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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 애플리케이션 / 클라우드

클라우드 ERP,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핵심 동력으로 확산 중

2021.12.03 Andreas Schaffry  |  COMPUTERWOCHE
* 이 기사는 독일 IDG 산하의 CIO와 COMPUTERWOCHE가 독일 기업의 비즈니스 및 IT 책임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클라우드 ERP 관련 조사 결과의 핵심을 요약한 것이다. 우리나라와는 기업 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직접 비교는 어렵지만, 제조업 비중이 높은 몇 안되는 선진국이라는 점에서 참고할 만한 가치가 있다. <편집자 주>

중앙집중화된 모놀리식 ERP 시스템의 시대는 끝났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기업이 ERP 시스템을 재설계하도록 압박하고 있다. 이 지점에서 클라우드 컴퓨팅과 클라우드 ERP가 본격화되고 있다. SaaS(Software as a Service) 방식을 제공되는 클라우드 ERP는 이제 기업 디지털 전략의 중요한 요소가 되었다. 
 
ⓒ Getty Images Bank

독일 기업의 70%가 클라우드 컴퓨팅 사용의 우선 순위는 높거나 매우 높고, 40%는 이미 네이티브 SaaS 클라우드 ERP 솔루션을 사용 중이다. 45%는 12개월 이내 또는 중기적으로 클라우드 ERP 도입 또는 하이브리드 ERP 환경 개발을 계획 중이다. 장기적으로 클라우드 ERP를 사용할 계획인 기업까지 포함하면 이 비율은 3분의 2(68%)로 높아진다. 

CIO와 COMPUTERWOCHE가 파트너 렉스비즈(lexbizz), 올포원스팁(All for One Steeb), 오라클, 유닛4, e.bootis와 함께 실시한 클라우드 ERP에 관한 조사의 주요 결과다. 이번 조사에는 다양한 업종과 규모의 독일 기업에서 일하는 365명의 비즈니스 및 IT 의사 결정자들이 참여했다. 
 

코로나19 팬데믹에도 확고한 투자 의지 

클라우드 기반 ERP를 사용하는 기업의 63%가 향후 12개월 동안 이 솔루션을 확장하기를 원한다는 점은 흥미롭다. 이런 동향은 직원 수 500명 미만의 소규모 기업에서 특히 뚜렷해서, 28%가 클라우드 EPR에 대한 투자 의지가 확고하다고 답했다. 직원 수 500~999명의 중간 규모 기업은 23%, 직원 수 1,000명 이상의 대규모 기업은 22%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팬데믹 중에 많건 적건 투자 예산을 늘린 기업의 비율이 10%에 불과하고, 10%는 투자를 전면 동결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처럼 강한 투자 의지는 놀라운 수준이다. 이는 클라우드 ERP의 경우 프로세스 개선과 더 폭넓은 디지털화, 또는 규정 준수 측면에서 혜택이 명확하다는 사실과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설문 대상자의 과반(60%)이 지금까지 사용한 클라우드 ERP 솔루션에 만족한다고 답했다는 점도 투자 확대의 근거로 볼 수 있다. 심지어 13%는 클라우드 ERP 솔루션이 기대치를 넘었다고 답했다. 

또 다른 중요한 조사 결과는 온프레미스 ERP에서 클라우드 기반 ERP 솔루션으로의 전환이 대부분 순조롭게 진행된다는 점이다. 전체 응답자의 69%는 마이그레이션이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소규모 기업의 경우 만족도가 77%에 이른다. 이와 같은 높은 만족도는 외부 전문 업체의 도움을 받지 않고 마이그레이션 프로젝트를 진행한 기업이 거의 없다는 점(3.3%)에 기인할 수 있다. 
 

클라우드 ERP의 부가가치 

클라우드 ERP가 기업에 제공하는 부가가치는 정확히 무엇일까? 27%는 클라우드의 중앙 데이터 스토리지를 활용해(Single Source of Truth, SSOT) 여러 지역에 걸쳐 통합 IT 시스템에서 프로세스 표준화를 구현하는 것을 주된 이점으로 들었다. 응답자의 4분의 1은 생산성 향상을 첫 번째 이점으로 꼽았다. 

