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0.13

블로그 | 윈도우 11로의 전환, 현재 상황 진단

Susan Bradley | Computerworld
출시 1주일여가 지난 현재, 윈도우 11에 대해 사용자들이 보안 요구사항을 우회하거나 UI를 바꿀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와 관련된 정보를 정리했다. 



윈도우 11가 출시된 지 약 일주일이 지난 현재, 지금까지의 반응은 ‘꽤 좋다’, ‘영 별로다’부터 ‘시작 메뉴를 원래대로 돌리려면 어떻게 하나?’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새로운 운영체제인 윈도우 11에는 좋은 점이 많은 반면(예: 특히 클라우드 서비스에 연결 시 보안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기본 요소들) 하드웨어 호환성이 문제시된다. 윈도우 11을 구동하려면 컴퓨터를 새로 사야하는 경우가 상당하기 때문이다 

물론, 이 새로운 장애물을 피해갈 비공식적인 방법과 심지어는 공식적인 방법도 있지만, 공식적으로 지원되지 않는 플랫폼은 업데이트가 제공되지 않는다. 

일례로, 필자의 윈도우 인사이더(Windows Insider) 가상 머신은 TPM 2.0 모듈이 없기 때문에 이제 공식적으로 지원되지 않는다. 초기 베타 기간 중에 TPM을 설정하지 않은 관계로 필자의 가상 머신에는 최신 인사이더 빌드가 제공되지 않을 것이라는 통지가 오고 있다. 레지스트리 키 방법을 사용해 TPM 2.0 요건을 피해갈 수 있지만 그러려면 먼저 머신이 최소한 TPM 1.2를 지원해야 한다.

TPM 모듈이 없는 머신일지라도 혹시 TPM 슬롯이 있는 마더보드라면 TPM 모듈을 추가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머신의 프로세서가 공식적으로 지원되지 않는다면 윈도우 11로 갈 수 있는 길은 없다. 프로세서를 업그레이드해야 한다. 데스크톱의 경우 마더보드를 업그레이드해야 한다는 뜻일 수도 있다. 노트북의 경우에는 그냥 새로 사는 것이 낫다.


TPM 2.0 지원 여부가 윈도우 11에서 중요한 부분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11의 높은 보안성을 위한 조치라고 설명하고 있다.

이러한 하드웨어 권장사항을 우회하면 왜 안 될까? 왜냐하면 성능이 떨어질 수 있는 시스템에 윈도우 11을 설치해서는 곤란하기 때문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원 하드웨어 상에서는 윈도우 11을 테스트할 예정인 반면, 지원되지 않는 하드웨어에서는 윈도우 11 테스트 예정이 없다. 

즉 지원되는 하드웨어 상에서 성능 저하가 나타난다면 마이크로소프트는 해결책을 찾아낼 것이다. (이미 AMD 시스템이 영향받는 것으로 나타났고 패치가 곧 나올 예정이다.) 

-> “윈도우 11에서 라이젠 CPU 성능 저하··· MS 함께 해결 중” AMD

윈도우 11를 언제 설치할 계획인지를 물어본 필자의 비공식 설문조사에서 피드백을 준 많은 IT 전문가들과 관리 서비스 제공업체들(MSP)은 곧 설치에 나서지는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대부분 최소한 6개월은 기다릴 계획이다. 필자 업무 관련 업체들 중 일부도 지원 보증에 앞서 윈도우 11을 테스트할 시간이 필요함을 시사했다. 

윈도우 11에서 바뀐 것들(그리고 원래대로 다시 바꾸는 방법)
윈도우 11을 설치한 경우, 대부분 사용자의 반응은 다소 극단적이다. 가운데 위치한 새 시작 메뉴를 아주 좋아하거나 몹시 혐오한다. 이에 대응해, 써드파티 개발자로 이루어진 마이크로소프트 생태계는 여러 옵션을 제공하며 구조에 나섰다. 

