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7.02

가정용 사물 인터넷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

Robert L. Mitchell | Computerworld
사물 인터넷이 대체 뭘까? 소비자 관점에서 사물 인터넷과 관련해 떠오르는 건 아마 네스트의 와이파이 온도조절장치나, 아니면 스마트폰 앱을 통해 몸 상태를 관리할 수 있는 스마트 헬스 밴드 등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엔지니어 입장에서는 제네럴 일렉트릭(General Electric)이 기관차와 풍력발전용 터빈 등에 삽입한 스마트 센서를 떠올릴 것이고, 도시 관리인은 스마트 주차 미터기를, 병원 관리인이라면 내복용 스마트 필 센서나 현장에서 직접 환자 건강을 측정해 무선으로 이를 스트림 할 수 있는 혈압 측정기나 혈당 측정기를 떠올릴 것이다.

이처럼 사물 인터넷은 다양한 분야에 적용 가능한 개념이다. “사물 인터넷은 모든 영역을 포괄할 수 있는 개념으로 소비자, 산업체, 그리고 공공 부문까지 다 포함한다”라고 리서치 업체 가트너의 부대표 헝 르홍은 말했다.

사물 인터넷은 보완 기술(enabling technology)에 기반한 것이기도 하다. 기본적으로 ‘스마트’한 제품이란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해야 한다. IP 주소 등을 통해 각 기기를 개별적으로 조작할 수 있어야 하는 것이다.

또 주로 반도체나 마이크로컨트롤러와 함께 대상이나 사람, 환경을 감지하기 위한 센서 및 작동기를 갖추고 있다(둘 다 갖추고 있기도 하다)고 가트너 부대표 짐 털리는 설명했다.

이 밖에 꼭 무선일 필요는 없지만 대부분 기기들은 와이파이나 블루투스, Z-웨이브, 지그비(Zigbee), 또는 클라우드 서비스나 관련 모바일 앱에 연결할 수 있는 셀룰러 데이터 서비스 등 무선 통신 기술을 이용하고 있다. 사용자는 이를 통해 기기가 보내오는 정보를 수신하고 업데이트나 명령을 내릴 수도 있다.

즉 스마트 사물 인터넷 기기는 대상이나 개인, 환경의 상태에 대한 실시간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을 가능하게 한다고 포레스터 리서치 사의 수석 애널리스트 미첼 펠리노는 설명했다.

르홍은 “단순한 센서 네트워크가 아니다. 차 키를 잃어버려도 모바일 앱을 이용해 자동차 문을 열 수 있게 해주는 기술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자동차 제조업체에서 무선으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사항을 내 자동차로 보내줄 수도 있고, 집에 도착하기 전 오븐에게 먼저 요리 지시를 내려놓을 수도 있다며, 어떤 기기든 사물 인터넷의 일부가 되기만 한다면 사용자가 직접 이를 컨트롤하고, 데이터를 보낼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IT의 소비자화로 인해 센서나 통신 서비스 같은 보완 기술의 비용이 내려가면서 사물 인터넷도 더욱 활발해지고 있다. 또 제조업이나 의학 분야에 쓰이는 센서 같은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과 스마트 온도조절장치 같은 소비자용 애플리케이션 간의 경계도 흐려지고 있다. 자동차 문을 여는 기술이 제조업체에 정보를 스트리밍하는데 사용될 수 있으며, 이렇게 생성된 빅 데이터는 미래에 있을 고장을 예측하거나 전반적인 안정성, 성능을 개선하는데 사용될 수 있다.

제품 전용 앱을 이용하는 방식이나 스마트 기기용 클라우드 기반 컨트롤 방식 역시 통합형 홈 자동화 시스템(Home automation system)에 자리를 내어주고 있다. 하나의 콘솔로 홈 네트워크 상의 모든 스마트 기기의 기본적인 모니터링 및 컨트롤을 구현하는 방식이다.

이 방식에서는 주로 모바일 앱과 웹사이트, 구심점으로 작용하는 물리적인 허브(집 안에 둔다), 그리고 집안의 스마트기기와 이들을 모니터링 및 컨트롤하는 모바일 및 웹 애플리케이션 콘솔을 연결하는 써드파티 서비스 등이 포함되곤 한다.

