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개국이 유로 화폐를 공유하고자 프랑크푸르트에 설립한 유럽중앙은행(ECB)이 자사의 웹사이트를 공격받아 개인정보들을 도난 당했다.
7월 24일 발표된 보도자료에 따르면, ECB는 자사 이벤트로 취합된 데이터와 이메일 주소가 데이터베이스에서 도난 당했다고 한다.
ECB는 내부 시스템이나 기밀 데이터가 위험에 노출되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 데이터베이스는 이러한 ECB 회의와 방문 등의 이벤트 등록 정보를 취합하는 ECB 웹사이트의 일부를 담당하고 있다. 이 데이터베이스는 내부 ECB 시스템과 물리적으로 분리돼 있다"라고 ECB는 밝혔다.
독일 경찰은 보안 위반의 조사에 착수했지만 ECB는 언제 도난이 발생했고 얼마나 많은 피해를 입었는지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ECB 대변인은 해당 데이터에 대한 돈을 요구한 익명의 이메일이 ECB로 전송된 후 공격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 대변인에 따르면, 도난 당한 데이터의 주인들에게 암호를 변경하라고 공지하고 있다고 한다. ciokr@i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