그 중에서 두드러지는 존재는 스타독(StarDock)에서 나온 스타트11 메뉴다. 시작 메뉴가 가운데 있는 윈도우 11의 모습을 대체할 스타일을 고를 수 있다. 필자는 과거 윈도우 7에서 윈도우 10으로의 전환 시점에서 스타독의 스타트10은 물론 펜스(Fences)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본 적이 있는데 전혀 문제가 없었다. 따라서, 윈도우 11 방식이 마음에 들지 않는 사용자들에게 충분히 대안으로 쓸 수 있는 메뉴 시스템으로 추천할 수 있다. 


윈도우 11의 중앙 표시형 시작 메뉴에는 호불호가 엇갈린다.

클래식셸(ClassicShell)은 적극적으로 개발되는 상태는 아니지만, 윈도우 11 상에서 보다 더 전통적인 메뉴 시스템을 복원하는 데는 여전히 효과가 있다. 클래식셸에서 새롭게 갈라져 나왔고 윈도우 11과 호환되는 오픈셸(OpenShell)이라는 것도 있다. 깃허브(Github)에서 다운로드하여 원하는 대로 메뉴 시스템을 전환할 수 있다. 스타독과 마찬가지로 클래식셸에서 문제가 거의 없었기 때문에 오픈셸도 같을 것으로 예상한다.

새로운 윈도우 11 파일 탐색기는 과도한 CPU 사용에 대한 의문을 불러일으켰다. 피드백 허브에는 리소스 사용이 높음을 암시하는 피드백이 여러 건 올라왔다. 이에 대한 서드파티 옵션이 당연히 벌써 나왔다. 파일(Files)이라는 소프트웨어인데 마이크로소프트 스토어나 깃허브에서 구할 수 있고 원드라이브(OneDrive), 구글 드라이브(Google Drive), 아이클라우드(iCloud) 등 클라우드 서비스와의 동기화 같은 옵션을 추가해 준다.

또한, 전체 파일 미리보기가 가능하고 파일 및 폴더의 태깅도 가능하기 때문에 문서의 검색과 분류가 더 쉬워진다. 브라우저 같은 탭 인터페이스와 함께 키보드 바로가기도 제공된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적극적으로 서드파티 옵션을 독려하는 행보에는 갈채를 보낸다. 그러나 마이크로소프트가 제대로 마무리하지 않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러한 해결책에 의존하는 것은 당혹스럽다. 게다가, 보안 문제가 없는지 감시해야 하는 추가 소프트웨어를 설치하는 것은 ‘신뢰받는 플랫폼’이라는 목적에 어긋난다.

현재까지 알려진 문제들
마이크로소프트에는 윈도우 11에 공개된 문제 페이지가 있다. 레지스트리 키에 비 ASCII 문자를 사용하는 앱의 호환성 문제부터 오라클 버추얼박스(Oracle VirtualBox) 관련 문제, 인텔 ‘킬러(Killer)’ 및 ‘스마트바이트(SmartByte)’ 네트워킹 소프트웨어와의 호환성 문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문제가 기록되어 있다. 이미 일부 사용자들은 윈도우 10에서 이동할 때 메뉴 막대가 윈도우 11 버전으로 업데이트되지 않는 문제를 신고한 바 있다.

개인적으로 필자는 항상 새로운 릴리스를 볼 때 설치해야 할 ‘새로운 것’이라기 보다는 테스트해야 할 새로운 존재로 본다. 어떤 문제가 불거지는지 확인할 수 있도록 항상 처음 몇 번의 릴리스는 기다린다. 윈도우 11은 새로운 하드웨어 요건이 약간 있는 주요 기능 릴리스에 불과하다고 보기 때문에 윈도우 11 릴리스 페이지를 주시하면서 어떤 버그가 수정되고 어떤 보안 문제가 해결되는지 확인할 예정이다. 결국 버그가 하나도 없는 운영체제는 없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사용자가 윈도우 11을 보안 특효약으로 생각해 주기를 바라고 있는 듯하다. 그러나 윈도우 11이 우리를 좀 더 안전한 시스템으로는 이끌어 주는 수준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ciokr@idg.co.kr



2021.10.13

블로그 | 윈도우 11로의 전환, 현재 상황 진단

Susan Bradley | Computerworld
출시 1주일여가 지난 현재, 윈도우 11에 대해 사용자들이 보안 요구사항을 우회하거나 UI를 바꿀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와 관련된 정보를 정리했다. 



