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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부족 4분기까지 지속?··· 가트너, "美 생산 시설 확충해도 한계"

2022.01.26 김달훈  |  CIO KR
“오늘의 투자는 인텔이 미국 반도체 제조 리더십을 회복하기 위한 노력을 주도하고 있는 또 다른 중요한 방법이다. 인텔의 조치는 보다 탄력적인 공급망을 구축하고, 향후 수년간 고급 반도체에 대한 안정적인 액세스를 보장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인텔은 글로벌 반도체 산업을 강화하기 위해 선도적인 역량과 역량을 미국으로 다시 가져오고 있다.”

지난 1월 21일 인텔이 20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해 미국 오하이오에 2개의 반도체 생산 공장을 건설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인텔 CEO인 팻 겔싱어 (Pat Gelsinger)는 '인텔'과 '미국'에 방점을 찍으며, 반도체 생산 공장 건설에 단순한 기업의 행보를 넘어 국가적 의미를 부여했다. 2021년 3월 TSMC의 360억 달러, 5월에는 삼성전자가 170억 달러를 투자해 미국에 반도체 생산 공장을 짓는다고 발표했다.


인텔이 미국 오하이오주 리킹 카운티에 200억 달려를 투자해 건설하겠다고 발표한 프로세서 공장에 대한 렌더링, 1,000에이커(약 4제곱 킬로미터) 달하는 부지에 2022년 말부터 착공에 들어가 2025년 완공할 예정이다. (자료 : Intel)

가트너의 앨런 프리슬리 부사장이 이러한 주요 반도체 제조 기업의 미국 내 반도체 생산 공장 건설 계획 발표에 담긴 배경과 영향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그는 '인텔의 200억 달러 반도체 공장 투자가 반도체 시장의 미래에 대해 말하는 것'이라는 제목의 인터뷰를 통해, 미국에서의 반도체 제조 시설 확장이 갖는 의미, 2021년 반도체 시장 평가, 반도체 공급 부족 영향 등에 대한 전망을 내놨다.

지난 1년 사이 미국 내 반도체 생산 공장과 시설 확충을 기반으로 한 대대적인 반도체 산업 살리기 프로젝트가 정부 주도하에 진행되고 있다. 이러한 변화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앨런 프리슬리 부사장은 '자동차'가 그 중심에 있다고 진단했다. 자동차 산업이 국가 경제의 핵심인 미국에서 반도체 부족으로 인한 공급망의 붕괴되면서 자동차 산업의 발목을 잡은 것이 큰 영향을 끼쳤다는 것이다.

그는 "자동차 제조가 국가 경제의 핵심 구성 요소인 미국에서 연방 정부는 국내 반도체 제조 증가를 목표로 하는 법안과 새로운 프로그램의 도입으로 작년 내내 대응했다. 이러한 프로그램은 아시아에 기반을 둔 반도체 제조 공장에 대한 의존도를 줄임으로써 공급망에 대한 미래의 혼란을 억제하려는 시도다. 미국 반도체 시장의 확장을 지원하기 위해 520억 달러의 자금을 승인한 칩스 법(CHIPS for America Act)도 그 일환이다"라고 밝혔다.

2021년 반도체 시장에 대한 평가와 반도체 부족으로 인한 주요 영향에 대해서는, "2021년 반도체 시장은 전 세계 반도체 매출이 전년 대비 25% 증가한 5,835억 달러를 달성헀다. 시장이 5,000억 달러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성장하는 5G 스마트폰 시장은 전 세계 PC 시장의 지속적인 강세와 마찬가지로 반도체 수요를 증가시키는 중요한 요인이다"라며 2021년 반도체 시장을 평가했다.

하지만 반도체 시장의 성장이 높은 수요 때문만은 아니라는 점은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물류비와 원자재 가격이 상승했고 이는 반도체 평균판매단가(ASP;Average Selling Price)를 올리는 결과를 가져왔다. 수요와 평균판매단가가 동시에 증가하면서 매출 규모가 늘어난 것이다. 상위 10개 반도체 공급업체가 모두 매출 성장을 경험했으며, 일부는 50% 이상 성장했다"고 밝혔다.

반도체 부족이 언제까지 지속될 것인지, 2022년에도 기업들에게 영향을 줄 것인지에 대한 전망에 대해서는, "가트너의 재고 반도체 공급망 추적 지수(GISST)에 따르면 2021년 4분기 반도체 재고는 이전 3분기에 비해 소폭 개선되었지만 재고는 아직 정상 수준으로 돌아오지 않았다. 올해 2분기까지는 점차 회복되어 정상 영역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하지만 오미크론 변종으로 이어지고 있는 코로나19(COVID-19)로 인해 새로운 제한 요소가 발생하거나 공급망 중단 때문에 시장 회복이 더 지연될 수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만약 비관적인 시나리오가 계속된다면 반도체 부족이 올해 4분기까지 지속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로 인해 출고 대기 시간이 길어지고, 신제품 출시가 지연될 것으로 분석했다. 따라서 기업에서는 이러한 시장 상황을 주시하며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전했다.

미국에서의 반도체 제조 공장과 시설의 확장이 장기적인 관점에는 어떤 영향을 줄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새로운 미국 반도체 제조 시설이 완전히 가동되기까지는 몇 년이 걸리기 때문에, 그러한 확장은 현재의 칩 부족을 완화하지 못할 것이다. 그러나 미국 기반 전자 제품 및 자동차 제조업체를 위한 반도체 생산 및 배송을 지원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시장을 전망했다.

그러나 "미국에 새로운 첨단 제조 공장을 건설한다고 해서 이 지역을 자급자족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점에 유의하는 것이 중요하다. 전자 제품은 다양한 제조 업체의 반도체에 의존하고, 대부분의 반도체는 미국 이외의 지역에 기반을 둔 공장의 제품에 통합된다. 따라서 반도체 산업은 계속해서 글로벌 시장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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