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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과 만난 패션 쇼핑 경험은?··· 아마존, 오프라인 '옷 가게' 연다

2022.01.24 김달훈  |  CIO KR
아마존이 식품, 헤어 살롱에 이어 이번에는 오프라인 의류 매장인 '아마존 스타일(Amazon Style)'의 오픈 예정 소식을 전했다. 오프라인 공간에 첨단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의류 매장이다. 미국 LA에 있는 아메리카나 앳 브랜드(The Americana at Brand)에 2022년 말에 문을 열 계획이다.

아마존 스타일은 오프라인 '가게'에 대한 또 다른 형태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시도라고 할 수 있다. 온라인 쇼핑 업계의 선두주자인 아마존이 그동안 축적해 온 다양한 형태의 자산과 노하우를, 의류 매장이라는 오프라인 공간에 접목하는 새로운 시도와 도전이다. '입어 보고 사야' 만족감을 극대화할 수 있는 의류 쇼핑의 특성에 빅데이터, 인공지능, 머신러닝, 물류 네트워크 등 다양한 첨단 기술을 결합한다.

QR 코드와 스마트폰으로 픽업, 인공지능이 다른 상품 추천
아마존 스타일에서는 상품 진열 방식부터가 다르다. 같은 종류의 옷이 사이즈와 색상 별로 옷걸이 걸려 있는 눈에 익은 모습과, 가장 잘 어울리는 조합으로 의류, 신발, 액서사리를 코디해 놓은 공간이 공존한다. 어떻게 보면 기존의 옷 가게와 별로 다를 것이 없어 보이지만, 아마존 스타일에서 쇼핑을 하려면 스마트폰에 설치된 아마존 쇼핑 앱이 있어야 한다.

가게 안을 둘러보다 마음에 드는 옷을 만나면, 옷걸이에 부착된 QR코드를 아마존 쇼핑 앱으로 찍는다. 그러면 아마존 스타일 페이지에서 해당 상품 관련 정보가 스마트폰에 표시된다. 온라인에서 보는 상품 페이지처럼 가격, 색상, 사이즈, 고객 평가 등을 볼 수 있다. 아울러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활용해 고객이 관심 있을 것 같은 다른 옷도 함께 추천해 준다.

그래서 옷걸이나 매대에 올려져 있는 모든 제품에서, 일일이 발품과 손품을 팔아가며 찾아야 하는 수고를 줄일 수 있다. 실제 제품을 눈으로 보고 앱에 있는 장바구니에 넣어두었다가, 나중에 매장에 방문에서 구매하거나 아니면 온라인으로 주문해도 된다. 아마존 스타일은 옷을 사고 구경하는 오프라인 옷 가게를 넘어, 옷에 대한 정보와 경험을 얻는 새로운 형태의 쇼핑 공간인 셈이다.


아마존 스타일에는 QR코드가 부착된 의류 및 액서사리 샘플만 진열된다. 스마트폰 앱에 설치된 아마존 쇼핑 앱으로 QR 코드를 찍으면, 상품 관련 정보를 볼 수 있고 피팅 룸에서 입어볼 수 있게 선택할 수 있다. (자료 : Amazon)

고객은 빈손으로 피팅 룸 입장, 선택한 옷은 직원이 피팅 룸으로 전달
입어 보고 싶은 옷이 생기면, 앱에서 버튼을 눌러 피팅 룸(fitting room)에 추가한다. 입어 보고 싶은 옷을 다 골랐으면 앱이 알려준 피팅 룸으로 이동한다. 피팅 룸은 일반적인 의류 매장에 비해 훨씬 많고, 넓고, 편리하다. 앱에서 선택한 옷은 직원이 직접 피팅 룸에 있는 옷장에 가져다 놓는다. 옷장 뒤편에 직원 전용 문과 통로가 있기 때문에, 고객과 직원이 직접 마주칠 일이 없다.

피팅 룸 한쪽에는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가 설치되어 있다. 피팅 룸 안에 입장하는 순간부터 개인 피팅 룸처럼 디스플레이에 이름이 표시되고, 화면에 표시된 시작 버튼을 누르면 개인화된 피팅 룸으로 변신한다. 디스플레이에 인공지능이 추천하는 다른 제품 목록을 보면서 피팅 룸을 나가지 않고도 입어 보고 싶은 옷을 선택할 수 있다. 이렇게 선택한 옷도 직원이 몇 분 안에 피팅 룸으로 가져다준다.

