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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MS, 협업 툴 연동 발표··· '팀즈에서 워크플레이스 기능 쓴다'

2021.11.12 Matthew Finnegan  |  Computerworld
메타(페이스북)와 마이크로소프트가 협업 툴의 기능을 부분 통합했다. 이번 통합으로 마이크로소프트 팀즈 사용자는 화면을 바꾸지 않고도 메타의 워크플레이스 소셜네트워크 뉴스피드에 액세스할 수 있다. 또 양사는 내년 초를 목표로 워크플레이스에서 팀즈 화상통화를 스트리밍하는 기능도 개발 중이라고 전했다.
 
ⓒMeta

마이크로소프트의 워크스트림 협업 툴과 워크플레이스 간 연동은 이번이 처음이다. 메타의 워크플레이스는 현재 700만 유료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다. 이미 워크플레이스와 오피스 365 앱(셰어포인트, 원드라이브) 간 통합은 이뤄진 상태다. 또 다음달부터 영상 통신 기기 페이스북 포털(Portal)에서도 팀즈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양사는 이번 통합을 통해 두 가지 새로운 기능을 제공한다. 우선 팀즈용 워크플레이스 앱을 팀즈 측면에 위치한 탐색 바에 고정하거나 탭으로 추가해 워크플레이스 뉴스피드에 액세스할 수 있다. 팀즈 관리자가 워크플레이스 콘텐츠에 '중요(important)'라고 표시해 특정 정보를 눈에 띄게 할 수 있다. 또 개인 사용자는 워크플레이스 그룹 콘텐츠를 팀즈 채널로 가져와 동료들에게 보여줄 수 있고, 팀즈에서 워크플레이스 게시물에 반응할 수 있다.

양사는 2022년 초, 사용자가 워크플레이스에서 팀즈 화상 회의에 실시간으로 참가하고 코멘트 하는 기능도 지원할 예정이다. 팀즈 화상통화 참여자들은 두 개의 앱에서 동시에 시청자 참여 현황 및 반응을 모니터링할 수 있다.

이번 협업은 마이크로소프트와 메타가 다양한 영역에서 경쟁하고 있다는 점에서 다소 이색적이다. 올해 초 마이크로소프트가 발표한 비바 커넥션(Viva Connections)에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가 포함돼 있다. 얼마 전 양사는 비슷한 시기에 몰입형 협업에 대한 비전을 발표하는 등 경쟁을 예고했던 바 있다. 양사의 이번 행보는 다양한 협업 툴을 활용하고 있는 고객 기업들의 현실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워크플레이스의 제품 총괄 담당 우즈왈 싱은 "팀즈와의 통합으로 (사용자가) 두 도구를 활용해 최신 정보를 업무에 활용할 수 있고, 전사적으로 직원들의 참여 기회가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초, 싱 총괄은 팀즈와 워크플레이스 통합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Meta

당시 싱 총괄은 보다폰과 플라이트센터의 통합 시도를 예로 들며 팀즈와 통합이 진행 중이라고 언급했다. 마이크로소프트 팀즈 제품 및 엔지니어링 담당 상무 제프 테퍼는 "고객들이 협업을 활성화하고 조직 내 사일로를 허물 수 있도록 양사가 협력하는 것이 합리적인 결정이다"라고 말했다.

CCS 인사이트의 수석 애널리스트 안젤라 애션든은 조직 내 커뮤니케이션 솔루션으로 워크플레이스를 활용하면서 팀즈를 생산성 앱으로 쓰고 있는 사용자들이 특히 수혜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로 많은 대기업에서 커뮤니케이션팀과 인사팀이 워크플레이스를 활용하고 있고, IT 팀은 협업 및 생산성 플랫폼으로 팀즈를 사용하고 있다고 애션든은 덧붙였다.

이를 감안하면 협업 툴 통합이 메타에 주는 의미가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가장 큰 이점은 팀즈와 연동하면 워크플레이스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사용자에게 정보를 쉽게 알릴 수 있다는 것이다. 애션든은 “팀즈에 뉴스피드 기능을 추가함으로써 워크플레이스에 있는 직원들과 계속 연결하면서도, 커뮤니케이션팀과 인사팀 관리자들은 이 직원 참여 플랫폼에 대한 통제력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양사의 플랫폼 부분 통합에서 문제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애션든은 양사 플랫폼의 채팅 창이 중복되는 경우가 생겨 직원들에게 불필요한 착오나 혼란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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