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6.19

페이스북, 오픈 데이터센터 스위치 ‘웨지’ 발표

Stephen Lawson | IDG News Service
페이스북이 서버에 이어 네트워킹까지 자체적으로 개발해 발표했다. 자사 데이터센터에 가득 찬 서버를 연결하기 위한 스위치를 구축하고, 해당 플랫폼을 다른 곳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공개한 것이다.

페이스북의 인프라 엔지니어링 담당 부사장 제이 파리크는 날로 확산되고 있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업체에게는 사용자 증가와 새로운 서비스 출시에 부응할 수 있는 최고의 유연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파리크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기가옴 스트럭처(Gigaom Structure) 컨퍼런스에서 코드명 웨지(Wedge)인 문제의 스위치를 발표했다. 페이스북은 지난 해 5월 오픈 컴퓨트 프로젝트와 함께 스위치 개발도 진행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웨지 스위치는 현재 페이스북의 프로덕션 환경에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데, 페이스북의 네트워크 엔지니어링 이사인 나잠 아마드는 올해 말까지 웨지 스위치를 완전한 프로덕션 환경에 적용하고 오픈 컴퓨트 프로젝트를 통해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네트워킹은 페이스북이 자체적으로, 그리고 오픈 컴퓨트 프로젝트를 통해 도전하고 있는 마지막 인프라 요소이다. 특히 스위치 설계가 오픈 컴퓨트 프로젝트를 통해 공개되어 누구나 이용할 수 있게 되면, 시스코와 몇몇 전문업체가 장악하고 있는 네트워킹 업계에 미칠 파장 역시 무시할 수 없을 것이다.



웨지 스위치는 ToR(Top of Rack) 스위치로, 데이터센터 내의 각 서버 랙에 탑재되어 랙 내의 서버를 다른 인프라와 연결시켜 주는 역할을 수행한다. 기본 구성은 16개의 40GbE 포트를 갖추고 있으며, 32개까지 확장할 수 있다. 페이스북은 섀시도 자체적으로 제작했는데, 냉각에 최적화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AC와 DC의 두 가지 전력을 모두 지원한다.

스위칭 기능을 위해서는 상용화된 네트워킹 ASIC을 사용했다. 하지만 플랫폼의 핵심은 오픈 컴퓨트 프로젝트의 ‘그룹 허그(Group Hug)’ 설계를 기반으로 한 마이크로 서버가 자리하고 있다. 파리크는 “더 이상은 스위치가 아니다. 또 하나의 서버일 뿐이다”라고 강조했다.

사실 네트워킹 플랫폼에서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분리하는 것은 SDN(Software Defined Networking)의 기본 원칙 중 하나이며, 이미 네트워킹 업계 전반에 걸쳐 다양한 방식으로 구현되고 있다. 페이스북은 이 개념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스위치 내의 하드웨어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의 다양한 구성요소 역시 분리하고 있다. 파리크는 이런 접근법이 향후 개발자에게 좀 더 많은 혁신을 이룰 수 있는 자유를 부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마드는 웨지 스위치용 소프트웨어는 따로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부분 기업의 네트워킹 소프트웨어는 내부적으로 개발되어 내부에서 사용된다. 페이스북은 이날 스위치용으로 자사의 리눅스 기반 소프트웨어도 발표했지만, 코드명 FBOSS인 이 소프트웨어는 페이스북 내용으로 개발된 것이다.

아마드는 “기업마다 자체적으로 소프트웨어 배포판을 개발해 구동하는 것이 기본 개념”이라고 설명했다. 즉 하드웨어를 오픈소스화하면서 큐물러스 같은 신생 SDN 업체가 자사 소프트웨어를 웨지 기반 스위치에 탑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아마드는 또 많은 기업이 네트워크용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제시할 수 있는 생태계를 육성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해 오픈 컴퓨트 프로젝트의 스위치 프로젝트가 발표되자 인텔과 브로드컴, VM웨어, 신생 SDN 업체인 큐물러스 등이 참여했다.

