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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 장밋빛 미래가 아닌 현실을 직시하자" 마이크로스트레티지코리아 이혁구 사장

2014.09.03 박해정  |  CIO KR
빅데이터가 등장한 이후 어느새 분석 2.0이라는 말까지 유행할 정도로 기업들은 빅데이터에 관심을 보였다. 그러나 빅데이터가 정확히 무엇을 뜻하는지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한국IDG는 국내 빅데이터는 어느 수준까지 왔으며 실제 사용자들은 어떤 빅데이터를 분석하고 싶고 향후 어떤 솔루션들을 도입할 계획인지 진단하고자 2014년 6월 26일부터 7월 11일까지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 조사를 의뢰했던 마이크로스트레티지코리아의 이혁구 사장과 조사결과에 대해 특별대담을 나눴다.

“빅데이터에 대한 장밋빛 환상이 너무 많습니다. 가령 SNS 검색 결과를 분석해 특정 지역의 감기약 처방이 늘었다는 것을 알 수 있고, 이것을 통해 특정 바이러스의 확산과 이에 관련 업체의 주가를 예측하여 투자 수익을 거둘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여기에는 엄청난 모순이 있습니다. 우선 어느 회사가 모든 SNS 데이터를 가지고 있으며, 가지고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또, SNS 데이터만 가지고 주가, 시장, 질병을 예측할 수 있을까요? SNS는 언젠가 빅데이터의 중요한 한 부분이 될 것이지만, 지금 당장은 아닙니다. “

이 사장은 현재 기업들이, 특히 CEO들이 빅데이터로 무엇을 하지 싶은지 명확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지금 기업들에게 더 절실하게 필요한 것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의사 결정을 내리고 전략을 수립하려는 문화’이며, ‘현재 가지고 있는 데이터를 제대로 분석해도 새로운 통찰력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 이 사장의 주장이다.

->2014 한국의 빅데이터, 어디까지 왔나 - IDG Market Pulse

현재 할 수 있는 것에서 출발하자

이 설문조사에서도 나타났듯이 CEO가 빅데이터에 크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 사장은 이런 현상에 대해 “CEO가 빅데이터 프로젝트 추진보다 먼저 해야 할 일은 어떤 일을 지시하고 보고 받은 후 의사결정을 내릴 때 데이터 기반으로 통찰력을 얻는 문화를 조성하는 일이다”라고 강조했다.

“임원회의에서 회사의 방향을 정할 때 이를 검증하는데 빅데이터를 활용해도 좋고 상품전략실에서 제품을 바꿀 때 빅데이터를 활용해도 좋습니다. CEO는 모든 결정을 내릴 때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려는 사내 분위기를 조성해야 합니다."

기업 운영 전반에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의사결정이 자리잡게 되면, 누구나 데이터를 필요로 하게 될 것이다. 신제품의 시장 반응이나 시장 상황 또는 제품의 시그널 데이터가 필요하다면, 해당 데이터가 어디에 존재하는지 확인하고 없다면 찾아갈 것이라는 게 이 사장이 생각하는 순서다.

“제조기업의 경우, 공장 MES에서 매일 매일 대용량 데이터를 만들어 냅니다. 어떤 회사들은 이 데이터를 DB에 저장하고 있지만 분석하지 않을 경우 데이터를 정제하는 과정에서 이를 폐기처분 합니다. 공장의 기계 하나에서 매일 수십기가의 데이터가 생성되는데 이를 하나 하나 들여다 볼 방법도 없고 이 로데이터가 분석할 수 있는 형태로 저장돼 있는 것도 아닙니다.”

이 사장은 MES처럼 현재 가지고 있는 데이터에서 빅데이터를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기업 내 정형 데이터는 사용 빈도도 높고 종류도 빅데이터에 비하면 많지 않아 모델링/ETL/BI를 적용하기 쉬웠다”며 “그러나 빅데이터의 경우 그 종류와 양이 방대할 뿐 아니라 정형화되어 있지 않아 과거와 같은 데이터 분석기법은 빅데이터 소스에 똑같이 적용하기는 어렵다”고 이 사장은 지적했다.

빅데이터를 모델링해 분석할 경우 많은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그 때 그 때 필요한 데이터를 가져와 분석한 후 의미를 파악하고 평가하는 과정들이 반복적으로 이뤄진다. 이러한 작업은 기술력을 갖춘 IT 기술자와 현업 사용자들의 협업을 통해서 가능하다. 마이크로스트레티지가 제안하는 방법은 그때 그때 필요한 데이터를 대용량 MPP 상용 컴퓨터 메모리로 가져와, 현업이 빅데이터를 쉽게 분석하게 해주는 ‘셀프 서비스 기반의 민첩한 분석(Agile Analytics)이다. 이것이 바로 MicroStrategy PRIME이다.

“예를 들어 공장기계들이 발생시키는 대용량의 MES 데이터를 하둡에 올려 놓고 필요한 데이터를 MicroStrategy PRIME으로 가져와 시각화하거나 BI툴로 분석해 품질 및 수율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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