홈 자동화 시스템은 또한 특정 행동, 이를테면 불을 켜거나, 현관문을 열거나, 퇴근길에 미리 난방을 켜놓는 등의 행동에 대해 가정 내의 모든 지능적 사물들의 반응을 조정할 수 있다. 아울러 집에 설치된 보안 시스템을 강화하거나, 불이나 온도 자동 조절장치를 끄거나, 잘 시간이라고 이야기해 블라인드를 내리도록 하는 것도 가능하다.

홈 자동화 시스템은 궁극적으로 지역의 각종 시설들과도 협력이 가능하다. 퍼시픽 가스 & 일렉트릭(Pacific Gas & Electric)사의 경우 고객들의 집에 900만 개 이상의 가스 및 전기 계량기를 설치했다.

이 회사의 CIO 캐런 오스틴에 따르면 다음 단계는 에너지 절약, 효율적인 배전망 운용 등을 위해 ‘홈 에어리어 네트워크(home area network)’ 내의 기기와 직접적으로 소통하는 것이다.

그녀는 “스마트 미터기와 스마트 온도조절기, 그리고 홈 네트워크가 서로 소통하여 정확한 상황 판단과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예를 들어 에너지 수요가 아주 높은 날의 경우 “이 요청을 스마트 미터에서 스마트 온도조절장치로 순차적으로 소통할 수 있으며 온도 조절장치가 적절한 행동을 취하게 될 것”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사물 인터넷과 애널리틱스의 조합은 결국 사용자가 채 느끼기도 전에 사용자가 필요로 하는 것을 파악하는 기기들의 탄생을 가능케 할 것이다.

압력 센서가 부착된 스마트 슬리퍼를 판매하는 스타트업 24에이트(24eight)를 생각해보자. 이들이 판매하는 슬리퍼는 착용자가 언제 서 있는지, 넘어질 확률이 어느 정도인지 계산할 수 있다. 또한 사용자들의 걸음을 통해 치매 초기 증상, 또는 기타 여러 가지 정신적, 신체적 이상은 없는지를 감지해 낼 수도 있다고 24에이트의 털리는 말했다.

털리는 작은 만족감 뿐 아니라 이들 기기들이 생산해내는 엄청난 양의 데이터 분석과 이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가치에 있어서 사물 인터넷의 진가가 발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ciokr@idg.co.kr



2014.07.02

가정용 사물 인터넷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

Robert L. Mitchell | Computerworld
사물 인터넷이 대체 뭘까? 소비자 관점에서 사물 인터넷과 관련해 떠오르는 건 아마 네스트의 와이파이 온도조절장치나, 아니면 스마트폰 앱을 통해 몸 상태를 관리할 수 있는 스마트 헬스 밴드 등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엔지니어 입장에서는 제네럴 일렉트릭(General Electric)이 기관차와 풍력발전용 터빈 등에 삽입한 스마트 센서를 떠올릴 것이고, 도시 관리인은 스마트 주차 미터기를, 병원 관리인이라면 내복용 스마트 필 센서나 현장에서 직접 환자 건강을 측정해 무선으로 이를 스트림 할 수 있는 혈압 측정기나 혈당 측정기를 떠올릴 것이다.

이처럼 사물 인터넷은 다양한 분야에 적용 가능한 개념이다. “사물 인터넷은 모든 영역을 포괄할 수 있는 개념으로 소비자, 산업체, 그리고 공공 부문까지 다 포함한다”라고 리서치 업체 가트너의 부대표 헝 르홍은 말했다.

사물 인터넷은 보완 기술(enabling technology)에 기반한 것이기도 하다. 기본적으로 ‘스마트’한 제품이란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해야 한다. IP 주소 등을 통해 각 기기를 개별적으로 조작할 수 있어야 하는 것이다.

또 주로 반도체나 마이크로컨트롤러와 함께 대상이나 사람, 환경을 감지하기 위한 센서 및 작동기를 갖추고 있다(둘 다 갖추고 있기도 하다)고 가트너 부대표 짐 털리는 설명했다.

이 밖에 꼭 무선일 필요는 없지만 대부분 기기들은 와이파이나 블루투스, Z-웨이브, 지그비(Zigbee), 또는 클라우드 서비스나 관련 모바일 앱에 연결할 수 있는 셀룰러 데이터 서비스 등 무선 통신 기술을 이용하고 있다. 사용자는 이를 통해 기기가 보내오는 정보를 수신하고 업데이트나 명령을 내릴 수도 있다.

