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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경제

IBM, “IT 부서를 넘어 영업, 마케팅 부서도 고객층으로”

2014.08.08 Chris Kanaracus   |  PCWorld
IBM이 자사의 다양한 비즈니스 솔루션을 비 IT 부서에게까지 온라인을 통해 제공하기 시작했다.

IBM은 자사의 온라인 ‘글로벌 비즈니스 서비스(Global Business Services, GBS)’에 소셜미디어 분석,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마이그레이션, 데브옵스, SAP 애플리케이션 관리, 오라클 애플리케이션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5개의 솔루션을 추가했다. 아직 비 IT 부서를 위한 솔루션은 1개밖에 없지만, IBM은 “향후 고객층을 IT 부서를 넘어 더욱 다양하게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업의 비 IT 부서까지로 확대된 IBM의 첫 번째 솔루션은 ‘소셜 미디어 분석 및 고객 인사이트(Social Media Analytics and Customer Insights)’로, 이는 인터넷 상의 다양한 소셜 미디어에서 현재 자사의 제품 및 경쟁업체들과 관련된 어떤 말들이 오고 가는지를 분석해주는 서비스다.

포레스터 리서치(Forrester Research)는 “CIO가 전적으로, 혹은 주도적으로 결정해 구매하는 IT 서비스의 비율은 올해 55%에서 내년에는 47%로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IBM 글로벌 컨설팅 서비스의 담당자 사라 다이아몬드는 “IBM은 이러한 트렌드를 적극적으로 반영해 비 IT 경영진들을 겨냥한 서비스들을 내놓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우리는 고객 기업들이 이러한 트렌드에 어떻게 반응하는지 살펴보기 위해 첫 번째 서비스를 시작했다. 처음에는 작은 변화에 불과할 것이다. 아직도 IT 서비스 구매에서는 CIO들이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이제는 CIO 혼자만이 결정의 주체가 아니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IT 컨설팅 업체 스트라티바(Strativa)의 애널리스트 프랭크 스카보는 “비 IT 경영진이 IT 서비스 구매 결정을 내리는 것은 사실 PC가 보급되기 시작한 1980년대 초부터 있었던 일이다. 하지만 클라우드 서비스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 증가하면서 이러한 트렌드가 더욱 강화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카보는 이어, “세일즈포스닷컴과 같은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제공업체들은 수 년 전부터 영업 부서의 경영진과 직접적으로 거래해 왔다. 이 때문에 기업의 CIO는 물론, 전통적으로 IT 부서와만 거래해왔던 IBM도 변화를 직시할 수 밖에 없었다. IBM은 이제 고객층을 IT 부서 밖으로 넓히고 싶어한다. 그렇지 않으면 시장에서 영향력을 상실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IDC 애널리스트 가드 리틀은 “IBM에게 있어 GBS 온라인 서비스는 새로운 고객층을 확보하는 수단뿐만 아니라, 이전보다 더 저비용으로 자사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도구”라며 “고용할 수 있는 영업사원의 수에는 한계가 있다. 하지만 온라인 서비스를 이용하면 추가로 고용을 하지 않아도 서비스에 대한 수요를 만족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리틀은 이어 “또한, IBM은 이 온라인 서비스가 새로운 고객들과 관계를 맺을 수 있는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언제나 거래가 면대면으로 시작해야 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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