아마존 스타일의 피팅 룸은 고객이 옷을 가지고 들어가거나 사이즈를 바꾸기 위해 들락날락할 필요가 없다는 점, 고객 취향과 유행 트렌드를 접목해서 인공 지능 알고리즘이 추천하는 상품을 바로바로 선택해서 입어볼 수 있다는 것이 매력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가장 돋보이는 점은 완벽하게 개인화된 피팅 룸으로 제공하기 때문에, 앞 사람이 나오기를 기다리며 줄을 서거나 기다리는 뒷사람 때문에 마음이 조급할 필요가 없다.



스마트폰에서 선택한 옷을, 직원이 직접 피팅 룸으로 가져다준다. 피팅 룸 안에 설치된 디스플레이에서 입어보고 싶은 옷을 고르면, 그것도 직원이 피팅 룸 옷장으로 가져다준다. (자료 : Amazon)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결합, 가격과 편의성 시너지 도모
온라인으로 옷을 구매할 때 항상 신경 써야 하는 부분은, 실제 색상과 사이즈를 정확하게 알 수 없다는 점이다. 그래서 새 옷을 주문했다가 실제 색상이나 디자인이 마음에 들지 않거나, 사이즈가 맞지 않아 교환이나 환불해야 하는 경우가 종종 생긴다. 아마존 스타일은 이런 점 때문에 온라인에서 의류를 구매하기 주저하는 소비자를 감안했다.

아무리 아마존 스타일이라는 오프라인 매장에 넓은 공간을 마련한다고 해도, 온라인에서 판매하는 수백만 개의 의류 품목을 모두 가져다 놓고 진열하거나 판매할 수는 없다. 고객 입장에서는 온라인으로 구매한 옷이, 실제로 입어봤을 때 어느 정도 마음에 들지 가늠하기 쉽지 않은 상품도 적지 않다. 아마존 스타일은 물리적 공간과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이런 간극을 해소하거나 줄여 보려는 아마존의 새로운 실험이라고 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온라인으로 상품을 주문하면서 아마존 스타일로 배달을 요청할 수 있게 했다. 아마존 스타일로 상품 배달이 완료되면, 고객은 매장을 방문해 피팅 룸에서 입어보면 된다. 입어 보고 마음에 들면 그냥 가져오면 되고,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매장에서 반품 처리를 하면 된다. 가격은 온라인이나 오프라인이나 모두 동일하다. 

새로운 쇼핑 경험을 위한 디자인, 온라인+오프라인=우수한 쇼핑 경험
"개인 스타일링은 비싸고 독점적인 느낌이 들었지만 아마존 스타일의 정교한 기술, 독특한 매장 디자인, 사려 깊은 큐레이션으로 고객이 보기에 좋고 느낌이 좋은 아이템을 그 어느 때보다 쉽게 찾을 수 있게 되었다. 고객이 요청한 옷을 직원이 피팅 룸에 빠르게 가져다줄 수 있는 것은, 아마준 주문 처리 센터에서 사용되는 고급 기술과 프로세스 그리고 아마존 스타일의 현장 운영이 결합한 결과다."

아마존 스타일의 시모이나 바센(Simoina Vasen) 전무가 강조하는 아마존 스타일의 차별화 포인트는 바로 '개인화'다. 패션 큐레이터(fashion curators)의 전문성과 아마존닷컴(amazon.com)에서 쇼핑하는 수백만 명의 고객의 피드백을 한 명의 고객을 위해 제공하기 때문에, 고객의 취향과 원하는 가격에 맞는 상품을 편하고 빠르게 고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아마존의 방대한 주문 처리 센터 네트워크는 수시로 진행되는 업데이트를 통해, 고객이 방문할 때마다 새로운 아이템을 발견할 수 있도록 한다. 이를 개인화된 피팅 룸에서 여유있게 입어 볼 수 있는 새로운 경험과, 오프라인이나 온라인에 구애받지 않고 동일한 가격으로 원하는 때 구매할 수 있도록 해, 아마존 스타일이 추구하고 지향하는 '매장 내 쇼핑의 재 창조'를 구현했다"라고 밝혔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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