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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지의 클라우드'에 대한 두려운 진실... 한 CIO의 경험담

2014.05.13 Tom Kaneshige  |  CIO


830만 명의 사용자를 대상으로 하는 스카이하이의 데이터에 따르면, 기업들은 현재 평균 759 종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다. 지난 분기의 경우 626 종이었다. 스카이하이의 데이터베이스에 기록된 클라우드 서비스는 3,571 종이지만, 이 가운데 기업용으로 활용될 수 있는 서비스의 비율은 7%에 불과하며, 위험도가 대단히 높은 서비스 비율은 5% 정도다. 결과적으로 클라우드 서비스 3 종 가운데 1 종이 위험에 아주 취약한 것들이었다.

더 악화될 수 있다
또 문 앞에는 '야만인'이 기다리고 있다. 맬웨어를 만드는 해커들은 기업의 중요한 비밀 데이터가 오가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표적으로 삼고 있다.

스카이하이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신용카드 번호, 의료 기록, 사회보장 번호 등의 데이터가 저장된 클라우드 서비스에서 비정상적 접속을 경험한 기업의 비중이 16%에 달한다. 세일즈포스(Saleforce)나 워크데이(Workday) 같은 비즈니스 서비스에 '악성' 접속하는 데 맬웨어가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게다가 대부분의 경우 CIO가 할 수 있는 일이 없다. 크리에이티브 아티스트 에이전시만 하더라도 CIO 모르게 사용되고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가 절대 다수였다. IT 부서는 평균적으로 기업에서 사용되는 클라우드 서비스 중 5~8%만 인식하고 있다.

스카이하이의 라지브 굽타 CEO는 "이는 어림짐작이나 과장이 아니다. 사실에 바탕을 둔 데이터다. 다른 CIO들이 현재 직면하고 있는 위험이기도 하다"라고 강조했다.

CIO들이 알고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 중에서도 안전하지 않은 서비스가 있을 수 있다. 윈매직(WinMagic)의 보안 조사 결과에 따르면, IT 책임자 가운데 35%는 직원들이 직장에서 개인 클라우드 스토리지를 사용하도록 허락하고 있다. 태블릿과 휴대폰에서 암호화 기능을 사용하도록 규제하는 기업의 비율도 60%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엄청난 손실을 초래할 수 있는 위험이다. 포네몬 인스터튜트(Ponemon Institute)는 미국 기업들의 데이터 침해에 따른 평균 손실액이 지난 해 540만 달러에서 올해에는 590만 달러로 증가했다고 분석하고 있다.

즉 CIO들은 보안에 만전을 기할 수 없는 클라우드 서비스와 심지어는 자신들이 알지도 못하는 음지의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해 보안과 컴플라이언스를 집행해야 하는 곤란한 상황에 처해있다. 그러나 CIO들은 음지의 클라우드 서비스 중 상당수를 통제할 수 없다. 유일하게 할 수 있는 일은 현업 매니저들에게 위험을 충고하는 것이다.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 상황이다. 그렇지 않은가?

협력이 필요하다
크리에이티브 아티스트 에이전시의 키슬리는 현업 매니저들에게 모두가 공동 책임을 진다는 점을 상기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대형 소매업체인 타겟(Target)에서 발생한 사고를 예로 제시했다. 12월 신문과 방송의 헤드라인을 장식한 타겟의 보안 참해 사고는 3개월 뒤 베스 제이콥 CIO의 사임을 불러왔다.

언론을 떠들석하게 만든 개인 정보 유출 사고 이후 기술 책임자가 해고되는 사례는 흔하다. 그러나 이번에는 CIO 혼자가 아니었다. 그렉 스타인하펠 회장 겸 CEO 또한 개인 정보 유출 사고의 책임을 지고 이번 달 자리에서 물러난 것이다.

이제 키슬리는 데이터 침해 사고가 발생할 경우, 모든 사람들이 대가를 치르게 된다고 현업 매니저들에게 강조하고 있다. 클라우드 서비스에서는 이와 관련된 위험이 더 높다. 특히 IT가 승인하지 않은 음지의 클라우드 서비스는 더욱 그렇다.

굽타는 "CIO들은 비즈니스 매니저들에게 '위험을 감수하고 싶다면 그렇게 하라. 그러나 보안 침해 사고, 데이터 유출 사고, 컴플라이언스 미준수 사고가 발생하면, 나는 물론이고 당신들도 이사회에 소환이 될 것이다'라고 경고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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