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ffcanvas

데이터센터 / 신기술|미래

인간의 뇌 닮은 칩 IBM 트루노스… 사물 인터넷 혁명 이끌까

2014.08.11 Joab Jackson  |  IDG News Service


예를 들어, 해당 프로세서는 모바일 기기나 센서에 임베드돼 시각, 청각, 복합감각과 같은 인지 애플리케이션에 사용될 수 있다. 이러한 기능은 현재 별도의 서버가 있어야만 작동하는 고도의 연산과정이다. 그러나 트루노스와 같은 뉴로모픽 칩을 사용하면 기기 자체에서 인지 컴퓨팅 작업을 처리할 수 있게 된다. 즉, 센서 자체가 컴퓨터가 되는 것이다.

트루노스와 같은 칩이 상용화된다면 다양한 임베디드 제품군 및 포터블 기기에 탑재돼 저전력 센서로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모드하는 “이는 사물 인터넷의 ‘실리콘 뇌’가 될 수 있다. 우리가 현재 알고 있는 모바일 경험을 획기적으로 바꾸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모드하는 또한, “뇌 구조를 닮은 칩들은 감각 인식이 가능하고 지능적인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모바일 기기를 혁신하게 될 것이다. 이 칩이 탑재된 모바일 기기는 와이파이 없이 손 안에서 작동 가능하게 될 것이다. 이번 성취는 체계적 혁신을 위한 장기적 투자를 통해, 컴퓨팅 역사상 중대한 변혁의 순간을 만들어낸 IBM의 리더십을 다시 한번 보여주는 것” 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 프로세서는 소형 기기뿐만 아니라 대형 슈퍼컴퓨터에도 탑재돼 기계 학습 및 뉴럴 네트워크 기반 컴퓨팅 작업의 성능을 향상시키는데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모드하는 “현재 상용화된 많은 기계학습 알고리즘은 뉴로모픽 칩의 아키텍처에 쉽게 적용될 수 있을 것이다. 이로써 기계학습 등에 필요한 복잡한 병렬 처리 작업이 더 에너지 효율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트루노스와 같은 칩은 기존의 프로세서가 할 수 없는 고도의 컴퓨팅을 전담하는 방식으로 기존의 프로세서들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보완하는 방향으로 발전할 것이다. 모드하는 “앞으로 우리는 진화하는 시스템, 소프트웨어, 서비스 생태계가 이끄는 차세대 IT 시스템을 보게 될 것이며, 이는 오늘날의 폰 노이만 기반 기계들을 보완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모드하는 이어 “IBM은 현재 이 프로세서를 상용화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는 중이다. 아직 이를 생산하거나 타 제조업체에게 라이선스한다고 결정하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IBM은 트루노스와 같은 프로세서를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최적화된 컴파일러, 그리고 관련 소프트웨어도 함께 개발하고 있다. editor@itworld.co.kr 

CIO Korea 뉴스레터 및 IT 트랜드 보고서 무료 구독하기
Sponsored
추천 테크라이브러리

회사명:한국IDG 제호: CIO Korea 주소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23, 4층 우)04512
등록번호 : 서울 아01641 등록발행일자 : 2011년 05월 27일

발행인 : 박형미 편집인 : 천신응 청소년보호책임자 : 한정규
사업자 등록번호 : 214-87-22467 Tel : 02-558-6950

Copyright © 2024 International Data Grou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