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ffcanvas

CIO /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 리더십|조직관리 / 훈련|교육

“IT가 비즈니스 연관성 구축하려면...” 헬스케어 기업 CIO와의 일문일답 

2021.12.22 Dan Roberts  |  CIO
마크 브룩스는 글로벌 의료 서비스 기업 ‘센텐 코퍼레이션(Centene Corporation)’의 수석 부사장 겸 CIO다. 그는 미화 약 1,250억 달러의 가치를 가진 이 회사의 정보 기술 및 시스템을 책임지고 있으며, 의료 보험 가입자를 대상으로 한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를 개발하고 구현하는 4,000명 이상의 직원들로 구성된 팀을 지휘한다. 

센텐은 지난 5년 동안 인수한 7곳의 회사를 포함해 설립 이후 총 20곳의 회사를 인수했다. 이 과정에서 브룩스 산하의 센텐 테크놀로지스(Centene Technologies) 팀은 극적인 성장을 경험했다. 

그는 최근 100억 달러가 넘는 2가지 건강보험의 기술 통합을 성공적으로 이뤄냈다. 브룩스는 <CIO닷컴>과의 인터뷰에서 ‘급진적으로 솔직한(radical condor)’ 문화가 이러한 통합의 규모와 복잡성, 특히 가장 어려운 인력 및 인재 역학을 헤쳐 나가는 데 어떻게 도움이 됐는지를 설명했다. 
 
Mark Brooks ⓒCentene Corporation

또한 브룩스가 공유한 내용은 (팀을 성장시키고 영향력을 높이기 위한) IT 투자를 비즈니스 사례로 만드는 데 있어서도 주목할 만하다. 그는 비즈니스 니즈와 기술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역량을 팀 안에 구축하는 게 핵심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그와 함께 IT가 경영진 내에서 위상을 확보하는 데 있어 필요한 것, 교육이 문화를 발전시키고 결과를 제공하는 데 중요한 이유에 관해서도 이야기를 나눠봤다. 다음은 인터뷰 내용을 정리했다. 

Q. 리브랜딩을 위해 거쳤던 과정 그리고 최고경험관리자(CXO)가 리브랜딩을 고려해야 할 시점과 이유에 관해 이야기해달라. 

A.
지난 2016년 IT는 IT에 불과했다. 그리고 리더십 팀이 구성됨에 따라 IT에서 달성하고자 하는 것은 (기존에 IT가 의미했던) 서비스 조직이나 콜센터를 넘어서는 의미라는 게 분명해졌다. 

IT는 내부 고객의 전략적 파트너가 되고자 했다. 리더십 테이블에 앉아 전략 수립과 성과 달성을 지원하고 싶었다. 궁극적으로는 IT에서 하는 일과 손익계산서(P&L) 사이에 직접적인 연관성을 갖길 원했다. 

그래서 비즈니스 인게이지먼트 팀을 만들었다. 의료 보험을 지원하는 특정 비즈니스 프로세스에 초점을 맞춘 전문가 조직(CoE)이다. 이 조직은 현업 파트너와 교류하면서 해당 브랜드 및 평판을 구축하는 일을 했다. 

Q. 애자일 업무 방식으로 나아가면서 겪었던 몇몇 변화를 이야기한 바 있다. 인상깊었던 부분은 모든 서비스 문화를 확립한 것이다. 사람들이 교류하고 협력하는 방식 측면에서 이를 어떻게 발전시켰는가? 

A.
자사에는 체계적인 서비스 전문성 교육 프로그램이 있고, 다양한 이유로 여기에 투자한다. 먼저 센텐의 미션에 의거해 양질의 의료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건강 보험을 제공한다. 따라서 해당 사용자들을 위해 생성해야 하는 결과를 생각한다.

그리고 당연한 말이지만 이 결과를 달성하는 최고의 방법은 성공을 거둘 수 있는 팀을 보유하는 것 그리고 팀이 맡은 바 임무를 달성하는 것이다. 이는 내부 파트너를 대하는 방식에서 시작된다. 따라서 무엇보다도 비즈니스 내부의 파트너를 지원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서비스 정신, 서비스 전문성 정신에 주력했다. 

