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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IBM 제휴, CIO에겐 득일까 실일까?

2014.07.18 Tom Kaneshige  |  CIO

하모니(Harmon.ie)의 CEO이자 공동 창립자인 야코브 코헨은 “전체적으로 보면 이번 제휴가 좋은 뉴스겠지만, MDM 업체들 입장에서 보면 그렇지 않다. 최근 주식 상장을 한 모바일 아이언이나 주식 상장을 고려중인 굿 테크놀로지(Good Technology)같은 경우 IBM이 MaaS360으로 MDM을 제공하고 있는 상태에서 더욱 거센 경쟁을 치르게 됐다”고 분석했다. 코헨은 “이번 제휴로 구글과 안드로이드는 기업 시장에서 1위와 점수차가 많이 나는 2위로 내려앉게 되었다. 윈도우폰까지 고려하면 3위가 될 지도 모른다. 지난 주 삼성이 녹스(Knox)까지 발표하다 보니 기업 안드로이드에게는 힘겨운 한 달이 될 듯 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기업 모바일 콜라보레이션 소프트웨어 개발자다.

그러나 보안과 관리 용이성 측면에서 애플의 iOS는 여전히 어려움이 많다. 게다가 IBM이 아이폰과 아이패드 판매를 촉진하기 위해 노력하면 할수록 이 문제는 더 심해질 것이다. 문제는 iOS가 매우 폐쇄적인 시스템으로 쿠퍼티노(Cupertino)에서 모든걸 관리한다는 것이다. MDM 전문 업체들은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에 전혀 접근할 수 없다.

애플이 기업에 이렇게 무관심하다는 것은 다시 말해 애플이 블랙베리 엔터프라이즈 서버와 동격이라 할 수 있는 iOS용 기업 레벨 매니지먼트 플랫폼을 개발하지 않았다는 뜻이기도 하다.

즉, 아이폰 및 아이패드의 보안 및 매니지먼트 문제는 여전히 남아있다. CIO들로서는 BYOD 아이폰과 아이패드의 유저 경험에 제한과 엄격한 규제를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그런데 이러한 규제는 직원들의 반발을 불러 일으킨다. 이 때문에 많은 기업들에서는 BYOD를 중단하거나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 일부 CIO들은 아예 BYOD라면 거들떠도 보지 않으려 하기도 한다.

불행히도, 애플과 IBM의 제휴는 바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

“애플은 무슨 일이 있어도 OS 레벨의 기기 관리 통제권을 포기하지 않으려 한다. 이 때문에 수많은 BYOD 프로그램들이 사용자들에게 거부당하고 있다. iOS 기기에 안전한 기업 환경을 만드는 유일한 방법은 블랙베리가 제공하는 것과 같은 개별 수준의 통제력을 제공하는 것이다. 이렇게 하려면 애플은 iOS에 MaaS360이 개입할 수 있도록 허락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익명을 요구한 한 거대 투자 회사의 테크놀로지 경영자는 말했다.

과연 애플이 IBM에게 자사의 OS를 개발할까? 두고 볼 일이다.

*Tom Kaneshige는 CIO닷컴 기자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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