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전자가 고성능128GB SD 4.0 카드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저장 용량을 늘리고 속도를 높인 128GB SD 4.0 카드는 대용량 데이터 처리에 최적화된 제품이다. 바른전자는 SD 4.0 카드에 초고속 메모리 표준 기술인 UHS-II(Ultra High Speed-II)을 적용해 속도를 높였다.
UHS-II는 현재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UHS-I에 비해 최대 3배 이상 속도가 빠르며, 높은 해상도를 요하는 4K UHD 동영상과 4K UHD 연속 사진 촬영을 끊김없이 저장할 수 있는 수준이다.
바른전자는 SD 4.0 카드의 호환성도 높였다. 현재 개발된 SD 4.0 카드는 SD 4.0 전용 리더기 뿐 아니라 기존 SD 2.0 혹은 3.0 리더기에서도 작동한다.
설명환 바른전자 커뮤니케이션팀장은 “디지털카메라 등 IT 제품의 성능이 갈수록 높아지는 추세에 맞춰 대용량 메모리가 필요한 시대”라며, “소비자들이 지체없이 최고의 이미지와 동영상을 촬영, 보유할 수 있도록 꾸준히 대용량∙초고속 메모리를 개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바른전자는 지난 3월에는 ‘초박형 칩 적층(Ultra Thin Die Multi Stacking)’ 기술을 적용해 128GB 마이크로 SD카드 개발에 성공한바 있다. 바른전자가 만든 마이크로 SD카드는 스마트폰이나 블랙박스 등에 삽입된다. ciokr@i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