현재 인재를 채용할 때 흥미로운 점 가운데 하나는 이러한 미션을 받아들이고 센텐의 일원이 되고자 하는 기술 인력이 많다는 것이다. 센텐이 첨단 기술을 활용할 뿐만 아니라 (센텐에서 하는 일이) 실제로 도움이 되고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Q. 포춘24대 기업의 CIO로서 계속 배우는 것이 중요한 이유는 무엇인가? 

A.
센텐의 모토 중 하나는 이기고 있지 못하다면 배워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문화를 발전시키고 결과를 제공하는 역량을 함양하는 데 있어 학습은 필수적이라고 본다. 

개인적으로는 30년 전부터 기술과 사랑에 빠졌고, 도구들을 좋아했다. 따라서 프로그래밍 언어를 독학했다. 도구를 잘 안다면 훨씬 더 나은 결과를 달성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기본적인 요소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일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도 모른 채 일하려는 사람들을 이해할 수 없다. 컴퓨터 과학을 전공하진 않았지만 언제나 기술을 배우려는 열망이 있었기 때문에 기술팀을 지휘하는 일이 매우 편안하게 느껴졌다. 

물론 기술을 배운다고 말할 때 이를 완전히 터득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대신 무언가를 할 때 필요한 것에 대해 적절한 상식을 가질 수 있는 수준에서 이해하는 것을 말한다. 이는 어느 산업에서나 중요하다. 어찌됐든 일과 관련된 요소들을 사랑하지 않는다면 감독하고 지휘하는 일이 매우 어렵다. 

Q. 이를 뒤집어보면 최고의 리더는 최고의 선생이기도 하다는 점이다. 그리고 이를 매일같이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월요일 저녁의 여가 시간에 무엇을 하는지 알려줄 수 있는가? 

A.
몇 년 전부터 워싱턴 대학교의 캡스톤(Capstone) 교육 과정에 참여하게 됐다. 여기서 강의를 하는 이유는 부분적으로 기술 인재 양성에 열정이 있고, 교육 과정이 독특하기 때문이다. 

여기서는 기술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이 이해할 수 있는 방식으로 기술 개념에 관해 글을 쓰는 법을 배워야 한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학생들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권고안을 제시하는 임원 프레젠테이션을 해야 한다는 점이다. 마찬가지로 기술 지식이 없는 사람을 대상으로 기술을 설명해야 한다. 이는 기술 인력이 스킬을 다듬는 데 매우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Q. 지난 18 개월은 전반적으로나 IT 분야에서나 힘든 시기였다. 이 직업의 미래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A.
비즈니스 경력 또는 IT 경력 중 하나를 고심하고 있는 대학 졸업생들에게 진심으로 해주고 싶은 말은 기술 분야의 경력을 고려하라는 것이다.

궁극적으로 기술이 회사의 핵심 역량이라는 센텐의 철학은 모든 비즈니스에서 인정받는 사실이기 때문이다. 또한 기술과 기술이 발전하는 방식을 보면 디지털 기술은 비즈니스 기회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 

지난 18개월의 동안 배운 교훈이 있다면 팬데믹으로 인해 발생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가속화가 사람들을 기술 경력으로부터 혜택을 얻기에 훨씬 유리한 입장에 놓이게 했다고 생각한다. ciokr@idg.co.kr
 
CIO Korea 뉴스레터 및 IT 트랜드 보고서 무료 구독하기
추천 테크라이브러리

회사명:한국IDG 제호: CIO Korea 주소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23, 4층 우)04512
등록번호 : 서울 아01641 등록발행일자 : 2011년 05월 27일

발행인 : 박형미 편집인 : 천신응 청소년보호책임자 : 한정규
사업자 등록번호 : 214-87-22467 Tel : 02-558-6950

Copyright © 2024 International Data Grou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