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무엇을 원하는가?
채용 담당자와 새 직장의 보직을 결정하는 중이건, 아니면 현재 직장에서 연봉을 올리기 위해 협상하는 중이건, 시작하기 전 자신에게 가장 중요한 게 무엇인지 짚고 넘어갈 필요가 있다. 누구나 원하는 것이 따로 있다. 무조건 더 높은 연봉을 바라는 사람도 있겠지만, 개중에는 휴가를 좀 더 길게 줬으면 하는 사람, 일과 여가의 균형을 통해 가족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픈 사람도 있을 수 있다.
CIO닷컴이 만난 전문가들은 직장에서 협상 불가능한 것은 거의 없다고 전했다. 잘만 하면 원격 근무나 퇴직 연금 지급, 진행중인 훈련이나 교육 참여, 경우에 따라서는 직원 재배치에 대한 보상 요청도 가능하다.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꼼꼼히 살펴보고 단순히 더 많은 연봉을 요구하기 보다는 자신이 진짜 원하는 것을 협상 테이블에서 요구하는 것이 현명하다. 로이 웨스트 컴퍼니스(Roy West Companies)의 창립자이자 CEO인 로이 J. 웨스트는 고객들과 상담할 때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를 분명히 알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항상 기억해야 할 것은 재능이 출중한 ‘인재’에게는 언제나 선택권이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회사에서, 관리자에게, 혹은 연봉 등에서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뚜렷하고 분명하게 인지하고 있어야 이것들을 목표로 삼아 추구할 수 있다”고 그는 말했다.
자신의 가치를 알아야 한다
많은 이들이 자신의 장점이나 자신이 직장에 기여할 수 있는 바에 대해 제대로 설명하지 못하는 상태에서 협상 면접에 응하고 있다. 그러나 자신감 있는 태도로 협상에 임하기 위해서는 자신을 특별하게 만드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있어야 한다.
IT테크이크제크(ittechexec) 창립자이자 솔루션 아키텍트인 스테판 밴 리드는 “전문가들 중에도 자신이 그 기업에 어떤 식으로 가치를 더할 수 있는지를 분명하게 알지 못하는 사람들을 종종 본다. 좀 더 큰 그림 속에서 자신의 역량이 어떻게 발휘되는지를 알고 이를 말로 설명할 수 있게 되면 자신의 능력을 수치화 할 수도 있게 된다”고 밝혔다. 다시 말해, 자신이 비용 센터의 일부가 아니라 기업의 ‘이윤에 기여하는’ 일원임을 보여줘야 한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IT테크이크제크는 커리어 관리 및 퍼스널 브랜딩 관련 서비스를 중점적으로 제공하는 업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