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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9.12 Ryan Faas  |  Computerworld

애플이 지난 9일 애플 페이(Apple Pay)라는 새 모바일 결제 시스템과 아이폰 6, 아이폰 6 플러스, 내년 초 출시될 애플 워치(Apple Watch)를 공개했다. 두 시간 남짓의 언론 대상 행사에서 애플은 잡스 이후의 방향을 성공적으로 제시했다.



스티브 잡스가 원조 맥(Mac)과 1세대 아이맥(iMac)을 시장에 소개했던 장소, 즉 쿠퍼티노(Curpertino) 소재 디엔자 칼리지(DeAnza College) 플린트 센터(Flint Center)의 전용 시설에서 개최된 이번 행사는, 잡스와의 '진짜' 이별을 알리는 첫 번째 애플 제품군이 공개됐다는 점에서도 중요성을 갖는다.

물론 팀 쿡 CEO 휘하의 애플은 잡스 사후 3년 동안 아이패드 3개 세대, 아이폰 2개 세대의 제품들을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이들은 기존 제품의 연장선에 있는 제품이었다. (지금까지 잡스 이후 시대를 대변한다고 할 수 있는 유일한 제품은 애플을 소형 태블릿 시장에 진입시킨 아이패드 미니였다. 잡스는 생전에 소형 태블릿을 공개적으로 조롱했었기 때문이다.)

사실 지난 6월, 애플이 매년 개최하는 개발자 컨퍼런스(WorldWide Developers Conference) 키노트에서 쿡 휘하의 애플에서 어떤 일이 일어날지 처음으로 엿볼 수 있었다. 애플은 이 키노트에서 잡스 이후 세상에서 나아갈 방향을 찾았음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그리고 잡스의 영향력에서 해방된 애플의 제품과 서비스군을 처음으로 예상할 수 있는 제품을 공개했다. '애플은 더 이상 혁신을 할 수 없다'라는 일각의 전망에 반박하려는 시도였다.

'최초'보다는 '올바른' 것이 낫다
애플의 최근 쇼케이스는 전통적인 쇼맨십, 과거보다는 조금 더 개방된 회사로서의 이미지가 혼합된 것이 특징이었다. 또 애플 전략의 특징을 강조했다. '최초의 제품'보다는 '올바른 제품'에 더 집중한다는 것이다.

애플은 크기를 키운 아이폰과 첫 번째 패블릿(Phablet)을 발표했다. 둘 모두 새로운 부류의 제품이 아니며, 두 종의 스마트폰 역시 크게 독창적이지는 않다. 또 NFC에 기반을 두면서 접촉 횟수를 줄인 모바일 결제 시스템을 도입했다. dl Ehgks 이미 애플의 경쟁사들과 업계에서 결성된 콘소시움 또한 이런 시도를 했었다. 구글 월릿(Google Wallet), (Isis라는 산업 단체의) 소프트카드(Softcard)를 예로 들 수 있다. 웨어러블 피트니스 트래커나 스마트 워치 (또는 두 가지가 결합된 형태) 같은 제품을 처음 만든 회사도 애플이 아니다.

아이팟은 첫 번째 휴대용 MP3 플레이어가 아니고, 1세대 아이폰 역시 첫 번째 스마트폰이 아니다. 애플이 아주 오래 전 선보였던 뉴턴 PDA와 아이패드 역시 첫 번째 태블릿이 아니다.

그러나 각 제품 범주의 디자인과 사용자 인터페이스에 있어 일종의 '룰북'을 제시했다. 또 각 범주별로 디바이스를 최상으로 디자인(설계)하는 방법을 고심했으며, 그 결과 모호한 기술을 주류에서 반향을 불러일으키는 기술로 탈바꿈시키면서 업계에 파괴적인 혁신을 가져왔다.

앞으로 출시할 애플 워치(Apple Watch) 또한 이와 같은 '혁신의 불꽃'을 지필 것으로 분석된다. 물론 기술혁신의 가격이 싸지는 않다. 애플 워치는 349달러에 판매될 전망이다.

스마트워치가 지향할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다
애플 워치에 있어, 가장 애플다운 혁신은 스마트워치를 만들었다는 것 자체가 아니다. 사용자 인터페이스(UI)와 사용자 경험(UX)이라는 본질이 애플다운 혁신이다. 쿡은 애플은 아이폰을 축소한 형태의 시계를 만들려 하지 않았다고 말하면서 삼성과 안드로이드 웨어 진영에 '잽'을 날렸다. '축소'는 1세대 갤럭시 기어, 최근 발표한 타이젠 기반 갤럭시 기어 S를 중심으로 대다수의 삼성 워치에 적용되는 개념이다.

애플은 사람들이 스마트워치를 어떻게 활용할지 고민한 후, UI를 독창적으로 섞어 디바이스를 개발했다. 물론 애플 워치에도 터치 스크린이 탑재되어 있다. 그러나 다른 입력 장치가 존재한다는 차이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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