윈도우 11가 출시된 지 약 일주일이 지난 현재, 지금까지의 반응은 ‘꽤 좋다’, ‘영 별로다’부터 ‘시작 메뉴를 원래대로 돌리려면 어떻게 하나?’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새로운 운영체제인 윈도우 11에는 좋은 점이 많은 반면(예: 특히 클라우드 서비스에 연결 시 보안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기본 요소들) 하드웨어 호환성이 문제시된다. 윈도우 11을 구동하려면 컴퓨터를 새로 사야하는 경우가 상당하기 때문이다 

물론, 이 새로운 장애물을 피해갈 비공식적인 방법과 심지어는 공식적인 방법도 있지만, 공식적으로 지원되지 않는 플랫폼은 업데이트가 제공되지 않는다. 

일례로, 필자의 윈도우 인사이더(Windows Insider) 가상 머신은 TPM 2.0 모듈이 없기 때문에 이제 공식적으로 지원되지 않는다. 초기 베타 기간 중에 TPM을 설정하지 않은 관계로 필자의 가상 머신에는 최신 인사이더 빌드가 제공되지 않을 것이라는 통지가 오고 있다. 레지스트리 키 방법을 사용해 TPM 2.0 요건을 피해갈 수 있지만 그러려면 먼저 머신이 최소한 TPM 1.2를 지원해야 한다.

TPM 모듈이 없는 머신일지라도 혹시 TPM 슬롯이 있는 마더보드라면 TPM 모듈을 추가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머신의 프로세서가 공식적으로 지원되지 않는다면 윈도우 11로 갈 수 있는 길은 없다. 프로세서를 업그레이드해야 한다. 데스크톱의 경우 마더보드를 업그레이드해야 한다는 뜻일 수도 있다. 노트북의 경우에는 그냥 새로 사는 것이 낫다.


TPM 2.0 지원 여부가 윈도우 11에서 중요한 부분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11의 높은 보안성을 위한 조치라고 설명하고 있다.

이러한 하드웨어 권장사항을 우회하면 왜 안 될까? 왜냐하면 성능이 떨어질 수 있는 시스템에 윈도우 11을 설치해서는 곤란하기 때문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원 하드웨어 상에서는 윈도우 11을 테스트할 예정인 반면, 지원되지 않는 하드웨어에서는 윈도우 11 테스트 예정이 없다. 

즉 지원되는 하드웨어 상에서 성능 저하가 나타난다면 마이크로소프트는 해결책을 찾아낼 것이다. (이미 AMD 시스템이 영향받는 것으로 나타났고 패치가 곧 나올 예정이다.) 

-> “윈도우 11에서 라이젠 CPU 성능 저하··· MS 함께 해결 중” AMD

윈도우 11를 언제 설치할 계획인지를 물어본 필자의 비공식 설문조사에서 피드백을 준 많은 IT 전문가들과 관리 서비스 제공업체들(MSP)은 곧 설치에 나서지는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대부분 최소한 6개월은 기다릴 계획이다. 필자 업무 관련 업체들 중 일부도 지원 보증에 앞서 윈도우 11을 테스트할 시간이 필요함을 시사했다. 

윈도우 11에서 바뀐 것들(그리고 원래대로 다시 바꾸는 방법)
윈도우 11을 설치한 경우, 대부분 사용자의 반응은 다소 극단적이다. 가운데 위치한 새 시작 메뉴를 아주 좋아하거나 몹시 혐오한다. 이에 대응해, 써드파티 개발자로 이루어진 마이크로소프트 생태계는 여러 옵션을 제공하며 구조에 나섰다. 

