀄컴이 스냅드래곤 810의 실시간 고해상도 그래픽 렌더링 성능으로 경쟁업체와의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퀄컴은 안드로이드 태블릿 상에서 CAD 프로그램으로 스포츠카의 3D 이미지를 렌더링하는 작업을 시연했는데, 자동차의 색상이나 외부 재질을 변경해 스냅드래곤 810이 자동차를 회전시킬 때 표준 재질이나 빛의 반사를 어떻게 처리할 수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

퀄컴의 스냅드래곤 칩은 스마트폰과 태블릿용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으며, 퀄컴은 신형 810 칩이 스냅드래곤의 경쟁력을 지켜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쟁업체인 엔비디아도 자사의 테그라 K1 프로세서로 유사한 렌더링 기법을 처리하고 있지만, 테그라는 아직 모바일 디바이스 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지 못하고 있다.

퀄컴 제품 관리 책임자인 라즈 탈루리는 퀄컴이 제조업체로부터 스냅드래곤 810의 샘플을 처음 받았으며, 내년 상반기에 제품으로 출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신형 스냅드래곤 810의 그래픽 처리 성능은 아드레노 430 GPU를 기반으로 한 것으로, 특히 네이티브 4K 디스플레이를 지원한다. 현재 스냅드래곤 칩셋은 외부 디스플레이를 연결했을 때만 4K 비디오를 재생할 수 있으며, 디바이스 자체에서는 재생하지 못한다.

스냅드래곤 810은 8개의 ARM CPU 코어를 탑재하고 있으며, 일부 LTE 네트워크를 통해 최대 300Mbps 속도로 데이터를 다운로드할 수 있다.

이번 행사에서 퀄컴은 게임 개발업체 액티비전의 지원 사격도 공개했는데, 액티비전은 자사의 인기 게임 ‘스카이랜더(Skylander)’의 새 버전을 스냅드래곤 805 칩으로 이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액티비전의 스카이랜더를 태블릿 상에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액티비전의 엔지니어가 직접 안드로이드 태블릿 상에서 새 버전 ‘스카이랜더 탭 팀(Skylanders Tap Team)’을 실행해 보였는데, 이 엔지니어는 “게임기와 태블릿 간 게임 경험의 경계를 허물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게임은 다음 달 출시될 예정이다.

한편, 퀄컴은 삼성과 함께 엔비디아로부터 고소를 당한 상태인데, 엔비디아는 두 회사가 엔비디아의 그래픽 칩과 관련된 지적재산권을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두 회사 모두 아직 소송에 대응하지 않고 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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