즉 스마트 사물 인터넷 기기는 대상이나 개인, 환경의 상태에 대한 실시간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을 가능하게 한다고 포레스터 리서치 사의 수석 애널리스트 미첼 펠리노는 설명했다.

르홍은 “단순한 센서 네트워크가 아니다. 차 키를 잃어버려도 모바일 앱을 이용해 자동차 문을 열 수 있게 해주는 기술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자동차 제조업체에서 무선으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사항을 내 자동차로 보내줄 수도 있고, 집에 도착하기 전 오븐에게 먼저 요리 지시를 내려놓을 수도 있다며, 어떤 기기든 사물 인터넷의 일부가 되기만 한다면 사용자가 직접 이를 컨트롤하고, 데이터를 보낼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IT의 소비자화로 인해 센서나 통신 서비스 같은 보완 기술의 비용이 내려가면서 사물 인터넷도 더욱 활발해지고 있다. 또 제조업이나 의학 분야에 쓰이는 센서 같은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과 스마트 온도조절장치 같은 소비자용 애플리케이션 간의 경계도 흐려지고 있다. 자동차 문을 여는 기술이 제조업체에 정보를 스트리밍하는데 사용될 수 있으며, 이렇게 생성된 빅 데이터는 미래에 있을 고장을 예측하거나 전반적인 안정성, 성능을 개선하는데 사용될 수 있다.

제품 전용 앱을 이용하는 방식이나 스마트 기기용 클라우드 기반 컨트롤 방식 역시 통합형 홈 자동화 시스템(Home automation system)에 자리를 내어주고 있다. 하나의 콘솔로 홈 네트워크 상의 모든 스마트 기기의 기본적인 모니터링 및 컨트롤을 구현하는 방식이다.

이 방식에서는 주로 모바일 앱과 웹사이트, 구심점으로 작용하는 물리적인 허브(집 안에 둔다), 그리고 집안의 스마트기기와 이들을 모니터링 및 컨트롤하는 모바일 및 웹 애플리케이션 콘솔을 연결하는 써드파티 서비스 등이 포함되곤 한다.

홈 자동화 시스템은 또한 특정 행동, 이를테면 불을 켜거나, 현관문을 열거나, 퇴근길에 미리 난방을 켜놓는 등의 행동에 대해 가정 내의 모든 지능적 사물들의 반응을 조정할 수 있다. 아울러 집에 설치된 보안 시스템을 강화하거나, 불이나 온도 자동 조절장치를 끄거나, 잘 시간이라고 이야기해 블라인드를 내리도록 하는 것도 가능하다.

홈 자동화 시스템은 궁극적으로 지역의 각종 시설들과도 협력이 가능하다. 퍼시픽 가스 & 일렉트릭(Pacific Gas & Electric)사의 경우 고객들의 집에 900만 개 이상의 가스 및 전기 계량기를 설치했다.

이 회사의 CIO 캐런 오스틴에 따르면 다음 단계는 에너지 절약, 효율적인 배전망 운용 등을 위해 ‘홈 에어리어 네트워크(home area network)’ 내의 기기와 직접적으로 소통하는 것이다.

그녀는 “스마트 미터기와 스마트 온도조절기, 그리고 홈 네트워크가 서로 소통하여 정확한 상황 판단과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예를 들어 에너지 수요가 아주 높은 날의 경우 “이 요청을 스마트 미터에서 스마트 온도조절장치로 순차적으로 소통할 수 있으며 온도 조절장치가 적절한 행동을 취하게 될 것”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사물 인터넷과 애널리틱스의 조합은 결국 사용자가 채 느끼기도 전에 사용자가 필요로 하는 것을 파악하는 기기들의 탄생을 가능케 할 것이다.

압력 센서가 부착된 스마트 슬리퍼를 판매하는 스타트업 24에이트(24eight)를 생각해보자. 이들이 판매하는 슬리퍼는 착용자가 언제 서 있는지, 넘어질 확률이 어느 정도인지 계산할 수 있다. 또한 사용자들의 걸음을 통해 치매 초기 증상, 또는 기타 여러 가지 정신적, 신체적 이상은 없는지를 감지해 낼 수도 있다고 24에이트의 털리는 말했다.

털리는 작은 만족감 뿐 아니라 이들 기기들이 생산해내는 엄청난 양의 데이터 분석과 이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가치에 있어서 사물 인터넷의 진가가 발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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