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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 회의가 너무 많다"
68
%
자료 제목 :
하이브리드 근무 글로벌 설문 조사
Global Hybrid Work Survey
자료 출처 :
Google Workspace
원본자료 다운로드
발행 날짜 :
2021년 11월 17일

CIO / HR / 리더십|조직관리 / 소프트스킬

"하이브리드 업무가 대세, 조직 내 신뢰 문화 개선 필요" 구글 서베이

2021.11.17 김달훈  |  CIO KR
"설문 조사 응답자 75% 이상이 하이브리드 및 유연 근무(hybrid/flexible work)가 향후 3년 내에 조직 내에서 표준 관행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 응답자의 70%는 팬데믹 이전에 원격으로 일한 적이 없다고 말했음을 감안할 때, 하이브리드가 근무의 지배적인 모델이 되었으며 앞으로도 계속 유지될 것이다. 하지만 하이브리드가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하고 성공하려면, 좁혀야 할 간극이 있다는 것 또한 분명하다."

구글 워크스페이스(Google Workspace)가 이코노미스트 임팩트(Economist Impact)에 의뢰해 진행한 '하이브리드 근무에 대한 글로벌 설문 조사(Making hybrid work human)' 결과를 발표했다. 아울러 구글 스페이스의 디지털 워크 부문 프라사드 세티 부사장이 블로그를 통해 조사 결과에서 주목해야 할 부분과 시사점에 대해 소개했다.
 

하이브리드 업무 환경이 지속 가능한 성공적인 모델로 자리 잡으려면, 하이브리드에 대한 정확한 정의와 이에 맞는 업무 시스템과 인프라 그리고 조직과 개인의 원활하고 신뢰할 수 있는 소통 방식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 : Google, Economist Impact)

이번 설문 조사는 북미, 유럽, 아태지역 및 라틴 아메리카 지역의 15개 이상의 산업에 종사는 1,244명을 대상으로 지난 10월에 진행됐다. 응답자의 20%는 코로나19 펜데믹 기간 동안 원격으로 일한 적이 없다고 답변했으며, 여기에는 소매, 운송, 물류, 의료 종사자 등이 포함되어 있다. 설문 조사는 개인의 웰빙(wellbeing), 하이브리드 업무 도구, 경영과 문화 격차, 업무 격차 등을 알아보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하이브리드 업무(hybrid work)는 시간과 장소에 제한 없이 업무를 수행하는 것을 의미한다. 반드시 사무실에 출근하거나 재택근무는 반드시 집에서 일한다는 고정된 관념에서 벗어나, 언제 어디서나 장소와 시간에 얽매이지 않는 유연한 근무 방식이다. 코로나19 펜데믹이 시작된 이후 이러한 하이브리드 방식이 급속하게 확산되고, 향후에도 계속 유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하지만 조사 결과를 보면 하이브리드 방식의 업무가 장기간 지속 가능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업무 형태가 성공적인 결실을 맺으려면, 해소해야 할 격차와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이브리드 업무가 생산성과 개인적인 만족도를 동시에 높일 수 있는 새로운 방법, 기존 환경에 맞게 구축된 업무 환경과 도구의 개선, 경영진과 직원 간의 신뢰 문화 개선 등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우선 개인적인 만족도와 웰빙에 대한 기대치를 높일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이브리드 업무로 인해 팬데믹 초기에는 생산성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거나 증가하기도 했지만, 가사 및 육아 부담까지 가중되면서 번아웃(burnout) 수준의 피로감을 호소하는 사례가 증가했다. 업무 시간의 경계가 모호해지면서 업무량이 늘어났다는 볼멘소리도 심심치 않게 접할 수 있었다.

특히 같은 공간에서 동료들과 함께 일을 하던 기존의 사무실 근무 환경과는 달리 하루 종일 혼자서 일해야 하는 하이브리드 업무는 57%의 응답자가 조직 및 동료와의 단절된 것으로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다른 사람이나 조직과 관계를 맺는 네트워킹 기회가 제한되면서 경력에 부정적인 여향을 미친다고 응답한 사람이 62%에 달했다. 54%는 동료와의 제한된 상호 작용이 정신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답변했다.

프라사드 세티 부사장은 "하이브리드 작업 모델이 지속 가능하려면 이러한 단절감을 현실적이고 가시적인 방식으로 해결해야 한다. 가상 회의의 수를 늘리는 것만으로는 이러한 일이 일어나지 않는다. 72%의 사람들이 가상 회의가 포용성과 참여를 향상한다고 말하지만, 68%는 가상 회의가 너무 많다고 말한다.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연결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하이브리드 작업 모델이 성공을 거두려면 적합한 업무 환경과 도구 역시 변화해야 한다는 점도 분명해졌다. '시간과 장소의 유연성을 허용하는 새로운 기술'은 하이브리드 업무 환경을 위해 중요한 조건으로 가장 많이 선택한 항목이다. 단순하게 일하는 장소만 바꾸는 것으로는 유연한 업무를 진행할 수 없고,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업무 시스템과 인프라가 제공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 관점에서 우선 해결되어야 할 중요한 기술적인 과제로 ▶ 신뢰할 수 없는 인터넷 액세스 ▶ 느리거나 오래된 도구에 대한 의존 ▶ 여러 위치에서 파일 액세스 및 유지 관리 ▶ 작업을 완료하기 위해 너무 많은 응용 프로그램에 의존하는 경향이 제기됐다. 하이브리드 업무를 위해 더 많은 애플리케이션이나 협업 도구보다, 이미 가지고 있는 기반에서 의미 있는 연결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다음으로는 관리자 또는 경영진과 직원 간의 신뢰 문화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직접 만나서 업무 지시나 감독을 할 수 없는 상태가 지속되면서 상호 간에 불신감이 증가하고, 비대면 온라인을 활용한 업무 상황이나 근태에 관련 모니터링 증가로 스트레스가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설문 응답자의 70% 이상이 관리자와 직원 간의 신뢰 문화 개선이 필요하다고 응답했을 정도다.

프라사드 세티 부사장은 "관리자의 역할 자체가 하이브리드 모델의 요구 사항을 충족하도록 진화해야 한다. 관리자가 '하나의 사무실'과 '다수의 사무실' 사이의 다리 역할을 하도록 어떻게 권한을 부여할 수 있는지 고민해야 한다. 또한 관리자 역할의 핵심 부분인 모니터링을 생략하여 코치와 연결자가 되도록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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