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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것이 힘' 이직 시 연봉 협상은 이렇게

2014.05.20 Sharon Florentine  |  CIO

연봉 이외의 다른 요소를 고려한다
질리스는 "고용주의 HR 매니저나 담당자는 취업을 제안할 때 5,000-1만 달러의 '여유 자금'을 마련해둔다. 이는 추가 승인이 필요 없는 금액이다"고 말했다.

더 많은 연봉이라는 확실한 이득 이외에도 협상능력과 설득력 있게 자신의 주장을 입증하는 능력은 막강한 힘이라고 질리스는 전했다.


질리스는 "나는 고객들에게 적절하다고 판단이 들면, 조금이라도 항상 협상을 시도하라고 조언한다. 나중에라도 고용주에게 가서 '조금 더 생각을 해 본 결과,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결정했습니다'고 말할 수 있다. 이와 동시에 고용주의 머리 속에 확실하게 각인시키고 고용주의 인정을 얻게 된다"고 밝혔다.

물론 디팩 말호트라 교수가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HBR)에 실은 글에서도 설명했듯, 연봉 협상과 이직 제안 수락에는 차이가 있다. (이와 관련, 말호트라 교수의 강연 동영상을 참조할 수 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연봉 협상과 이직 제안 수락을 동일어로 믿고 있는 구직자들이 많다.

말호트라 교수는 HBR의 기고문에서 "연봉 이외의 다른 요소를 통해서도 업무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 모두 협상이 가능한 요소들이다. 어쩌면 연봉보다 더 쉽게 협상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바다로는 연봉 협상에만 초점을 맞추면 고용주에게 좋지 않은 인상을 남길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페이스케일의 바다로는 "'돈'에 관한 이야기만 하면, 고용주는 진정한 동기부여 요소에 의구심을 갖게 된다. '이 사람이 기업의 미래와 성공을 진지하게 배려할까?', '기업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열심히 노력할까?'라는 의구심을 갖게 되는 것이다. 다른 직원 혜택 및 특전에 대한 협상에도 초점을 맞춰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말했다. 이런 혜택 및 특전으로는 휴가일, 탄력근무제, 육아 지원, 학자금 대출 상환 보조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미래의 고용주는 직원들에게 지불한 연봉을 기업 자산에 대한 금전적 투자로 간주한다. 여기서 기업 자산이란 바로 직원들, 즉 당신이다. 금전적인 이득에만 초점을 맞추면, 고용주는 자신의 투자가 얼마나 건전한지 의구심을 갖기 시작한다. 따라서 고용주가 당신이 전체적으로 갖고 있는 비즈니스 가치를 이해하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

질리스는 "처음에 원하는 연봉을 받을 수 없다면, 6개월 뒤 재협상을 할 수 있는지 확인한다. 그리고 6개월 동안 연봉을 인상할만한 가치가 있다는 결과물을 일궈내는 데 초점을 맞춘다"고 충고했다. 이런 내용을 서면 계약서로 만들어둬야 한다. 또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기 위해 회사에 기여한 내용을 정량화 하고, 문서로 기록해둔다.

더 많은 휴가일수, 출퇴근 비용 공제, 단체 가입비 지원, 이사 비용 공제 등의 특전, 또는 더 높은 직책을 요구할 수도 있다. 질리스는 이와 관련해 '창의력'을 발휘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는 고용주에게 당신이 회사 업무를 위해 투자할 뿐 아니라, 문제 해결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이상적이지 않은 상황에서도 인내할 의지를 갖고 있음을 보여줄 수 있다.

마지막으로 '미소'를 유지해야 한다. 질리스에 따르면, 협상은 언뜻 보기에는 대립적이다. 그러나 목표는 같다. 상호 이해와 호혜다.

질리스는 "고용주는 최소한의 금액으로 최고의 인재를 유치하는 게 목표다. 그리고 구직자의 목표는 이의 반대다"고 말했다. "그러나 쌍방 모두 공통된 의견에 도달하는 것이 목표기도 하다. 회사가 취업을 제안했다면, 당신이 자신을 위해 일해주기를 원하는 것이다. 당신도 회사를 위해 일해주기를 바란다. 그리고 당신은 쌍방 모두에 '득'이 될 수 있도록 협상해야 한다"고 말했다.

*Sharon Florentine은CIO닷컴 기자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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