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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의 시대... '직관력' 가치는?

2014.06.10 Thor Olavsrud  |  CIO


조사 대상의 57%는 이런 상황에 직면했을 경우 가장 먼저 하는 일은 데이터를 재분석하는 것이라고 대답했다. 또 30%는 데이터를 더 수집하고, 10%는 데이터가 제시하는 행동을 한다고 대답했다.

이와 관련, APT의 루퍼트 내일러 부사장이 사례 하나를 들려줬다. 지난 주, APT의 고객사 한 곳은 신문 삽입 광고의 효과를 테스트했다. 신문 삽입 광고가 매출 증대로 이어졌을까?

내일러는 "분석을 실시한 결과 전혀 차이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테스트와 대조군의 결과에 차이가 없었다"라고 설명했다.

삽입 광고가 매출 증대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결과에 놀란 고객은 APT로 하여금 분석 소프트웨어와 관련해 잘못된 부분이 있었는지 점검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리고 APT는 분석에는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여기에 놀란 고객은 테스트를 책임진 광고 대행사에 전화를 걸었다. 그리고 이 대행사가 광고를 실시하지 않았음을 발견했다.

내일러는 "데이터의 승리라고 할 수 있다. 데이터는 아무런 일도 발생하지 않았음을 말해주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동시에 직관력의 가치를 옹호하는 결과이기도 했다. 결과가 반직관적이라면, 뭔가가 잘못됐음을 나타내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버드는 기업들이 데이터에 기반을 둔 의사결정을 중시하고 있는 추세이기는 하지만, 이번 조사 결과는 직관력 또한 중시하고, 이를 배양할 필요가 있음을 알려준다고 설명했다.

그녀는 "직관력과 분석 모두 비즈니스와 일상에서 효과적인 의사결정을 내리는데 기여한다. 직관력은 피해야 할 약점이 아니다. 상황이 적절하다면 적절한 능력 중 하나로 간주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녀는 조직의 의사결정 품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의사결정 또한 다른 능력과 마찬가지로 향상을 시킬 수 있는 능력임을 인정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또 경영진들이 자신이 내린 의사결정의 품질을 책임지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보고서에서 응답자의 19%는 의사결정자들이 의사결정에 책임을 지지 않고 있다고 대답했다. 또 59%는 능력이 부족한 의사결정자들도 승진을 할 기회를 제공 받고 있다고 인정했다.

의사결정이 투명하지 못해 이런 문제가 존재하고 있는 것일 수도 있다. 2/3(64%)는 의사결정자와 의사결정의 근거에 대한 정보가 고위급 직원들에게만 공개되고 있다고 대답했다. 모든 사람들에게 이런 정보를 알고 있다고 대답한 비율은 26%에 불과했다.

버드는 "이는 조직에서 극소수에 불과한 고위 경영진이 비밀리에 명확하지 않은 근거를 바탕으로 의사결정을 내리고, 이 결정이 잘못됐을 때에도 여기에 책임을 지지 않고 있음을 시사하는 결과이다. 이는 상당히 문제가 되는 상황이다"라고 지적했다.

보험사인 스탠다드 라이프(Standard Life)의 게리 그림스톤 회장은 책임의식을 배양해야 하지만, 동시에 경영진들이 두려움에 너무 뒤늦게 중요한 문제를 이야기하도록 유도하는 환경이 조성되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나는 책임의식의 신봉자다. 우리 회사의 이사들은 일정 부분 책임을 지고 있다. 잘못된 결정을 내릴 때 평판에 미칠 결과를 생각해야만 더 나은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다"라고 말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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