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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TB 스마트폰 구현" HP가 개발하는 신개념 아키텍처 '더 머신'

2014.06.13 James Niccolai  |  IDG News Service
HP가 컴퓨터 기본 아키텍처를 전면 재개발하는 것에 가까운 야심찬 프로젝트를 개시했다. 일단은 서버에의 적용이 목표다. 그러나 HP는 안드로이드 버전에도 적용할 계획이며 향후 100TB 용량의 스마트폰이 등장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11일 HP는 '더 머신'이라는 이름의 신형 컴퓨터 아키텍처를 개발하고 있으며, 이는 멤리스터 메모리 및 포토닉스(photonics)라는 이름의 전송 기술에 기반하고 있다고 밝혔다. 포토닉스는 데이터 고속 전송을 위해 빛을 이용하는 기술이다.

회사에 따르면 '더 머신'은 아직 연구소 수준의 연구 프로젝트이며, 시장에의 등장 시기는 불확실한 상태다. HP는 그러나 방대한 자원을 투자하고 있으며 향후 3년에서 2010년 대 말 사이에 등장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HP 측은 현존 컴퓨팅 아키텍처가 요구되는 연산 능력 및 스토리지에 부응하지 못하는 것올 판단한다고 밝혔다. 회사의 마틴 핑크 CTO는 컴퓨팅에 대한 모든 것으로 새롭게 재고하려는 목적으로 약 2년 전부터 이번 프로젝트를 개시했다고 말했다.

더 머신의 핵심 목표는 오늘날 활용되는 스토리지 기술을 멤리스터로 제작한 단일 '유니버설 메모리' 풀로 대체하는 것이다. 아직 연구 단계의 멤리스터 메모리는 1과 0을 표현하는데 있어 '이온'을 활용한다.

HP는 웹사이트에서 "휴대폰에서부터 수퍼컴퓨터에 이르는 오늘날의 기기는 3층의 메모리 사이에서 정보고 오고가는 구조다. SRAM, DRAM, 스토리지다"라며, "그러나 멤리스터는 더 빠르고 저렴하게 SRAM과 DRAM 역햘을 한꺼번에 대체해낼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핑크는 "그렇다면 밀집도는 얼마나 될까? 우리는 삶 전체를 닮아낼 정도의 용량을 원한다. 100테라바이트가 스마트폰에 있다고 생각해보자. 아이폰 5S보다 1,000만 큰 용량이다"라고 말했다.

HP는 이와 함께 이러한 아키텍처에 어울리는 애플리케이션 특화 프로세서를 개발 중이기도 하다면서, 포토닉 케이블로 연결된 프로세서와 메모리 칩은 초당 6TB 속도로 데이터를 주고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새로운 아키텍처는 새로운 운영체제를 필요로 한다. HP는 이를 위해 완전히 새로운 머신 OS를 초기 단계부터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리눅 스 및 구글 모바일 OS에 기반한 버전도 개발 중이라고 덧붙였다.

핑크는 "비휘발성 메모리 시스템에 최적화된 안드로이드 운영체제가 등장하면 어떻게 될까? "라고 말했다.

HP는 단기적으로 이 기술의 수요처를 서버 분야로 책정하고 있다. 그러나 무어 인사이트 & 스트래티지의 선임 애널리스트 폴 타이치는 더 머신 기술이 스마트폰에 적용되면 비용 절감, 성능 및 배터리 동작 시간 연장의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더 머신 아키텍처와 운영체제가 등장하면 멤리스터 기반 안드로이드 기기의 능력이 향상돼 새로운 모델이 등장할 것이다. 다운로드가 필요 없는 실시간 클라우드 머신이 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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