그 중에서 두드러지는 존재는 스타독(StarDock)에서 나온 스타트11 메뉴다. 시작 메뉴가 가운데 있는 윈도우 11의 모습을 대체할 스타일을 고를 수 있다. 필자는 과거 윈도우 7에서 윈도우 10으로의 전환 시점에서 스타독의 스타트10은 물론 펜스(Fences)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본 적이 있는데 전혀 문제가 없었다. 따라서, 윈도우 11 방식이 마음에 들지 않는 사용자들에게 충분히 대안으로 쓸 수 있는 메뉴 시스템으로 추천할 수 있다. 


윈도우 11의 중앙 표시형 시작 메뉴에는 호불호가 엇갈린다.

클래식셸(ClassicShell)은 적극적으로 개발되는 상태는 아니지만, 윈도우 11 상에서 보다 더 전통적인 메뉴 시스템을 복원하는 데는 여전히 효과가 있다. 클래식셸에서 새롭게 갈라져 나왔고 윈도우 11과 호환되는 오픈셸(OpenShell)이라는 것도 있다. 깃허브(Github)에서 다운로드하여 원하는 대로 메뉴 시스템을 전환할 수 있다. 스타독과 마찬가지로 클래식셸에서 문제가 거의 없었기 때문에 오픈셸도 같을 것으로 예상한다.

새로운 윈도우 11 파일 탐색기는 과도한 CPU 사용에 대한 의문을 불러일으켰다. 피드백 허브에는 리소스 사용이 높음을 암시하는 피드백이 여러 건 올라왔다. 이에 대한 서드파티 옵션이 당연히 벌써 나왔다. 파일(Files)이라는 소프트웨어인데 마이크로소프트 스토어나 깃허브에서 구할 수 있고 원드라이브(OneDrive), 구글 드라이브(Google Drive), 아이클라우드(iCloud) 등 클라우드 서비스와의 동기화 같은 옵션을 추가해 준다.

또한, 전체 파일 미리보기가 가능하고 파일 및 폴더의 태깅도 가능하기 때문에 문서의 검색과 분류가 더 쉬워진다. 브라우저 같은 탭 인터페이스와 함께 키보드 바로가기도 제공된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적극적으로 서드파티 옵션을 독려하는 행보에는 갈채를 보낸다. 그러나 마이크로소프트가 제대로 마무리하지 않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러한 해결책에 의존하는 것은 당혹스럽다. 게다가, 보안 문제가 없는지 감시해야 하는 추가 소프트웨어를 설치하는 것은 ‘신뢰받는 플랫폼’이라는 목적에 어긋난다.

현재까지 알려진 문제들
마이크로소프트에는 윈도우 11에 공개된 문제 페이지가 있다. 레지스트리 키에 비 ASCII 문자를 사용하는 앱의 호환성 문제부터 오라클 버추얼박스(Oracle VirtualBox) 관련 문제, 인텔 ‘킬러(Killer)’ 및 ‘스마트바이트(SmartByte)’ 네트워킹 소프트웨어와의 호환성 문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문제가 기록되어 있다. 이미 일부 사용자들은 윈도우 10에서 이동할 때 메뉴 막대가 윈도우 11 버전으로 업데이트되지 않는 문제를 신고한 바 있다.

개인적으로 필자는 항상 새로운 릴리스를 볼 때 설치해야 할 ‘새로운 것’이라기 보다는 테스트해야 할 새로운 존재로 본다. 어떤 문제가 불거지는지 확인할 수 있도록 항상 처음 몇 번의 릴리스는 기다린다. 윈도우 11은 새로운 하드웨어 요건이 약간 있는 주요 기능 릴리스에 불과하다고 보기 때문에 윈도우 11 릴리스 페이지를 주시하면서 어떤 버그가 수정되고 어떤 보안 문제가 해결되는지 확인할 예정이다. 결국 버그가 하나도 없는 운영체제는 없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사용자가 윈도우 11을 보안 특효약으로 생각해 주기를 바라고 있는 듯하다. 그러나 윈도우 11이 우리를 좀 더 안전한 시스템으로는 이끌어 주는 수준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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