파리크는 네트워크 상의 혁신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자사의 엔지니어와 다른 업체의 엔지니어 모두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우리가 필요로 하는 것을 찾지 못했다는 이유로 사업이 느려지게 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editor@itworld.co.kr



2014.06.19

페이스북, 오픈 데이터센터 스위치 ‘웨지’ 발표

Stephen Lawson | IDG News Service
페이스북이 서버에 이어 네트워킹까지 자체적으로 개발해 발표했다. 자사 데이터센터에 가득 찬 서버를 연결하기 위한 스위치를 구축하고, 해당 플랫폼을 다른 곳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공개한 것이다.

페이스북의 인프라 엔지니어링 담당 부사장 제이 파리크는 날로 확산되고 있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업체에게는 사용자 증가와 새로운 서비스 출시에 부응할 수 있는 최고의 유연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파리크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기가옴 스트럭처(Gigaom Structure) 컨퍼런스에서 코드명 웨지(Wedge)인 문제의 스위치를 발표했다. 페이스북은 지난 해 5월 오픈 컴퓨트 프로젝트와 함께 스위치 개발도 진행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웨지 스위치는 현재 페이스북의 프로덕션 환경에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데, 페이스북의 네트워크 엔지니어링 이사인 나잠 아마드는 올해 말까지 웨지 스위치를 완전한 프로덕션 환경에 적용하고 오픈 컴퓨트 프로젝트를 통해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네트워킹은 페이스북이 자체적으로, 그리고 오픈 컴퓨트 프로젝트를 통해 도전하고 있는 마지막 인프라 요소이다. 특히 스위치 설계가 오픈 컴퓨트 프로젝트를 통해 공개되어 누구나 이용할 수 있게 되면, 시스코와 몇몇 전문업체가 장악하고 있는 네트워킹 업계에 미칠 파장 역시 무시할 수 없을 것이다.



웨지 스위치는 ToR(Top of Rack) 스위치로, 데이터센터 내의 각 서버 랙에 탑재되어 랙 내의 서버를 다른 인프라와 연결시켜 주는 역할을 수행한다. 기본 구성은 16개의 40GbE 포트를 갖추고 있으며, 32개까지 확장할 수 있다. 페이스북은 섀시도 자체적으로 제작했는데, 냉각에 최적화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AC와 DC의 두 가지 전력을 모두 지원한다.

스위칭 기능을 위해서는 상용화된 네트워킹 ASIC을 사용했다. 하지만 플랫폼의 핵심은 오픈 컴퓨트 프로젝트의 ‘그룹 허그(Group Hug)’ 설계를 기반으로 한 마이크로 서버가 자리하고 있다. 파리크는 “더 이상은 스위치가 아니다. 또 하나의 서버일 뿐이다”라고 강조했다.

사실 네트워킹 플랫폼에서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분리하는 것은 SDN(Software Defined Networking)의 기본 원칙 중 하나이며, 이미 네트워킹 업계 전반에 걸쳐 다양한 방식으로 구현되고 있다. 페이스북은 이 개념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스위치 내의 하드웨어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의 다양한 구성요소 역시 분리하고 있다. 파리크는 이런 접근법이 향후 개발자에게 좀 더 많은 혁신을 이룰 수 있는 자유를 부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마드는 웨지 스위치용 소프트웨어는 따로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부분 기업의 네트워킹 소프트웨어는 내부적으로 개발되어 내부에서 사용된다. 페이스북은 이날 스위치용으로 자사의 리눅스 기반 소프트웨어도 발표했지만, 코드명 FBOSS인 이 소프트웨어는 페이스북 내용으로 개발된 것이다.

아마드는 “기업마다 자체적으로 소프트웨어 배포판을 개발해 구동하는 것이 기본 개념”이라고 설명했다. 즉 하드웨어를 오픈소스화하면서 큐물러스 같은 신생 SDN 업체가 자사 소프트웨어를 웨지 기반 스위치에 탑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아마드는 또 많은 기업이 네트워크용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제시할 수 있는 생태계를 육성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해 오픈 컴퓨트 프로젝트의 스위치 프로젝트가 발표되자 인텔과 브로드컴, VM웨어, 신생 SDN 업체인 큐물러스 등이 참여했다.

파리크는 네트워크 상의 혁신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자사의 엔지니어와 다른 업체의 엔지니어 모두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우리가 필요로 하는 것을 찾지 못했다는 이유로 사업이 느려지게 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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