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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센터 / 신기술|미래

IBM, 뇌 구조 닮은 시냅스 칩 발표 "놀라운 전환점 될 것!"

2014.08.08 편집부  |  CIO KR
한국IBM(www.ibm.com/kr)은 IBM 과학자들이 프로그래밍 가능한 백만 개의 뉴런(programmable neurons)과 2억5,600만 개의 시냅스(programmable synapses), 1와트로 초당 460억 번의 시냅틱 작동이 가능한 새로운 뉴로모픽 컴퓨팅 칩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이 칩은 현존하는 CMOS4 칩 중 가장 큰 칩 중의 하나로, 54억 개의 트랜지스터로 구동된다. 하지만 생물학적으로 실시간 작동시 소비 전력은 최신 마이크로프로세서보다 훨씬 적은 70mW로 동작된다. 우표 크기에 불과하며 보청기 배터리 수준의 전력으로 작동하는 뉴로시냅틱 슈퍼컴퓨팅 기술은, 시각, 청각, 복합감각과 같은 인지 애플리케이션 개발 방법을 바꾸어 과학, 기술, 비즈니스, 정부, 사회를 혁신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연구는 코넬 공대와의 합작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인지 컴퓨팅 기술을 사회에 적용할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이번에 발표된 2세대 칩은 2011년에 공개된 최초 싱글 코어 하드웨어 프로토타입과 2013년에 공개된 새로운 프로그래밍 언어 및 칩 시뮬레이터 등을 포함한 소프트웨어 생태계 등 10여 년간의 연구개발 결과물이다.

새로운 인지 칩 아키텍처는 4,096개의 분산된 디지털 뉴로시냅틱 코어로 구성된 2차원 온칩(on-chip) 메시 네트워크(mesh network)를 갖추고 있다. 각 코어 모듈은 메모리, 연산, 통신이 통합됐고, 이벤트 발생에 따라 병렬적으로 무정지형(fault tolerant) 방식으로 작동된다.

단일 칩의 한계를 넘어 시스템을 확장하기 위해, 인접한 칩들을 타일 구조로 배치하면, 칩들이 서로 원활하게 연결되면서 미래의 뉴로시냅틱 슈퍼컴퓨터를 위한 기반을 마련해준다. 확장성을 시연하기 위해 IBM은 1,600만 개의 프로그램 가능한 뉴런과 40억 개의 프로그램 가능한 시냅스로 구성된 16칩 시스템을 선보였다.

미국 국방부 산하 고등연구계획국(DARPA)은 2008년부터 시냅스 인지 컴퓨팅 프로젝트를 위해 4단계로 나눠 약 5,300만 달러의 연구비를 후원했다. 현재 공동 연구기관들로는 코넬공대와 이니랩스(iniLabs) 등이 있다.

시냅스 칩은 고집적도 온칩 메모리와 저누설(low-leakage) 트랜지스터로 구성된 삼성의 28nm 공정 기술을 활용해 제작됐다.

삼성전자 파운드리 마케팅의 한승훈 상무는 “전통적 공정을 활용해 극소량의 전력으로 엄청난 양의 센서 정보 처리가 가능하며, 상업용 저전력 모바일 기기에 사용되는, 인간 뇌를 모방한 칩을 개발했다는 것은 놀라운 업적”이라고 말했다.

IBM은 이번 뉴로모픽 칩에 대한 정보를 다음의 인포그래픽으로 정리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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