24%는 정보 검색에서의 시간 절약(클라우드의 키워드 중앙 데이터 스토리지), 데이터 관리 작업 감소, 비용 억제를 가장 큰 이점으로 꼽았다. 비용과 관련해 한 가지 주목할 만한 부분은 설문 응답자의 34%는 청구 모델이 클라우드에 맞게 준비되지 않았으며 사용량별 과금 개념에 따른 비용 지불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대부분의 경우 클라우드 ERP를 위한 필요 비용은 여전히 경영진 또는 CEO와 CFO 또는 COO의 결정에 따르는 경우가 많아 총 57%에 이른다. 그러나 자체 ERP 예산을 행사하는 IT 관리자와 CTO 또는 IT 조직 책임자가 53%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난 만큼 이제 IT도 비즈니스로부터 독립 중인 것으로 보인다.  
 

비용 절감이 최우선 순위 

클라우드 ERP를 사용하는 가장 주된 목적은 비용 절감이며, 특히 IT 인프라(35%), 시스템 관리(34%) 비용 절감 목적이 크다. 온프레미스 ERP를 도입하고 지속적으로 운영하는 데 IT 예산의 상당부분이 소비된다는 점을 감안할 때 비용을 중시하는 이 같은 결과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네이티브 SaaS 클라우드 ERP를 사용할 경우 기업은 사전 설치된 솔루션과 유지보수, 운영, 지원, 그리고 업체가 수행하는 추가적인 개발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온프레미스 ERP에 비해 클라우드 ERP의 더 간편하고 빠르고 저렴한 구현을 중시하는 비율이 32%에 이르는 것도 당연하다. 또한 전체 응답자 중 56%는 이것이 클라우드 ERP를 사용하는 가장 큰 이유라고 답했다. 직원 수가 500~999명인 일반적인 중견 기업만 보면 이 수치는 거의 3분의 2에 이른다. 

클라우드 ERP를 선택하는 또 하나의 중요한 이유로는 기존 회사 프로세스의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52%), 법률 및 내부 규칙 준수(40%)가 있다. 또한 기업의 62%는 개별 프로세스 요구사항에 맞출 수 있는 유연함을 들어 클라우드 ERP로 전환한다. 71%가 맞춤 옵션에 매우 만족하거나 만족한다고 답한 만큼 ERP 제공업체들이 지금까지 대체로 잘 해온 것으로 보인다. 

기업에서 클라우드 ERP를 사용하기로 결정한다면 최종 선택에서 적절한 솔루션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장기적인 가용성(34%)과 종합적인 기능 범위(30%)가 가장 중요한 두 가지 의사 결정 기준인 것은 우연이 아니다. 클라우드 ERP 시스템 환경의 특정 측면이 갖는 중요성에 대한 질문에서 응답자의 거의 절반은 ERP 제공업체의 재무 건전성이 “매우 중요”하거나 “중요”하다고 답했다. 재무 건전성이 양호하면 그만큼 투자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 보고 기능과 BI 대시보드, 국제적인 적용 가능성은 클라우드 ERP 선택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기업의 1/3은 클라우드 ERP에서 분석을 중요하게 여기고, 43%가 언어 및 법적 요건과 관련된 글로벌 가용성을 “매우 중요” 또는 “중요”하다고 답한 것을 생각하면 의외의 결과다. 
 

클라우드 ERP가 수행해야 하는 기능 

클라우드 ERP 시스템과 관련하여 매우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묻는 질문에 대해 기업의 3분의 2 이상은 다양한 IT 시스템 간에 디지털 워크플로우를 구축할 수 있는 가능성을 선택했다. 무엇보다 이들은 클라우드 ERP를 CRM 솔루션(49%), 재고 관리 시스템(46%) 또는 전문가 프로세스(워크플로우)와 연결하기를 원했다. AI 시스템(30%),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 소프트웨어(RPA, 23%), 블록체인 솔루션(22%)과의 네트워킹 역시 중요하게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후자의 3가지 IT 툴은 특히 프로세스의 디지털화 및 자동화를 위한 중요한 구성 요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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